<팍스2>를 읽는 내내 한 편의 따뜻한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었는데, 작은 여우와 소년이 보여주는 우정은 참으로 예뻤다. 또 전쟁이 남기는 어마무시한 상처에 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곁에서 나의 온기를 느끼며 자고 있는 두 마리의 고양이를 보고있자니 '만약 이 녀석들과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게되면 나를 기억해주고, 알아봐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음...팍스까진 아니어도 듣던 목소리니까 지금처럼 밥 달라고, 쫓아오겠지? 피터와 팍스의 가슴 따뜻해지는 우정 이야기 또 피터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진실, 이것들로 인해 성장해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을 선사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