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ok Review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MZ세대'라는 말이 많이 들린다. MZ들의 특징을 잘 잡아낸 유머코드부터 많은 기업들의 MZ세대 공략마케팅까지, 다양하다. 그럼 혹시 그다음 세대는 뭐라고 하는지 알고 있는지? 바로 2010년 초부터 2024년인 내년까지 태어나고 태어날 아이들, 알파세대다. Z세대의 다음세대를 학자들은 알파세대라고 명명했다. 아직 모두가 MZ, MZ 할 때, 조금은 빨리, 알파세대 관련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게 되었다. 알파세대인 11살 아들이 있다는 저자 노가영 님의 책 <새로운 인류 알파세대>다. 책을 다 읽고 보니, 나는 이 책을 알파세대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밀레니얼세대인 나는 자녀는 없지만 알파세대의 어린 조카가 세명이나 있다. 딱 내 또래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MZ세대'라는 말이 많이 들린다. MZ들의 특징을 잘 잡아낸 유머코드부터 많은 기업들의 MZ세대 공략마케팅까지, 다양하다. 그럼 혹시 그다음 세대는 뭐라고 하는지 알고 있는지? 바로 2010년 초부터 2024년인 내년까지 태어나고 태어날 아이들, 알파세대다. Z세대의 다음세대를 학자들은 알파세대라고 명명했다. 아직 모두가 MZ, MZ 할 때, 조금은 빨리, 알파세대 관련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게 되었다. 알파세대인 11살 아들이 있다는 저자 노가영 님의 책 <새로운 인류 알파세대>다. 책을 다 읽고 보니, 나는 이 책을 알파세대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밀레니얼세대인 나는 자녀는 없지만 알파세대의 어린 조카가 세명이나 있다. 딱 내 또래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었다.
부모, 조부모, 삼촌, 고모 등 일가친척 돈을 끌어쓰는 존재(Z세대보다 40% 용돈이 높다나..) 10포켓세대
어떤 환경에서도 터치스크린으로 지구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스크린에이저
아이가 부족해진 요즘, 각 집안에서 소중한 존재 골드키즈
로봇과의 미래를 꿈꾸는 것이 아닌 당연하게 생각하는 세대라는 이 알파들은 기저귀를 찰 때부터 디지털에 노출이 되고, 하루에도 몇 번씩 기가 지니와 끝말잇기를 하는 등 AI를 친구로 인식한다고 한다. 책 앞부분에는 이 알파세대의 정의부터 특징들을 자세하게 짚어주고 있다. 이 부분도 '그렇구나'하며 재밌게 읽었지만, 특히 후반부부터 나오는 '알파세대들이 살아가기 위해 끌어올려 줘야 할 능력들'에 대한 내용은 너무나 흥미로웠다!
'우리의 아이들을 내가 자라온 방식대로 키우는 것이 맞을까?' 요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하나같이 이런 걱정을 할 것이다. 알파세대가 대학입학을 하고 경쟁생활을 하는 세상은 지금과 많이 바뀌어 있을 텐데 내가 아는 방식대로 교육하는 게 맞나 항상 고민한다. 챕터 제목 중에 '코딩학원은 보내면서 로블록스는 못하게 하는 엄마들'이란 것이 있었는데, 알면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지금의 부모들을 딱 잘 표현하고 사로잡는 제목이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인류 알파세대>에서는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하라는 거지?' 고민하는 부모 세대에게 '이런 이런'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고 똑 부러지게 권유해 주고 있다. 저자가 알파세대의 부모이기도 해서 그런가, 교육적인 면에서 명료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그럼 자신의 자녀가 알파세대라면 어떤 교육을 해줘야 할까? 내가 기억에 남은 몇 가지만 추려 정리해 보자면 이렇다. '문/사/철(문학, 역사, 철학)과 인문학, 예술적 소양을 키워져야 한다!'. 지금도 세상은 챗GTP가 휩쓸었지만 예고편에 불가하다. 앞으로 점점 AI가 더 많이 보이고, 아무렇지 않게 이용하게 될 사회로 변하고 있다. 하지만 AI는 짜깁기의 '창작'을 할 뿐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우리 인간인 알파세대들은 '창조'를 해야 한다. 창조를 하려면 "why"가 중요한데 그 출발점은 자기만의 철학을 갖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 철학적인 사고를 갖기 위해서는 역사와 문학을 배우며 뿌리를 알고 이해해야 하며 공감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한다고 한다. 과학이 발전할 수록 인문학이 중요해지는 시대인 것이다. 특히 "창작이 아닌 창조를 해라" 이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현재 나에게도 큰 인사이트가 된 내용이었다. 결국 예전부터 자주 들린 창조융합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책 사례 중에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님(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이 융합인재학부를 새롭게 만들었다는 것이 나오는데, 각 전공구분없이 내가 생각하는 창조를 위한 배우고 싶은 수업을 섞어 들을 수 있고, 그것으로 학점을 매지지 않는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그럼 학위를 무엇을 기준으로 줄 것인가. 바로 고전소설 100개를 읽고 글이나 영상으로 된 서평을 제출하는 것이란다. 읽어야 될 책 목록을 보니 꽤 어려운 책들도 많이 보였지만.. 내가 딱 다니고 싶은 대학의 모습이었다. 우리나라는 학점, 학점 너무 따진다. 우리나라 학교빼고 세상 어디도 교육에 '이과, 문과, 예체능'를 나누고 있지 않다는 문장도 인상적이다. 세상은 그렇게 나눠져 있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