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위한 참 쉬운 글쓰기 - 업무가 빨라지고 자존감을 높이는 글쓰기 기술
안태일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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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태일

현재 고등학교에서 일반사회를 가르치고 있다. 청소년 진로 특강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EBS '미래를 여는 교육' MC이자 MBC 스페셜 '선생님 마이크로 교실을 깨우다' 및 KBS '라디오 공부가 재미있다' 등에 출연했다. ‘탤짱닷컴’ 운영자로 신비한 학교 사전, 안태일 학교 시집, 학교 패러디 문학관 등 교사의 애환을 다룬 위트 있는 글을 연재 중이다.

 

 

<선생님을 위한 참 쉬운 글쓰기>는 제목대로 현직교사가 교사들에게 보다 수월한 글쓰기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일기, 자기소개서, 독후감, 논술, 이력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글쓰기를 경험하게 된다. 이 글쓰기에도 분명 공식이 존재하는데, 이는 사람에게 익숙한 사고의 흐름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읽고, 쓰는 사람 모두가 편안함을 느끼는 글이 저자의 의도도 파악하기 쉽고, 재미와 감동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가독성 높이기 스킬>

1. 복문보다는 단문으로 쓰기

2. 주인공 +대상 + 어떠하다 순서 지키기

3. 수식어는 꾸미는 말 바로 앞에

 

<문장 뭉치기 스킬>

1. 핵심 문장 + 이유 문장

2. 핵심 문장 + 핵심의 예시 문장

3. 핵심 문장 + 이유 문장 + 이유의 근거 문장

p.24 중에서

 

사실, 글쓰기에 있어서 가독성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교사 뿐만 아니라 누군가가 읽기 위한 글을 써야한다면 분명히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이다. 국어를 전공한 내게, 사회 선생님이 알려주는 글쓰기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무척 궁금했다. 국어의 어순은 '주어 + 목적어 + 서술어' 순의 구조를 가지는데, 이것을 기본으로 문장을 완성할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저저는 이러한 것을 예시문을 통해 쉽게 설명하려 한다. 또 핵심(주제) 문장 + 뒷받침 문장, 카테고리 글쓰기, 설득력 있는 글쓰기 공식, 3단계 에세이 쓰기 공식, 상담용 글쓰기 공식, 사과문 쓰기 등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 방법을 제시한다.

 

 

전공자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국어시간에 배웠던 기본적인 글쓰기 방법들이 제시 되어 있는 것이나 이것들을 보다 쉽게 접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쓰기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한 것 같다. 그리고 '생활기록부 글쓰기 공식' 부분은 지금 이 시기에 생기부와 씨름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이 적혀 있었는데, 글이 전진 되지 않을 때 조사나 말끝을 바꿔보라는 팁은 공감이 많이 되었다. 우리말은 문장 구조에서 부사의 위치 이동이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며 조사의 쓰임에 따라 글의 의미가 달라지기도 하므로 글이 어색할 때, 이것들의 위치를 바꿔보는 건 나 또한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교사의 숭고한 업무를 조금이라도 더 잘 수행하기 위한 역량을 길러내고자 글쓰기 공부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처럼 <선생님을 위한 참 쉬운 글쓰기>는 현직 교사들 혹은 글쓰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구체적 조언을 해주고 있는 책인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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