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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투자, 그 증명의 기록 - 테리 스미스의 투자자 서한과 칼럼들
테리 스미스 지음, 김진원 옮김, generalfox(변영진).생각의여름(김태진) 감수 / 워터베어프레스 / 2023년 3월
평점 :
책의 주는 테리 스미스의 투자철학과 전략입니다.
특히 고퀄리티 주식을 찾아내어 매수하고 보유하는데에 큰 의의를 두는데, 그 고퀄리티 주식이란 가격대비 가치가 높고 오랫동안 보유할 수 있는 높은 퀄리티와 회복탄력성을 갖춘 소수의 대형 승자 기업에 집중투자하면 우수한 투자실력을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런 기업은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점유율이 높으며, 뛰어난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구가하고, 제품 개발에 힘쓰는 기업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런 재무가 훌륭한 기업을 찾을때에는 이는 사업의 결과로 나온것이지, 주요목표가 되서는 안됩니다. 많이는 이렇게 가치함정에 빠집니다. 앞으로 좋을 것이라 예상되어 낮은 벨류이션과 주가만 찾아서는 안되고 사업자체의 펀더멘털이 가장 중요한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낮은 가격의 매수를 해야 될텐데, 이는 훌륭한 기업이 마주한 문제가 일시적이고 사소해서 투자자에게 기회가 되는 매수가인지, 아니면 실존을 위협하는 것인지 판단을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매수후 보유는 투자의 시간지평을 10년을 삼을정도로 오래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거의 ..이보다 더 좋은 기업을 찾지 않는 이상 매도는 생략하는 과정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즉 잉여현금수익률이 시장보다 높은 가치를 가진 기업을 시장 평균 보다 낮은 벨류에이션에 책정되었을때 그때 매수하고 보유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테리는 ETF에 관하여 많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습니다. ETF가 마치 인덱스펀드인양 이용되지만 사실상 이보다 더 액티브한게 없다고 할정도인데.. 그 이유로는 ETF는 대개 기초증권/자산 바스켓 등 실물은 보유하지 않은 채 자산 스와프 계약으로 지수를 추종하고, 실적을 복제하고, 때로는 손실 감당과 계약을 이행할 자본이 없더라도 ETF는 유지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상대방위협과 담보화, 그리고 위험요소가 너무 많으므로.. ETF를 투자할때는 심히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ETF를 하루이상 보유할때 기초지수나 실적과의 괴리가 발생하게 되고, 또한 퀄리티면에서 차라리 액티브운용을 원치 않는다면 인덱스펀드를 사라고 합니다.
또한 주식을 투자할때는 가능한 직접 투자하여야 투자 운용, 보수 수수료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혹여 절세만을 위한 목적으로 평소 관심도 없었고 유동성만 적을 뿐만아니라 복잡한 투자자산에 값비싼 투자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차라리 정말 보유하고 싶은 기업에 투자하여 투자수익에 관한 세금을 내는 것이 낫고, 또한 본인이 정확히 아는 것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특히 테리는 주식을 매수할 때 기업의 금지어 증후군을 조심하여 접근하는데, 저 역시 여기에 너무 흥미가 있고, 유익했던 부분이었습니다. 테리는 금지어 중 '레버리지''런웨이''키''그래뉼러''팟''솔직히.."'미래계획""글로벌" 등등.. 저또한 주식을 하면서 뉴스와 펀드매니저 글들을 볼때 많이 보이는 글 중에 하나 였습니다. 테리스미스는 이런 애매모호한 말을 하는 기업은 거르는 편이 낫다고 합니다.
주주가치를 올리는 것, 좋은 기업이 되는것은 절대 목표가 아니라 결과 그 자체이기때문입니다. 정말 이부분은 마음에 새겨야 하는 부분 같습니다. 투자자라면 한번쯤은 저말고도 이런 글들에 많이 휘말리고 주식을 살때 기대감으로 살때가 있을거라 생각 되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경영진에 관한 통찰을 할 수있게 하는.. 말..말..말... 기업은 스스로 공개하고 고칠 수 있는 직설적인 화법이 믿을 만하다고 하는데, 저도 앞으로 기업을 볼때 조금 더 솔직한 기업인지 잘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고퀄리티 주식은 시간이 흐른만큼 시장 성장과 기업 매출증가에 따라 사서 오래 보유하면 복리의 마법에 의해 자산은 더 크게 굴릴 수 있습니다.
기업 경영실적을 판단하는 척도는 지나친 레버리지과 회계 속임수가 아니라, 사용자기자본대비 얼마나 큰 이익을 굴렸는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기업인수/비용절감/자사주 매입만으로 EPS의 꾸준한 증가만 볼 수 있겠지만, 이것은 고퀄리티 성장원이 아닙니다. 주주 배당, 혹은 부채를 조달하여 사용자본을 줄이려는 자사주 매입에 집중하면 안됩니다.
우리는 사용자본수익률( ROCE=영업현금흐름/주주자본+순부채)이 자본비용을 웃도는 이익을 내는 기업. 그것에 집중하여 결과적으로 주주가치를 창출하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 기업의 내재가치가 증가한다고 확신한다면, 시간은 우리편입니다.
투자의 과정 1. 훌륭한 기업에 투자하라 2. 비싸게 사지마라 3. 아무것도 하지마라
즉 결론은 시장평균보다 더 고퀄리티 주식을 마켓타이밍을 재지않고 시장평균과 비슷한 수준의 벨류에이션에 매수하여 꾸준히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p.118 고퀄리티 주식은 매도하면 이후에 주가실적 측면에서 대부분 후회하기때문에 그만큼 매도도 신중해야한다는 것..을 끝으로 서평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중간중간 실제 년도 주주서한과 실제 기업의 사례들이 표와 함께 첨부되어 있어 보기가 정말 수월하고 좋았습니다.
투자하면서 꼭 읽어야 하는 책, 항상 책상에 두어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할 때 마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