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르는 너이지만 안아주고 싶어
피지구팔 지음 / 이노북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저자 피지구팔

그림이 좋아 펜을 들었고 말하는 게 좋아 글을 썼어요. 그리고 이제는 지친 이들에게 글로 말을 건네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내가 모르는 너이지만 안아주고 싶어>는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에세이로,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 쉬어갈 때 읽기 좋은 책이다. 1.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할 너에게 2. 너도 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3. 너는 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어 4. 내가 모르는 너이지만 안아주고 싶어 등 총 네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요즘은 일이 많아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런 시기에 활자가 작고, 글이 많은 책은 보기에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 따뜻한 그림과 함께 간결하면서도 다정한 말들이 담긴 책은 휴식이 되기도 한다. 잠깐이지만 커피 한잔 마시며 책을 펼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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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

여태 나를 무겁게 짓누르는 돌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냥 가볍게 툭툭 털어내면 끝인 가벼운 모래일 뿐이었다.

p.26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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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마시고 길게 뱉은 네 숨에 그간 네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어떤 수고를 겪었는지 알 수 있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네 한숨은 이렇게나 값지다는 걸 네가 가장 먼저 알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p. 60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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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스스로를 아끼며 타인을 돌아보고 또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의 파트 안에서도 비슷한 화제의 글이 반복되고, 여러 개 있는 건 아쉬운 부분이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읽기에 좋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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