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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투자자의 회상 - 추세매매 대가 제시 리버모어 이야기 ㅣ 탑픽 고전 2
에드윈 르페브르 지음, 신가을 옮김 / 탑픽 / 2022년 5월
평점 :
“어느 투자자의 회상”
이 책은 추세매매의 대가, 제시 리버모어라는 투자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소설형식으로 풀어놓은 책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설중개소에서 시세판독기를 보며 자란 꼬마도박사가 주식시장에 빠져들게 된 이야기로 시작하여 트레이더로써 많은 수익을 올리기도 하고 크게 엎어져보기도 하며 그만의 투자철학과 투자기법이 실제역사와 함께 실감나게 쓰여진 책...
투자자라면 한번쯤 아니 그 이상 일지도 모르지만 그와 비슷하게 혹은 똑같이 경험했던 내용들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어떻게 돈을 벌어야 될지 알려주는 전략이나 매매기법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로써 인생에 참고가 되고 어쩌면 길이 될 수 도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기에 트레이더로써의 그의 삶을 간접 경험해보며 그 안에서 배움을 찾고 싶은 분들께 몇 번이고 다시 읽어도 되는 책이라고 추천합니다.
아래로는 개인적으로 무릎 탁 치게 되는 파트와 내용정리 및 감상 함께 올려보겠습니다.
p.56 주식시장에는 ‘옳은’ 쪽만 존재한다
- 세상만사 양면성이 있지만 주식시장은 오로지 한쪽만 존재한다. 그건 상승도 하락도 아닌 ‘옳은’ 쪽이다.
그렇기에 돈으로써 내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해야 한다. 돈을 날리면서 경험을 쌓았기에 해야 할 것과 하지말아야 할 것을 알게 되었고, 기회 또한 다시 온다는 것을 믿어씩에 나 자신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을 믿었다.
주식 투기로 먹고 살려면, 비밀 정보를 믿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판단을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정보에 의한 주식 거래는 정보를 준 사람에게 의지하는 신세가 되기 때문이다.
시키는 대로 해서는 큰돈을 벌수 없다.
p.92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무엇인지 배우는 지름길은 가진 걸 전부 잃는 것 뿐이다. 돈을 잃지 않으려면 무엇을 하지 말아햐 하는지 알았따면, 이제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채비가 된 셈이다.
제시 리버모어는 젊은 시절 우리들 처럼 수익을 빨리 내고 싶은 마음에 수익에 대한 유혹, 그 인간적인 약점에 흔들렸었지만, 결국은 큰돈을 벌려면 그때그때 개별 등락이 아니라, 전체 시장의 추세판단, 즉 ‘대세’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라는 큰 깨달음을 얻고 한발짝 나아가게 되었다. 이는 나 또한 경험해 본 바다. 그 대세를 잡기 위해 우리는 그렇게 기업의 재무를 보고, 추세를 보고, 기회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p. 138.
주식은 팔고 싶을 때 팔 수 있는 상품이 아니라 팔 수 있을 때 파는 상품이다.
처음 움직일 때 , 시장의 조건이 딱 떨어진다는 확신이 없는데 판돈을 전부 거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매수를 시작하기에 너무 비싼 주식도, 매도를 시작하기에 너무 싼 주식도 없다. 하지만 최초 거래에서 수익이 나지 않으면, 두 번 째 거래는 하지마라. 두고봐야 한다. 적절한 시점을 정확히 짚어내는 역량에 따라 많은 것이 좌우된다.
피라미딩 기법으로 물량을 쌓아가는 기법은 고집하기보다는 손해를 봤을때 자신이 틀렸다는 게 잠시일지라도 즉시 알아차려야 한다.
*피라미딩 기법: 제시 리버모어의 매매 기법으로, 밑천의 일부분만 매매한 뒤 첫 거래로 수익이 나면 조금 더 매매해 물량을 축적한다. 분할매수와 비슷해보이지만, 첫 거래에서 수익이 나야 계속 같은 방향으로 매매하는 점이 핵심이다.
제시리버 모어는 주식시장을 한곳만 쫓지 않고 유연하게 사고하며 상승장 하락장을 예측하고 그에 따라 매수, 공매도를 이용하여 큰 수익을 얻었다. 즉 단순히 보고 배우기보다는 배우는 동시에 사고하여 이론과 실천을 모두 생각하고 큰돈을 벌기 위해 정확한 시점을 정확히 판단하여 적절한 때에 시장에 뛰어들고, 포지션을 고수하였다.
