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 석기시대부터 AI까지, 정보 네트워크로 보는 인류 역사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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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관료제 사회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 종종 알 수 없는 기관의 정체 모를 공무원들에 의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뒤집히곤 한다. 《라마야나》부터 스파이더맨에 이르기까지 괴물에 맞서 싸우는영웅들의 이야기는 포식자 및 연적과의 대결이라는 생물학적 드라마를 재포장하지만, 카프카 이야기의 독특한 공포는 위협의 불가해성에서 온다. 우리 마음은 호랑이로 인한 죽음을 이해하도록 진화했다. 그래서 문서로 인한 죽음을 이해하는 것이 무척 어렵다.
관료제를 풍자한 작품들도 있다. 1961년에 발표된 조지프 헬러의 대표작 <캐치-22》는 전쟁에서 관료제가 하는 중요한 역할을 풍자적으로 보여주었다. 이 소설에서 가장 큰 권력을 가진 인물 중 하나는 일등병이었다가 강등된 우편 담당 병사 윈터그린이다. 그는자신의 권력 기반인 우편실에서 어떤 편지를 전달하고 어떤 편지를없앨지 결정한다. 15 1980년대 영국 시트콤 <네, 장관님Yes Minister>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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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이 좋은 사람 - 잘해보려 하지만 늘 그 자리에 맴도는 이들에게
조명신 지음 / 구름이머무는동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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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고독한 농부의 편지 - 흙 묻은 손, 마음 담은 글
이동호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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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고독한 농부의 편지』: 삶의 지혜를 품은 고독, 그 풍요로움에 대하여 가끔은 삶의 굽이에서 문득 멈춰 서서, 내가 딛고 있는 땅과 흐르는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소중한 가치들을 『어느 고독한 농부의 편지』는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농부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연의 섭리 속에서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한 고독한 철학자의 사유를 담은 다정한 지혜서였습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저는 마치 흙냄새 가득한 농부의 밭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농부의 삶은 자연의 법칙을 거스를 수 없는 순응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씨를 뿌리고, 흙을 고르고, 물을 주는 모든 행위는 오직 자연의 손길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겸허함으로 이루어집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결국 작물을 자라게 하는 것은 하늘의 몫이라는 그의 깨달음은, 우리 삶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들을 마주할 때 필요한 지혜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 농부의 삶은 ‘고독한 철학자‘의 길이라는 표현이 유독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 그 고독은 외로움이 아닌,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자연과 온전히 교감하는 데서 오는 성숙한 사색의 시간처럼 느껴졌습니다. 씨를 뿌리고, 기다리고, 다시 거두고, 또다시 기다리는 농부의 모습에서 저는 40대 주부로서의 저의 삶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고 가정을 돌보는 일은 때로는 씨앗을 심고 묵묵히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더라도, 인내하며 물을 주고 햇볕을 쬐어주면 언젠가 싹을 우고 열매를 맺는 것처럼, 우리의 삶 또한 그러한 기다림과 보살핌 속에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이겠지요. 이 책은 자연에 기대어 사는 삶이 주는 풍요로움과, 어른이 되어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삶의 지혜를 이야기합니다 . 화려하고 번잡한 세상 속에서 잠시 잊고 있던 소박한 행복과 진정한 가치들을 농부의 시선으로 다시금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삶이야말로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라는 농부의 다정한 가르침은 , 물질적인 풍요가 아닌 마음의 평화와 조화에서 진정한 만족을 찾는 저에게 큰 위로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책 속의 농부는 비록 고독하지만, 그 고독 속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확립하고 자연과 깊이 교감하며 삶의 본질을 꿰뚫어 봅니다. 그의 편지들은 거창한 성공담이나 화려한 이야기가 아닌, 흙과 바람, 햇살 속에서 얻은 소박하지만 단단한 지혜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제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씨앗을 심고 있으며,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나의 삶은 어떤 섭리에 순응하고 있는가? 『어느 고독한 농부의 편지』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있던 삶의 본질과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40대 주부로서, 저는 이 책을 통해 저의 삶과 자연, 그리고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해 깊이 성찰할 수 있었습니다. 고독한 농부의 삶이 제 일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은, 평범해 보이는 하루하루 속에서도 깊은 의미와 깨달음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습니다. 이 책은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고, 진정한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를 잔잔하게 일러주는 따뜻한 선물과 같았습니다. #책이라는신화 #어느고독한농부의편지 #이동호작가 #힐링타임 #삶을누리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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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침몰한다고? -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지진의 공포|동일본 대지진 경험자의 실존 생존 매뉴얼
나운영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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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침몰한다고?』 서평: 예측과 대비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최근 자연재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이 침몰한다고?』라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책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흥미 위주의 예언을 다루는 것을 넘어, 우리가 직면할 수 있는 미래의 재난에 대해 경고하고, 이에 대한 심도 있는 성찰과 대비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40대 주부로서, 저는 이 책을 읽으며 가족의 안전과 미래에 대해 다시금 깊이 생각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2025년 7월 일본 난카이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대재난 예언에 대한 고찰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예언의 배경과 함께,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자연의 경고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합니다. 단순히 특정 시점의 재난을 예측하는 것을 넘어, 그 이면에 담긴 과학적, 사회적, 심리적 맥락을 함께 조명하여 독자들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언가 다쓰키 료의 『내가 본 미래 완전판』과 같은 내용이 지진 발생 시마다 다시금 회자되는 현상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이러한 예측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환경 변화와 그로 인해 빈번해지는 자연재해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지진, 해일, 기상이변 등 예측 불가능한 자연의 움직임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일깨우면서도, 동시에 이러한 위협에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하고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안전 관련 부서 담당자들에게는 필수적인 지침서로서의 가치를 지니며, 날로 잦아지는 자연재해 소식에 불안감을 느끼는 우리 모두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주부로서 저는 이 책을 읽으며 가족의 안전을 위한 비상계획 수립, 재난 대비 물품 준비, 그리고 아이들에게 자연재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이기보다는, 정보를 통해 현실을 직시하고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일본의 특정 예언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전 지구적 차원에서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대비해야 할 문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결론적으로, 『일본이 침몰한다고?』는 단순히 한 국가의 재난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을 넘어, 우리 모두가 자연재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상기시키며, 예측과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불안감을 조성하기보다는, 오히려 현명한 준비를 통해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얻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제시하는 경고와 제언들을 통해, 우리 사회와 개개인이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본이침몰한다고? #책이라는신화 #나운영작가 #지진 #동일본대지진 #자연재해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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