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엔젤
가와이 간지 지음, 신유희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저자 가와이 간지

  

"

<스노우 엔젤>은 마약과 도박을 이용해

이 세상에 '쾌락의 천국'을 건설하려는 자들과

이를 저지하기위해 어떠한 범죄든 마다하지않는

추락한 자들 간의 암투를 그린 범죄소설이다.

"

 

 

 

어느날, 긴자의 보행자 전용도로에서

폭주 차량 한 대가 열여덟 명을 치어 죽이고

열두 명에게 부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한다.

게다가 가해차량 운전자는 흉기를 손에 들고

차에서 내려 가까운 백화점에 침입해서

네 명을 더 살해하고 일곱 명에게

부상을 입힌 후, 9층 테라스에서 뛰어내려

사망한다. 가해 남성은 위험 약물 상용자였으며,

약물로 인한 정신착란을 일으킨 결과

흉행을 저지르게 된 것이다.

<스노우 엔젤>은 이상행동을 일으키는

신종 합성약물을 일컫는 것으로

스노우란 원래 분말이나 결정상의

하얀 마약 혹은 약물을 말하는

속칭이기도 하다. 그리고 약의 표면에

천사무늬가 새겨져있기에 붙혀진 이름이다.

이 <스노우 엔젤>이 세상에 나오는 걸

막기위해 마약단속관인 '미즈키 쇼코'는

'진자이 아키라'에게 은밀한 수사를 부탁한다.

'진자이 아키라'는 9년 전 사건을 쫓다가

동료이자 사랑하는 형사인 '히와라 쇼코'를

눈 앞에서 잃는다. 이에 격분해서

일당 다섯 명을 살해하고, 사건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신분을 버린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런 '진자이'에게

협력자가 될 것을 요구하는데...

<스노우 엔젤>의 긴장감 있는 전개는

책에 빠르게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치밀한 구성과 반전에 연신 감탄하며

책장을 넘겼던 것 같다.

일상이 바빠서 책 읽는 시간이 현저히

줄었는데, 조금씩 넘기는 책장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계속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스노우 엔젤>이라면

'영화로 제작되어도 흥미진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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