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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그 한마디가 부족해서
야마기시 가즈미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0년 4월
평점 :
인간관계는 살면서 꼭 필요한 풀기어려운 숙제인데, 어떻게 사람마음을 움직이는 말하기를 할 수 있는 가에 늘 고민했던거 같다.
별로 어렵지 않은 그 말한마디면 되는데 매번 낯간지러워 잘 하지 못하고 살아온 것 같은데, 어쩌면 그 한마디가 나는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한적도 많아 엄청 어려웠던것 같았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선 생각이 180도 달라졌다.
오히려 내가 이상한 사람 이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특별한 볼일이 없어도 사람은 자기에게 한번더 관심을 보여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p.16)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싶을뿐 입니다.
이 문구가.. 나는 낯간지러워 못하던 말인데,
막상 내가 받아보니 기분이 무척 좋아진다는 걸 느꼈다.
매번 하루에 한번 전화오는 언니가 있는데 그냥 이유없이 전화하길래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오늘 받은 전화에 기분이 좋았다.
같은 문구는 아니지만 비슷한 말을 들었다.
그냥 생각나서 전화했지~
그 말한마디에 저자의 책장 첫 문구에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아 이사람이 나를 정말로 생각해주고 좋아해주는 구나, 라는 따뜻한 마음이 들 정도였으니까..
당신이 존재만으로 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p.83)
요즘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는때 이런 문구를 읽으니 누가 나한테 해준말도 아닌데 엄청난 힘이 나는 느낌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나름의 의미와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한다. (p83)
존재의 이유가 실감 하며 자존잠이 깨어날 수 있는 말이다.
이 책에는 89가지의 한마디가 담겨있는데, 뭣 하나 빠뜨릴 것도 없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말 한마디 인 것 같다.
책을 읽고 있는 내 마음도 이렇게 움직이고 있으니 말이다.
뭐하나 빠뜨림 없이 흡수해서 당장 실제 상황에 바로 녹여서 사용할 수 있게 사례까지 친절하게 들여가며 적혀있다
남이 보면 별거 아닌거 일수도 있지만 낯간지럽다며, 부끄럽다며, 남에게 말로 상처주기 바빴던 나에게 제대로 된 말하기를 배우게 된 것 같아 너무 고마운 책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