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일문 - 단 한 번의 삶, 단 하나의 질문
최태성 지음 / 생각정원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단 한 번의 삶, 단 하나의 질문, '일생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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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가끔씩 보게 되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선생님 최태성 작가님의 신간이다. 전작 '역사의 쓸모'가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듯,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역사, 우리들의 과거는 꼭 알고 있어야 하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역사 공부는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사실 학창 시절을 지나고 나면 특별히 시험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 역사 공부를 할 일이 없는데, 나는 이번 신작 '일생일문'을 통해서 위인들을 보며 배우고, 많은 삶의 조언을 듣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책은 '물을 문問, 들을 문聞, 문 문門, 무늬 문紋'. 이렇게 네 개의 파트로 구분되어 있다. 나는 이렇게 같은 음, 다른 뜻 한자로 파트를 구분했다는 것이 새로웠다. '일생일문'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스스로 질문하고, 듣고 깨우치며, 변화를 추구하고, 어떤 흔적을 남길 것인가'에 대해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생각해 보게 하는 인문학적 질문의 모음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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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특별히 마음에 들었던 구성이 있었다. 바로 인트로 페이지들의 디자인적 구성인데, 한 챕터당 앞부분에 이미지와 짧은 카피로 이루어진 인트로 페이지들이 있었다. 여백을 많이 활용한 디자인. 사진과 그래픽 약간의 카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장씩 넘기며 보다 보니 마치 영상으로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용적으로는 위인, 역사 속 인물들을 살펴보고 거기에 맞는 '질문을 툭 던지는' 포맷을 유지한다. '어떻게 한계를 극복할 것인가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무엇이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가' 등. 글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와 대입해서 생각하게 된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바로 '문화 대한민국'일 텐데, 김구는 이미 과거에 이를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었던 겁니다


최근에 유튜브 댓글을 보다가 김구의 백범일지에서 '문화의 힘'을 강조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한류 문화의 힘, 기생충, 방탄소년단, 오징어게임 등 관련 내용을 말하는 영상 댓글에서 본 것인데. 세계인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고, 우리의 문화를 배우고, 하는 모습을 보면 자긍심이 느껴진다. 일제강점기부터 앞으로 우리나라는 문화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사람 '인人'이라는 한자는 두 사람이 서로를 기대고 있는 모양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역사를 통해 서로를 기대고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공자, 맹자, 노자는 잘 알면서 한국 위인들의 이름은 잘 모르고 살았다. 한국의 역사적 인물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교과서에서 시험에 많이 나오는 순으로 그 위주로만 집중해서 외웠을 뿐이다. 이렇게 나이를 들면서도 아직도 처음 들어보는 위인들의 이름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정말 많이 반성했다. 하지만 역사 속 위인을 알아가면서 존경심과 경외감이 들긴 하지만 솔직히 괴리감이 드는 게 사실이었다. 그분들은 나랑은 다른 사람이라고, 애초에 나랑은 달라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저자 최태성 님이 계속 강조하듯이 그들도 나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어디에 가치를 두냐,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행동했을 뿐이라고 말이다.




최태성 님은 책 '일생일문'이 '우리'를 생각하며 살았던 사람들에 관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개개인의 자유가 중요시되고 있는 요즘이지만 '우리'라는 개념을 놓지 않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야겠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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