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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담 빠담 빠담 - 나를 가슴 뛰게 하는 것들
우종완 지음 / 바다봄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케이블방송은 잘 안보기 때문에 토크앤시티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 방송이다. 그래도 가끔 게스트로 나왔을때 봤던 기억은 있어서 우종완이라는 사람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것은 알고 있는 정도. 그러다 이 분의 매력을 알게 된 것은, 많은이가 그렇다고 생각하고, 우종완 본인 스스로도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계기가 된 무한도전 달력모델 프로젝트. 거기에서 멤버들이 각각 월의 미션을 수행할 때 옆에서 그 진행과정을 총괄하던 모습이, 너무나 전문적으로 보였다. 완전 같은 직종은 아니지만 현재, 시각디자이너인 나도 언젠간 디렉터자리에 올라가고 싶기 때문에 일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그 열정이 남들눈에도 보일만큼,) 그분을 존경하기까지 됐다. 책, (빠담빠담빠담)은 프랑스어로 '두근두근' 을 뜻하며, 우종완님의 삶이 깃든 에세이책이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 좋아하는 사람, 자신의 생활방식, 자신이 추구하는 패션, 홍콩•도쿄에서의 추천 패션가게 소개, 그리고 사람들 특히, 남자들에게제안하는 뷰피, 패션정보도 들어있다. 북디자인에 참여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에세이책답게, 우종완의 책답게 편집되어 있어서 읽는내내 기분이 좋았다. 여백의 미와 심플의 미..
그분은 패션, 디자인에관한 열정이 어려서부터 가득했다고 한다. 많은 누나들 중에 그쪽 분야에서 일하던 누나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한참 젊은 나이에 옷장사를 해서 탁월한 옷 선택으로 많은 이익을 보지만, 그는 꿈을 위해 과감히 정리하고 파리에 떠난다. 더 넓은 곳에서 패션을 더 공부하기 위해서.. 열정이 막 느껴진다. 과연 나같아도 확 정리할수가 있었을지가 의문이다.. 솔직히 자신은 없다. 언어도 잘 안통했던 파리에서도 그의 디렉터로써의 총괄능력은 하늘을 찌른다. 특히 현지인과의 교류를 위해서 한국음식을 만들어 파티(?)를 연것은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였던 것 같다. 꿈을 향해 열정가득한 사람은 하늘에서 알아본다고 하던가.. 그분이 잠깐 한국에 들어왔을때 한 회사의 제안으로 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삶이 시작되었다.
책을 다 읽고나서 이제의 뿌리소재인 <나를 가슴 뛰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 열정이 가득 담길 것 혹은 일.. 나도 우종완처럼 그렇게 열정 가득 담아낼 일이 있는지.. 한 60%는 정도 푹 빠져있는 정도의 재밌는 일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그분정도의 열정이 담길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도 의문이다. 나를 가슴뛰게 만들 일.. 그일을 찾기까지 고민의 연속일 것이다. 나 스스로 나태해짐을 느낄때마다 이책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