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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 - '굶는 아이가 없는 세상'을 꿈꾸는 월드비전 희망의 기록
최민석 지음, 유별남 사진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그리 자랑스럽지 못하게 이책을 읽기전까지는 <월드비전>이라는 단체가 있는지 알지 못했다.
해외 아동들을 도와주는 우리나라 사람들이있는건 알고 있었지만...
가끔 TV프로그램에서 특별기획으로 해외에 불쌍한 아이들을 보여주면 그것을 볼 당시에는 계속 안타깝고,
불쌍한 감정을 느껴서 도와줘야겠다하고 생각하곤 한다. 근데 솔직히 그 감정이 그리 길게 가지는 못했던것 같다.
얼마되지 않아 그것을 잊어버리고 다시 평소의 나로 돌아갔다. 원래 시각적인 효과가 크다고 그랬는데 나는 아닌가보다.
이 '너의눈에서희망을본다'라는 책을 접하고 난, 예전에 특별기획을 보고 느꼈던 감정보다 몇배의 진지한 생각을 했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 지하철에서 주로 책을 읽는 나이기 때문에 이 책을 잡고 있었던 4일동안, 난 느꼈다.
저자이신 최민석님이 저자소개 글에서 한비아님의 '지도밖으로행군하라'를 읽고 인생항로를 급선회하였다고 했는데.
그 느낌을 조금이나마 나도 조금을 알 수 있을것같다. 일단 나도 이책을 다 읽고 바로 웹에서 <월드비전>을 검색해서
어떤 방식으로 아이들을 돕는것인지 자세히 알아보았다. 그 아이의 후원자,
월삼만원이면 한아이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수 있다고 한다. 나도 내가 후원할 아이를 찾아보기로 결정내렸다.
이 책은 최민석님과 유별남사진작가님의 <월드비전> 창립60주년 기념기획으로 전대륙(아프리카, 중남미, 동유럽,아시아)를
두달에 한번씩 나가서 취재하고 써서 탄생시켰다. (방송국에서 특별기획으로 방송도 할 기획이라고 하지만 아직 보지는 못했다)
가난때문에, 배고픔때문에, 전쟁때문에, 질병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아이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다수의 아이들은 그 상황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아, 이 책을 읽고 있는 내내 자꾸 눈물이 스며나오게 한다.
집이 너무나 가난하여 배움을 포기하고 집안일을 하는 장녀,
역시 가난으로 인해 정말 어린나이에 시집을 가야하는 여자 아이들,
위험한 일이라 어른들도 피하는 일을 적은 돈을 위해 기꺼이 하던 십대 장남,
태어나고 지금껏 살아오면서 고기는 딱 세번먹었다던 아이,
사탕이 너무나 먹고싶어 땅에 떨어진 사탕봉지를 입으로 가져갔던 어린아이, ,
저자가 눈이 촉촉해진다고 할때마다 내 눈시울도 눈물이 스며나왔다.
<월드비전>에서 일을하는 직원들도 존경하게 되었고, 그 힘든 삶속에서도 꿈을 꾸던 아이들마저도 존경스럽다.
이책의 수입의 일부도 <월드비전>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쓰여진다고 하니, 이책이 좀더 인기책이 되기를 바래본다.
지금 난, 이책을 통해 이런 좋은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된 것이 고맙고 다행스럽다 생각한다.
최민석님의 인생항로를 바꿨다는 그 책도 찾아서 읽어보겠단 결심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