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상력을 갖게 해주는 비법책 '생각의 편집'
'편집공학'이란 무엇인가. 나는 이 용어 자체가 생소했는데 너무나 친절하게도 책 도입부에 무엇인지 설명이 나온다. 우리는 온갖 형태의 정보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는데, 그 수많은 정보들을 일상으로 받아들여 편집하는 행위를 '편집공학'이라고 한다고 한다. 오늘의 날씨, 나의 컨디션, 아침식사 메뉴, 출근 시에 지하철에서 보는 뉴스 기사들 등.. 사람이나 누구나 그것을 의식하든 안 하든 다양한 정보를 받고, 그 정보들 중에서 선택해가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편집력'이란 무엇일까. 작가가 말하고 있는 '편집력'이란 새로운 생각, 어떤 생각의 시작점, 즉 '그 생각을 발견해 내는 힘'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일본의 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편집'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깊어지고 넓어지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는 문장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다.
이 책은 일본의 '편집공학연구소'에서 하는 일을 바탕으로 쓰여 있다. 그것에서 전파하는 생각법이 주된 내용이다. 저자는 편집공학연구소가 인생의 터닝포인트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는 곳이라고 말한다.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좁은 생각의 숲에 갇힌 사람들에게 생각의 변환점을 찾아 숲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이다. 뭔가 거창한 것 같지만 꼭 과장된 표현 같지는 않다. 생각하는 법을 크게 넓히면, 결국 우물안 개구리도 우물을 탈출해서 다른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법이니깐 말이다. 생각의 방향이 이렇게 중요한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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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범위를 최대한 넓혀서 세상을 바라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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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나 아이디어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갑자기 툭 튀어나오지 않고 무의식 사이에 존재하다가 뭔가에 의해 갑자기 이끌려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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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사과에 대한 놀람과 의문이 없었다면 뉴턴의 탐구는 시작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책은 결국 '편집공학'과 '편집력'이라는 내게는 다소 생소한 단어로 시작되었지만, 당장 직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브레인스토밍' 같은 아이디어 팁 책으로 다가왔다. '아이디어 찾는 법, 아이디어 생각법 실천편'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다 보면 아이디어를 찾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은 추천 방법들도 많이 나온다. 내가 인상 깊은 방법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3가지 사고의 법 : 3가지를 떠올리고 조합해서 새로운 생각을 만드는 법.
- 기존의 분류법이 아닌 새로운 분류 방식을 통해 새로운 메시지를 담는 법.
- 비슷한 것 찾기. 어떤 것을 선택한 후에 그와 비슷한 속성과 연결시키기.
- 애초의 것, 일상 속에 스며든 것들에 의문을 가질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