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경영·경제 - 자녀를 어떤 인물로 키우고 싶은가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김병도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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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_석학이_알려주는_자녀교육법

아이가 생기고 보니 예전에는 관심이 없던 육아&자녀교육 관련 책에 관심이 간다. 다양한 책들을 찾아서 읽어보고 있는 중인데, 우연히 이 책을 보고 바로 읽어보고 싶어졌다.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다고?!' 너무 궁금했고 안읽어볼수가 없었다. 책을 받자마자 날개부분을 살펴봤는데, 앞으로 서울대 다른 전공 교수님들이 쓰신 '영어, 문해력, 수학, 역사, 자녀와의 소통, AI 디지털 리터러시, 과학'편이 더 나올 예정인 것 같았다. 내가 읽은 이 책은 시리즈 중 첫 책으로 '경영·경제'편이며, 현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김병도 님이 저자이시다. 결론부터 말하면 '경영·경제'편을 읽고 보니 다른 편들도 기대가 되어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졌다. 요즘 틈틈이 엄마공부를 책을 통해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이런 교육 시리즈 책이 나와서 좋다.






부모를 위한 경영·경제 교육이라고 해서 나는 자녀에게 가르치는 '그 분야의 지식적인 교육'을 먼저 떠올렸다. 하지만 정식으로 책을 읽기 전 머리글을 통해 '아, 그런 내용이 아니구나'를 깨달았다. 머리말에서 부모가 하는 경제 교육의 핵심은 '자녀가 부모로 하여금 경제적 독립에 필요한 규율과 습관을 최대한 빨리 체득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두 가지의 목표를 제시하고 있는데, 첫째 자녀가 경제 관련 질문할 때 적절하게 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둘째 학교에서 배우는 경제 지식 공부가 집에서 이루어지는 부모의 경제교육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알 수 있게 하기 위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읽어보면 책의 구성이, 각 파트에서 기본적으로 부모가 알고 있어야 할 내용들을 먼저 설명해 주고, 자녀교육에 어떻게 연결시켜주면 좋다는 식의 구성으로 되어있다.







호기심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의 출발점이다. 자녀에게 세상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는 습관을 길러 주자.



핵심은 자녀에게 경제적 독립을 위한 습관을 잡아주는 것이다. 수입을 현명하게 지출하는 습관, 아끼는 습관, 모으는 습관, 기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용돈을 주며 용돈기입장을 쓰게 하여 자기 절제를 익히게 하는 누구나 아는 방법부터 자녀가 살아갈 시대는 더 이상 한국이라는 테두리 안이 아닌 밖에서 살 기회가 무궁무진한 세상이기 때문에, 자녀의 시각을 세계로 확장시키는 소소한 교육법까지 다양한 방법이 책 곳곳에 나온다.





서울대 교수로서 대학에서 청년들을 자주 만나보았다는 저자는 그들이 대체적으로 총명하긴 하지만 중요한 인생 결정을 할 때에는 외부의 자극에 너무 많이 의존하여, 멘탈이 약하다는 인상을 받곤 한다고 한다. 나는 내 자녀가 그렇게 되길 원하지 않는다. 내 자녀가 자신의 재능과 취미를 최대한 빨리 발견해서 원하는 직업을 선택했으면 좋겠고, 버는 돈을 다 써버리지 않고 미래를 위한 투자와 저축을 하며, 현명하게 지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를 원한다.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경영·경제'는 딱 내가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었던 경제교육관과 맞아서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나는 내 자녀를 어떤 인물로 키우고 싶은가?' 스스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부모는 자녀들의 감독이 아닌 팬이 되라.


책에 나온 내용 중에 인상 깊은 문장이다. '자녀의 감독이 되지 말아야지'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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