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영양학 사전 - 신장병, 피부병, 비만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음식과 필수 영양소 해설 Pet's Better Life 시리즈
스사키 야스히코 지음, 박재영 옮김 / 보누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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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사키 야스히코 지음

규슈 보건복지대학교 교수, 수의학박사, 일본 도쿄 농공대학교 농학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기후대학교 대학원 연합수의학 연구과를 수료했다. 일본 반려동물협회 및 반려동물식생활겨육협회 회장이며 스사키 동물병원 원장이다.

 

 

"고양이의 병은 소리 없이 옵니다. 신장병 증상은 이미 상태가 심각해진 후에야 나타나고, 당뇨병도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워 고양이의 몸에 이상이 나타났을 때 뒤늦게 병을 발견하는 반려인들이 많습니다. 가장 좋은 질병 예방 방법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사람과 마찬가지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즐겁게 생활하고 질 좋은 음식을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선한 재료로 정성을 담아 만든 영양가 있는 수제 음식은 신장의 기능을 원활히 해주고 충분한 섬유질 섭취로 장 환경을 개선해줍니다." <책 표지> 중에서.

 

 

 

반려인의 질문을 모아 만든 <고양이 영양학 사전>은 고양이를 반려함에 있어 정답이라기 보다 무엇이 최선인지를 아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3파트로 나뉘어져 '고양이 몸에 좋은 영양소와 음식', '우리집 고양이의 병을 낫게 하는 레시피', '생애주기.증상.질병별 레시피37' 를 다룬다.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운지 어느새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불쑥불쑥 궁금해지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그럴 때엔 주로 온라인상의 고양이 카페를 이용하며 궁금증을 해소했는데, 간단한 답변 정도는 들을 수 있었지만 상세한 것은 알기가 어려웠다. <고양이 영양학 사전>은 냥이들의 영양 섭취와 관련한 팁을 자세하게 제공한다. 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생활 속 음식 재료, 고양이만의 필수 영양소, 고양이의 병을 낫게하는 레시 등을 소개한다.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며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하여 당으로 바꿀 수 있어서 곡물 섭취를 하지 않더라도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기존에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어서 흥미롭다. 또 고양이의 몸에 필요한 영양소와 그 영양소가 들어있는 음식들을 상세히 소개한다.

 

엄마 젖을 뗀 후, 줄곧 사료만 먹어온 우리집 냥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고양이의 식성은 6개월이면 정해져버려서 이후에 접하는 음식들은 잘 먹지 않는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첫째 냥이 꼬미는 고등어를 구워서 발라줘도 먹지 않을 정도로 예민한 녀석이다. 책을 조금만 더 일찍 읽었더라면 냥이들이 어렸을 때, 다양한 재료의 음식들을 먹어보게 했을텐데... 무지한 주인이라서 미안...

 

또 고양이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과 관련해 사실무근인 정보가 많이 퍼져있는데, 이를 일일히 예로 들어 음식의 안전성을 검증한다. 고양이를 키워보니 강아지와는 다르게 음식을 보고 무작정 달려들지 않으며 충분히 보고, 냄새 맡으며 찬찬히 살피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하는 그들을 보니 사실, 무얼 잘 못 먹을 것 같진 않다. <고양이 영양학 사전>은 냥이들이 먹는 것에 관해 영양학적으로 합리적 접근을하고 있는 책이다. 고양이들과 함께하는 집사에겐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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