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거크 탐정단 10 : 눈 속에 갇힌 스파이 맥거크 탐정단 10
에드먼드 W. 힐딕 지음, 윤정미 그림, 이정희 옮김 / 별별책방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저자 에드먼드 W. 힐딕

영국의 대표적인 어린이책 작가이다. 1925년 영국 브래드포드에서 태어났고, 2001년에 세상을 떠났다. 중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60년대에 미국으로 건너 가 문학잡지의 편집자로도 일했다. 넘치는 창작열로 맥거크 탐정단 시리즈를 포함해 80 여 권이 넘는 저서를 남겼다.

 

사건은 토요일 아침에 시작된다. 눈이 엄청나게 온 어느 날, 맥거크는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아무런 정보가 없는 편지는 의뢰비와 경비에 대해서만 쓰여 있고, 나머지는 이상한 암호만 들어있다. 맥거크네 앞마당에 도착한 맥거크 탐정단은 테이블에 놓인 이상한 기호로 가득찬 종이를 쳐다본다. 모두 머리를 맞대고 암호를 해독한 끝에 전화번호를 얻게 되고, 전화를 받은 의뢰인은 자신의 집 주소를 불러준다. 맥거크 탐정단은 전직 정부 요원이었던 피치씨를 만나게 되고, 그가 가진 전자 도청 장치같은 신기한 물건들을 보게 된다.

 

"지역민의 도움을 받아야지. 지금 내가 하려는 방법이기도 하고. 가장 먼저 할 일은 믿을 만한 지역민을 찾아내는거야. 적들이 점령한 지역에서 가장 믿을 만한 사람들은 저항군이지. 그리고 그들중에는 너희 같은 아이도 있단다. 아주 똑똑한 아이들......" P.43중에서.

 

 

피치씨는 오래된 동료인 X에게 글을 쓰는데 있어서 도움을 받고 싶어하고, 이를 탐탁치 않게 여기던 X는 피치씨에게 테스트 하길 고집한다. 이 테스트는 픽업과 드롭을 얼마나 잘하는지 보는건데, 여기서 픽업은 동료가 남긴 메시지나 물건을 찾는 걸 말하고, 드롭은 비밀스러운 장소에 메시지나 물건을 찾는 걸 말한다. 피치씨는 맥거크 탐정단에게 자신과 함께 스파이 작전을 수행하자고 제안한다. 이들은 암호 풀기에 여념이 없고, 사건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맥거크 탐정단은 70년대 처음 출간된 이후, 수많은 나라에 번역 출간되며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고 한다. 이 책은그런 맥거크 탐정단의 열 번째 이야기를 담고있다. 다섯 명의 탐정단 아이들이 신나게 암호를 푸는 장면에선 나도 뭐라도 암호 해석에 있어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만 같았다. 난관에 부딪칠 때마다 함께 의지하면서 이를 이겨나가는 모습이 아이들에게도 인상 깊을 듯 했다. 요즘 한창 친구들이랑 놀기 좋아하는 아들이 탐정단을 결성한다고하진 않을지. 어린이 문학이지만 나에게 있어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한 편의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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