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ck 스틱! (15주년 기념판) -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 그 안에 숨은 6가지 법칙
칩 히스.댄 히스 지음, 안진환.박슬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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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면 손해 본다! 성공하고 싶다면, 스틱하세요!”

 

세계적인 비즈니스 명저 스틱!이 출간 15주년을 맞아 개정증보판으로 출간되었다. stick달라붙다라는 뜻으로, 사람들에게 착 달라붙어 각인시키는 메시지를 의미한다. 대중을 사로잡는 문구의 중요성은 굳이 마케터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모두가 느낄 것이다.

 

저자인 칩 히스, 댄 히스 형제는 바이러스처럼 번져가는 흥미로운 메시지들을 10년 동안 연구했고, 그 안에 공통적으로 담겨 있는 여섯 가지 특징을 발견했다. 450페이지로 볼륨이 있는 편인데, 다양한 예시와 함께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어서 그다지 길게 느껴지진 않았다.

 

단순성 Simplicity 강한 것은 단순하다, 핵심 + 간결함!

의외성 Unexpectedness 예상을 깨는 이야기로 허를 찔러라!

구체성 Concreteness 지식의 저주를 깨뜨려라!

신뢰성 Credibility 이야기를 믿게 만들어라!

감성 Emotion 감정을 불러 일으켜라!

스토리 Story 머릿 속에 생생하게 그려지도록 말하라!

 

일잘러가 되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퍼스널 브랜딩에 초강력 메시지가 필요하다면,

기발한 광고 문구로 사업을 더욱 번창시키고 싶다면,

나 빼고 다 보는 것 같은 스틱!강력추천드립니다 :)

 

p.s. 숫자 스토리텔링의 기술도 배우고 싶다면, 넘버스 스틱!도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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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임팩트 - 인플레이션, 금리, 전쟁, 에너지 4개의 축이 뒤흔드는 지금부터의 세계
박종훈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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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경제전문가인 박종훈 기자의 저서로, 현 국제 정세와 경제 상황이 명쾌하게 정리되어 있다. 행간이 넓어 가독성이 뛰어나고, 그래프와 그림도 다수 첨부되어 있어 내용 파악에 도움이 된다. 인플레이션, 금리, 전쟁, 에너지 이렇게 4개의 축을 들어 설명하는데, 문외한들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 금리 파트에서는 인과 관계와 예상 시나리오 등의 경제 이슈를 주로 다루고 전쟁, 에너지 파트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싸움을 둘러싼 국제 정세를 이야기한다. 읽는 내내 저자의 깊이 있는 통찰력에 감탄했다.

 

· 인플레이션 감축법, 왜 통과됐을까?

·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까?

· 지난 40, 금리는 왜 꾸준히 하락했을까?

 

위 질문들에 대답을 할 수 없다면,

세계경제의 흐름을 읽어 투자에 성공하고 싶다면,

정치·경제 분야의 지식을 쌓아 금융문맹을 탈출하고 싶다면,

자이언트 임팩트강력추천합니다! :)

 

p.s. 최근 구독자 30만 명을 돌파한 <박종훈의 경제한방>이라는 유튜브를 운영 중이라니, 더 공부하고 싶다면 채널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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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다는 아니에요
미바.조쉬 프리기 지음 / 우드파크픽처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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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영화 속 한 장면같은 감성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늘색과 분홍색의 파스텔톤 조합, 눈이 온 세상을 뒤덮은 설원, 그리고 중앙을 차지한 사람이 혼자가 아닌 둘이라는 것도 모두 마음에 든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아름다운 이 책은 그림책과 그래픽 노블 작가인 미바와 조쉬 프리기의 첫 에세이집이다. 10년 동안 책을 만들어온 그들의 조금은 개인적이고 내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짧지만 깊이 있는, 사색하게 하는 글. 첫 에세이집에 어떤 글을 담을지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책. 당신들의 삶의 한 장면을 나누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게 다는 아니에요

p.42 존재하지 않는 존재에 대한 혐오는 쉽게 용서받을 수 있을 거라 믿는 사람들, 자신들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믿는 사람들의 무례함을 마주하고 그것은 괜찮지 않다고 말하는 것에서부터 많은 것들이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 소수자라고 해서 소수인 것은 아니다. 셀린과 엘라의 이야기는 픽션이지만 픽션이 아니다. 우리는 여기에 있다.

