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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공부법이 이긴다 - 8개월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의대생의 공부 기술
고노 겐토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고노 겐토
1966년생, 도쿄대 의대 재학 중 8개월 만에
사법시험까지 합격하여 '공부의 신'으로 유명해졌다.
책은 의대 재학 중, 사법시험까지 합격하여
유명세를 탄 작가 '고노 겐토'가
자신이 결코 천재는 아니라고 말한다.
요령 좋게 효율적으로 공부했고, 이 방법에 따라서
노력하면 누구든지 공부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소개한다.
나는 나이가 들수록 더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렸을 때에 비해 가독성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기분이랄까.
그래서인지 작가가 말하는 효율적인 공부법이
더 흥미롭게 느껴진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시키고 싶은 부모와 교사는
공부가 어떻게 어느 정도로 좋은지 아이들을
잘 납득시켜야 한다. p.34 중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스스로 실감해야만 공부를 할 수 있는데,
곧 동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사람들의 동기부여를 높이는 핵심요소는
아래와 같다.
-나에게 득이 된다고, 느낄 때
-내가 보람을 느낄 때,
-단순하게 그 자체를 즐길 때
동기에 관한 글을 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본다.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편안한 삶을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공부하는 것의 의미를 찾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나싶어서 반성하게 된다.
가끔 우리는 주객이 전도된 채, 목적도 방향도
상실하고 그저 해야하니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있는 것 같다. 또 이러한 것들을 아이에게
강요하고 있는 것 같아서 자세를 달리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작가는 공부의 즐거움을 모든 교과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선순환 구조'와 '지적 호기심'이라고 한다.
선순환 구조는 공부를 즐겁게 함으로써 공부를
잘하게 되고, 공부를 잘하게 됨으로써 다시
공부가 즐거워지는 방식이다.
그리고 '지적 호기심'은 '이것은 무엇일까?'라는
능동적인 이야기를 말한다. 이 방법들을 통해서
공부를 재미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
또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해야할 일을
명확하게 정해서 쓸데없는 일을 전부
없애는 '역산 공부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심플한 공부법이 이긴다>를 읽으면서
어쩌면 우리가 한번쯤은 시도했을법한 공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뻔한 이야기가 아닌가 해서...
그런데 또 다른 방향에서 생각하니 천재가 아닌
우리가 할 수 있는 심플한 공부법이란게
결국은 내적 동기를 강화하고, 목표의식을
가지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간 활용을
잘 하는 거라고 생각하니 문득 실천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공부란, 결국
자기 자신의 힘으로 길을 찾아내고
나아가야만 하는 자신과의 싸움인가보다.
"한편으로 노력의 세계는 매우 잔혹하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방법이 틀리면 결과를
낼 수가 없다. p.233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