정말 이점은 배울 점이 많다. 주식을 사고 팔 때 확신편향과 내가 어떤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시장위주가 아니라 내 주식위주가 중심이 되어 사고하였기에, 사고에 대한 유연함과 시장흐름을 한쪽만 편승해서는 안된다는 점, 항상 경계하고 예측하고 또 만일의 일에 대비하여 그 모든 것을 준비해야 된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실수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다짐하였다.
p. 184
그 누구도 시장을 이길 순 없다.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뼛속 깊이 새겨진 두 가지 본능 즉 희망, 그리고 두려움이라는 본능과 싸워야 한다. 타고난 충동을 뒤집어야 한다. 기대에 부풀 때 두려워해야 하며, 두려운 마음이 들 때 희망을 가져야 한다.
특정 시점에 한두 종목으로 돈을 벌수 있지만, 누구도 주식시장을 무찌를 순 없다! 쉽게 말해 매번 돈을 딸 순 없다! 몇 푼 안되는 푼돈이든 큰 돈이든 몇 번은 이길 수 있지만, 돈을 거는 족족 다 딸 수는 없다, 즉 시장자체를 이겨먹을 순 없다.
제시리버모어는 이후에 본인만의 투자방법과 매매방식이 아니라 누군가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다 크게 잃었고, 또 누군가에게 신세를 지게 되어 인간적인 감정에 휘둘려 본인만의 냉철한 판단을 하지 못해 두 번이나 고꾸라졌다. 이후에는 빚 때문에 혹은 시장의 약세 때문에 재기하는 데 시간이 오래걸렸지만, 다시 본인만의 철칙에 따른 매매로 재기 할 수 있었다.
본인만의 철칙으로는 굳이 주가를 부풀리고 시장을 조작할 필요가 없이 시장에 흐름에 편승하여 상승장에 발 맞추어 매매를 진행 했을 뿐이었다. 게임은 항상 변하지 않고 인간의 본성은 역시 변하지 않기에 반복되는 역사에 강세장, 약세장을 예측하여 거래하였다.
p.300
그 누구도 가격의 흐름을 막을 순 없다.
주가가 형편없이 추락할 때는 파는 게 자연스러운 대처다. 모르긴 해도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떨어지는 것이므로 시장에서 탈출해야 한다.
하지만 정말로 투기꾼이 매도 공세를 펼친 탓에 주가가 급락한다면 빠져나오는 건 현명한 대처방법이 아니다. 매도 공세를 중단하는 순간, 주가가 반등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건 뒤집어 생각해야 하는 역정보다
p. 324
‘촉’을 만드는 건 경험과 습관이다.
현명한 트레이더는 시장 여건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으며 시장의 다양한 흐름에 영향을 미치거나 미칠 수 있는 모든 것에서 어떤 일들이 전개되고 있는지 추적한다.
관찰력, 경험, 기억력, 수리력 등 정확하게 관찰해야 할 뿐만 아니라 관찰 한 내용도 기억해야 한다. 즉, 어느 쪽이 개연성이 높은지 예측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언제나 확률이 높은 쪽에 돈을 걸어야 한다.
사실과 수치를 다뤄서 돈을 버는 월가에서, 이런 경험과 습관은 항상 트레이더의 귀중한 자산이 되며, 언제나 승리 할 수는 없지만, 이따금 승리 할수 있게 된다!
끝으로 이따금씩 이기기 위한 촉을 만들기 위해 요즈음 다시 부족했던 공부를 이어서 해봐야겠습니다. 요즈음 계속 안 좋은 주식시장과..이미 많이 마이너스인 제 계좌를 지금은 바라볼 수 밖에 없어서 그냥 지금 이시기를 촉을 배우기위한 공부시간이라고 여기고 오늘도 이렇게 책 한권을 마무리 해봅니다.
호구 잡히지 마라! 자신의 의지를 따라라!
잘되겠지 하는 막연한 믿음,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막연한 두려움 모두 버려라!
어중이 떠중이들을 연구하라!
인간은 같은 실수를 또 하기 마련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