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정글의 법칙 17 : 미얀마 편 정글의 법칙 17
김난영 지음, 이정태 그림, SBS 정글의 법칙 제작팀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난영 글

어린이들과 청소년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정글의 법칙 in 미얀마>는 생생한 대자연의 모습과 위기 상황 속에서 겪어 나가는 스타들의 우정을 그려낸 SBS 정글의 법칙을 원작으로 한 어린이 학습 만화이다. 어린이 만화 <정글의 법칙>은 현재 시즌3를 연재 중이며 시즌1에서는 나미비아와 파푸아, 마다가스카르, 바누아투 등 8권에 걸쳐 족장과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모험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또 시즌2는 몽골, 파타고니아, 쿡 아일랜드, 남극 등 5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어느덧 17권째인 '미얀마 편'... 만화 속 족장님은 처음뵙지만 상당히 익숙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병만족이 모험을 떠나게 된 '미얀마'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아, 이래서 어린이 학습 만화로 분류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원작을 봤던 경험으로 책을 짐작하면서 학습 만화로 분류되어 좀 의아한 구석이 있었는데, 궁금증은 책을 펼치자마자 해결된다. 미얀마의 지형부터 자연환경, 자원, 종교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아이들과 <정글의 법칙>을 통해서 '세계의 여러 나라'라는 소재로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

 

병만족은 미얀마의 지형과 환경을 고려해 집과 자연 화덕을 만들고, 그곳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원작에서도 그렇듯 등장인물들끼리 직접 사냥을 해서 굶주린 배를 채우고,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위기에는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쳐 이를 극복한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들이 많아진다. '미얀마'는 인도차이나반도 서쪽에 위치한 나라로 수도는 네피도이며 100개가 넘는 소수 민족이 살고, 각 민족은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고 자기들만의 문화도 가지고 있단다. 또 손님과 식사를 할 때 손님을 먼저 대접하고, 나중에 먹는 것이 예의라고 한다.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한 학습 만화는 자칫 지루함을 느끼게 될 수도 있으나 <정글의 법칙>은 재미있게 그려진 만화와 적당히 버무려진 판타지적 요소 또 이들의 생존기가 흥미롭게 담겨있어서 지루할 틈 없이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