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를 알면 돈이 보인다 - 돈의 길목을 지키는 실전투자 경제학
최용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나에게 너무 어려운 책이었을까? 제대로 이해하며 다 읽어보겠다는 의지로 책을 읽기 시작한지 딱 7일째, 드디어 서평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을 때의 느낌은 경제관련 기사를 읽는 것과 똑같았다.

지금도 경제가 많이 안 좋은 시기이지만 이 책에 많이 등장하는 시점은 2008년 후반기, 외환위기설을 주 시점으로 삼고 있으며, 과거의 경제관련 통계자료를 통하여 지금의 상황을 분석하고 설명해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외환위기설이 등장했을 때 거의 모든 언론들이 그것의 심각성을 강조하였으며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었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기사를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 기사들이 무엇이 어째서 잘못된 기사인지 하나하나 꼬집어주고 통계자료를 그 증거로 내세운다. 솔직히 쫌 놀랐다. 내가 요즘 경제에 대해, 재테크에 대해 알아가면서 기사를 통해 접하고, 그 후 비판하던 문제의 대부분을 이 책의 저자는 잘못된 것이라 지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실업률이 높은 것은 우리나라의 옛날 통계와 다른 나라의 성장의 통계를 보았을 때 꼭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과, 산업의 자동화는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더 늘려줄 것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 또한 통계자료를 통하며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기사를 읽고 나 스스로 판단했을 때는 그야말로 반대하고 싫어했던 부분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럴 수도 있겠구만 하고 생각이 바뀌었다. 역시, 이 책의 저자가 강조한 것처럼 언론에서 들어나는 내용들을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되었다. 이 책의 저자와 기자님들, 둘 중에 누가 더 옳은지는 아직도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덕분에 나는 그것을 무조건 믿기 전에 나 스스로 자료들을 살펴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심만 이렇게 했다고 해서 당장 어떤 자료를 찾아봐야할지 잠시 의문이 생겼었지만, 다행이도 어떤 자료를 먼저 봐야할지 책안에 설명되어 있었다.

요즘 투자의 실패로 적지 않은 손해를 본 사람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이는 잘못된 분위기에 휩쓸려서 일 것이다. ‘통계를 알면 돈이 보인다’라는 책의 제목처럼 이제부터라도 통계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투자 전에 그것에 관한 자료만이라도 자세히 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1단원부터 5단원까지는 과거의 사례를 보여주면 현 상황을 비판하고 저자가 생각하는 올바른 내용을 전해주고 있으며 6단원에서는 지금 상황의 해법을 구하는 것을 도와주는 내용이 담겨있다. 책의 내용이 너무 전문적이고 어려운 감이 있어 경제관련 학문을 익힌 자가 읽어야 할 것 같지만, 잘못된 판단을 막기 위해 나같이 이제 막 경제를 배우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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