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우리 강아지 이 음식 먹여도 될까요? - 반려견 맞춤 식재료 바이블
박은정.유승선 지음 / 길벗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저자

박은정:반려동물의 영양을 관리하는 펫 영양사.

유승선: 사람뿐만 아니라 반련견의 건강까지 챙기는 한의사. 반려동물들이 난치성, 재발성 질환으로 사람과 똑같이 고생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반려동물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게 되었다.

 

 

<선생님, 우리 강아지 이 음식 먹여도 될까요>는 반려견에게 먹여도 되는 음식인지 궁금해하는 보호자들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펫 영양사와 한의사가 합심하여 펼쳐낸 책이다.

 

책을 보면서 자연스레 지니 생각이 났다. 13년을 내 곁에서 살다간 나의 강아지 지니. 지니가 사는 동안 나는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다. 돌이켜 보면 내 삶을 사는게 바빠서 함께하면서도 강아지는 뒷전일 때가 많았던 것 같다.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 음식이 강아지들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먹고 싶어하는 지니의 커다란 눈망울을 외면하지 못해 한, 두점씩 먹던 음식을 내려놓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지니가 별이 된지 두 해가 흐른 지금...이왕이면 조금 더 건강한 음식, 맛있는 음식으로 많이 줄 걸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랬더라면 조금은 더 내 곁에 있어주지 않았을까하는 마음도 들고. 지금은 건강한 두 냥이와 함께하고 있어서 책 속의 음식들을 만들어 볼 기회가 찾아올지 모르겠지만 책은 반려인들에겐 상당히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체질별 영양 식재료 100가지와 반려견 특식 레시피 40가지를 소개하고 있으며 반려견의 하루 권장 칼로리를 계산하는 방법, 반려견에게 주의가 필요한 식재료, 대변으로 체크하는 개의 건강 상태 등을 알려주기도 한다.

 

책을 보면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반려견 특식 레시피였는데, 책 속 음식 사진들이 정갈하니 무척 맛있어 보인다. 또 소형견과 9세 이상 노령견으로 분류해 음식의 중량을 따로 알려주는 세심함이 돋보여 보는 이들에겐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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