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충전중 - 일상에 지친 당신을 위한 행복 에너지 채우기
김근하 지음 / 서사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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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근하

현재 다수의 기업과 교육기관에서 회복탄력성과

리더의 언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회복탄력성 교육을 통해 기업과 가정 내

스트레스를 통한 에너지 고갈을 막고, 수시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함으로써 성과는 물론 내적 치유를 돕고 있다.

 

내 마음은 충전중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소소한 일로 상처받는 그대에게 권하는 일상 속 마음 회복법

 

책은 총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에서는 에너지 고갈 알아차림, 충전,

확장이라는 회복탄력성의 핵심 개념을 다룬다.

 

1장에서는 트라우마로 인한 생각의 오류,

왜곡된 신념, 고상한 대화 등으로 인해 에너지가

고갈되는 사례들을 소개한다.

또, 존 가트맨 박사는 관계에 독이 되는 대화 패턴을

연구했는데 '관계를 망치는 네 가지 지름길'은

비난, 방어, 경멸, 담쌓기의 대화 패턴 즉,

말하기 방식'에 있다고 한다.

 

이 파트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종종 '에너지

고갈 대화법'으로 이야기 할 때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반성합니다.. )

방어적 표현을 할 때 독을 촉진하는 부사, 독부사는

'매일, 자주, 항상, 허구한 날'등의 표현인데,

이 표현을 사용할 때면 딸 아이가 유독 발끈했던

생각이 난다.

"너 왜 매번 이런 식이니..?"

"너는 항상 어지럽히잖아..?"

익숙하게 사용하는 나의 대화에 독부사가 잔뜩

들어있었다니. 비난의 말을 들었을 때 하는

방어적 표현은 자기 보호를 위한 지극히 본능적인

선택이란다. 뒤늦게 후회와 자책이 밀려오는

순간이다. 그리고 고갈 대화법 중 가장 강력한

독은 경멸이다. 상대가 비난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면 좀 더 강렬한 말(경멸)과

행동으로 상대의 생각을 교정해주고 싶어하는데,

이 방법은 때론 큰 상처를 준다. 살아오면서

사용 안했다고는 할 수 없는 경멸의 말은 앞으로

가능한 절대 쓰지 말자고 되뇌여본다.

 

 그리고 나의 에너지가 언제 고갈되는지 알게 되면

에너지를 충전 해야한다. 에너지 고갈 정도에 따라

에너지를 채우는 방법과 시간 투자도 다양하게

시도한다. 마지막은 에너지 확장인데,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난관에 봉착했을 때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필요하단다.

에너지 충전을 위해서 심호흡법, 빠른 진정법,

장면정지기법 등 다양한 방법을 말하고,

확장 단계에서는 관계 선행, 다행일기, 평정심

유지법 등의 방법을 소개한다.

 

<내 마음은 충전 중>을 읽으면서 화가 났을 때,

내 대화법의 오류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또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 방법도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었다. 어쩌면 우리는 마음 속 에너지가

고갈 되는 것도 알아차리기가 싶지 않은 세상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몸도 그렇듯,

마음도 완전 고갈되서 방전이 되기 전에 나름의

방법으로 충전하는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개선하기 쉬운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 수 있게 책에서 권해주는 방법들을

다이어리 한 모퉁이에 적어놓고, 보고 또 보려한다.

 

마음의 회복이 필요한데 방법을 찾기 어려울 때,

혹은 지금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에게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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