80억 인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가지각색의 사람이 있는 만큼, 사랑의 형태도 무척이나 다양하다. 사랑에는 참과 거짓이 없으니, 그것은 명제가 아니다. 틀림이 아닌 다름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가벼운 혐오 대신 따뜻한 존중이 만연한, 그리고 당연한 사회. 그것이 바로 내가 꿈꾸는 세상이다. NO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그 작지만 강한 외침으로부터 변화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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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뉴요커는 되지 못했지만 -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
곽아람 지음 / 아트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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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9 결국 사람이 어떤 장소를 사랑한다는 건 그 장소에 얽힌 추억을 사랑하는 것과 동의어가 아닐까.

 

저자 곽아람님은 서울대학교에서 고고미술사를 전공한 미술기자로, 미술에세이를 비롯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14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던 중 해외연수의 기회가 생겨 1년 동안 뉴욕 생활을 했다. 화려하고 자유로울 것만 같은 뉴욕 생활은 시작부터 고난의 연속이었고, 그 때마다 그림과 예술작품이 작가님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현대미술의 중심지 뉴욕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다양한 작품과 엮어 이 책에 담아냈다.

 

에세이를 좋아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마냥 가볍지도, 그렇다고 너무 진지하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감이 좋았다. 한 가지 놀랐던 건 뉴욕생활의 이면이다. 여행자가 아닌 생활자의 시선에서 본 뉴욕의 실상은, 미디어에서 보여졌던 그것과는 너무나 달랐다. 터무니없이 비싼 물가에, 위험하고, 고독하기까지 해서 끝없이 버티고 또 버텨내야 하는 곳이었다. 그리고 아무리 같은 민족일지라도, 사람을 함부로 믿어서는 안 되는 곳.

 

“This is New York!”을 간접적으로 체감하는 한편, 감정과 작품을 엮는 탁월한 능력이 눈에 들어왔다. 미술 전공자라서 확실히 견문이 넓은 터라 간간이 곁들이는 작품 설명이 흥미롭고 공감되었다. 특히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인 에드워드 호퍼(1882-1967)의 그림이 많이 수록되어 있었는데, 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정서와 작품의 주제가 일맥상통하여 더 몰입이 잘 되었다. 도시의 고독을 그린 화가, 그리고 도시의 고독을 쓴 작가의 만남.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어느 가을날, 버티다 못한 단풍잎이 하나둘 떨어지는 나무 아래에서 다시 펼쳐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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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을 경영하라 - 국민가게 다이소 창업주 박정부 회장의 본질 경영
박정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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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리고 보면 어느새 양손이 가득한 마성, 아니 아성 다이소! 아마 다이소에 안 가는 사람은 없을 테니, ‘국민가게라고 불릴 자격이 충분하다. 온라인 시장의 강세로 점점 오프라인 매장이 줄어들고 있는 오늘날에도 하루에 100만 명의 고객이 방문한다니 엄청나다. 사람들이 찾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다이소의 장점은 명확하다. 필요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집 근처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

 

지금 다이소는 없어서는 안 될 국민가게지만, 시작부터 수월했던 건 아니었다. 박정부 회장은 초기에 시장조사를 위해 미국과 유럽 전역을 다니며 열심히 발품을 팔았다. 미국에서는 유통구조와 상품개발 과정을 익히고, 스페인에서는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다양한 샘플제품을 가져와 분석하는 등 오랫동안 신중하게 준비해온 것이다. 전국에 1,500개의 매장을 보유한 현재의 규모를 생각하면, 다이소에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다는 게 놀랍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데, 다이소는 일본 기업이 아닌 엄연한 한국 기업이다. 1997아스코이븐프라자1호점을 시작한 이후, 거래처이던 일본 다이소와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맺으며 다이소라는 브랜드명을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름 때문에 다이소가 일본 기업이라는 오해를 받고 다케시마 후원기업이라는 루머에 휩싸였다. 이 때 박정부 회장은 고생을 많이 해서 사명을 변경한 것을 후회했다고 한다. 다이소는 독도사랑 운동본부를 후원하고 있는 애국기업이라는 사실!!

 

가독성이 좋고 내용도 흥미로워서 단숨에 완독했다. 빨간 바탕에 하얀 동그라미로 포인트를 주어 다이소가 연상되는 직관적인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 벚꽃, 크리스마스 등의 시즌 상품과 각종 파티용품, 디즈니 콜라보 등 볼거리가 가득하고 귀여운 상품이 많아서 원래 자주 이용했는데, 경영주의 진정성과 정직함이 느껴지는 브랜드 스토리를 알고 나니 앞으로 다이소를 더 애정하게 될 것 같다. 국민가게 다이소의 성공신화가 궁금하거나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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