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상2 - 얽혀진 혼동의 권세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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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묘니, 역사 이기용

중국의 대표 장편 소설 작가 김용 이후 가장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가 집필한 작품들은

저자만의 독특한 세계관 속에 갖가지 사건들을

알차게 구성하고 있다.

기다렸던 두 번 째 책을 펼쳐본다. <경여년 오래된 신세계: 상1-시간을 넘어온 손님>을 읽은지 두달여가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기억 속에 인물들이 생생하다. 다음 책이 나오길 손꼽아 기다린 터라 책은 금세 흥미진진해진다.

주인공 판시엔은 아버지가 있는 경국의 수도 징두로 돌아와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명성을 떨치게 된다. 두 번째 생을 살고 있는 그에게는 과거의 지식들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어 다른 이들에게 두려움마저 느끼게 한다.

그는 경국 황실의 미묘한 갈등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진실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자신을 암살하려고 했던 장모인 장공주는 과연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북제 사절단의 대표로 선택되어 중요한 임무를 세 가지 맡게 된다. 어렵지 않을 것 같았지만 변수가 발생하고, 판시엔은 어떤 판단을 하게 될까. 이 과정 속에서 옌빙윈, 하이탕과 만나게 되고 신묘의 숨겨진 비밀에 대해 알게 된다. 그는 경국으로 돌아와 다시 감사원의 중요한 직책을 맡게 되지만 살인사건과 황제 암살 시도라는 커다란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한다. 판시엔을 둘러싼 음모는 갈수록 얽혀만 가는데...

 

 

 

<경여년 오래된 신세계: 상2-얽혀진 혼동의 권세>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사건과 스토리만으로도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하는 매력이 있지만 그 속에서 판시엔과 어머니 예칭메이에 대한 진실이 조금씩 밝혀지는 재미도 쏠쏠하다.

상2권도 65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지만 더는 이 양이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온다. 이어서 출간될 중1권에서 이야기가 어떤 쪽으로 전개될지 기대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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