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사랑법 - 엄마는 자녀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
장성오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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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오지음

현재 유아교육 전문가이면서 한국애착심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사람의 모든 관계는 애착으로

시작되고 안정적인 애착은 행복으로 이어진다.

그렇기에 영유아기의 애착을 중심으로 성인 애착에

이르기까지 애착 관계를 통한 변화의 발전 가능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얼마간은 육아서를 기피 해왔던 것 같다.

이유는.. 읽고나면 죄책감이 느껴져서 무거워진

마음이 감당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알면서도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의 마음을

무시해버리는 일들이 잦아졌다.

사랑에도 올바른 표현법과 방법들이 있기에.

서투름을 인정하고, 아이를 위해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금 육아서를 펼쳐든다.

책 속에는 이미 수 없이 봐왔던 내용이 있는가하면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나를 환기해주는 글귀들이

담겨있다. 새겨들어야지 했다가 '아차'하고

잊고있었던 이야기들이 떠오른다. 이걸로도

되었다싶으면서도 또 새로운 글귀에 고개를

끄덕인다. 오늘도 이렇게나마 육아를 배워가는

나는, 초보엄마이다.

 

"

사랑은 많은 것을 바꾸는 힘이 있다. 그리고 사랑받는 아이는 어디에 가든 사랑받고, 또 사랑을 준다. 그렇기에 부모는 아이들에게 늘 사랑을 고백하고 아이들을 귀한 마음으로 어루만져야 한다. 아이들은 사랑으로 크고

사랑 받아야 살 수 있다.

p.25 본문 중에서

"

 

 

유아기를 지나고 있는 아들, 어린이로 입문한 딸.

그리고 해주고 싶은게 많은 엄마.

아이가 어릴 땐 곁에 꼭 붙어서 나의 손길에 의지하다가

자아가 생기고, 주관이 생기면서 나의 말을 좀처럼 따라주지 않았을 때 그게 참 서운했던 것 같다. 아이처럼...

하지만 둘째를 낳아 기르면서 아이는 아이라서

그리고 그런 과정이 발달과정 중에 하나였음을

깨닫는다.

조금은 자란 정남매이지만 오늘도 여전히 투닥투닥.

나는 오늘도 아이에게 내 방식대로만 사랑을 주는 건

아닌지... 너무 엄격한 기준과 잣대를 드리대고 있는 건

아닌지...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엄마의 사랑법>에서 "부모가 하는 말은

예언을 담고 있다."며 말이 가지는 힘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부모가 하는 말은 자신이 가장 먼저

들을뿐더러 특히 자기 삶뿐만 아니라 아이의

삶까지도 영향을 미쳐, 말 그대로 이끌어주는

마법이 된다."는 구절이 머릿속을 맴돈다.

아이를 귀하게 대하는 것의 시작은 '말'이라는

생각을 하고보니 나를 돌아보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함께하는 날들이 많아진 건

분명 감사한 일인데, 희안하게 나의 짜증은 잦아진다.

체력적으로도 힘이 들고, 감정적으로도 기댈 때가

없을 땐, 아이에게 칭찬은 커녕 힘이 되어주는

말 한마디 못한 걸 생각하며 미안해진다.

작가의 이야기처럼 구체적인 칭찬, 개별적인 칭찬,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금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이어리

한 칸에 아이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끄적여본다.

어쩌면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책으로부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얻고 싶고 싶었던

나를 보게 된다.

다시, 파이팅!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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