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힘을 알게 하는 책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잣대는 사랑- 도로시 데이 전기
짐 포리스트 지음 / 분도출판사 / 1991년 5월
3,400원 → 3,06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2006년 05월 05일에 저장
품절

무지의 찬양 무보수의 찬양
쟈끄 러끌레르끄 지음, 박인우 옮김 / 분도출판사 / 1996년 6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6년 05월 05일에 저장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10-10-07 16: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4-14 1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들꽃은 스스로 자란다 - 샛별초등학교 주중식 교장 선생님의 교육 이야기
주중식 지음 / 한길사 / 2005년 6월
품절


저는 아이들한테 일기는 보물이라고 말해줍니다. 이 세상에 둘도 없는 물건이기 때문에 보물입니다. 다 쓴 일기장은 이사를 다니더라도 잃어버리지 않도록 가장 먼저 챙겨두어야 합니다. 금덩어리는 잃어버려도 다시 구할 수 있으나 자기 ˜꼭?기록은 잃어버리면 끝입니다.
모든 식구가 그날 하루의 ˜꼭?돌아보고 생각하며 일기장에 쓰면서 살아간다면 지금보다 훨씬 따뜻하고 복되 가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56쪽

책에서 스승을 만나고 스승이 가르쳐준 길을 따라 살아가는 것, 이것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요, 맛입니다.-160쪽

교사가 걸어가야 할 바른 길을 열어주신 박지홍선생님 말씀을 덧붙여 들려주었습니다.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그대로 있으면 선생님을 찾아갈 때 대문을 발로 차고 들어가라."
대문을 발로 차고 들어가라는 말은, 선생님이 좋아하시는 선물을 한아름 사서 들었으니 손을 쓸 수 없어서 발로 대문을 차고 들어갈 수 밖에 도리가 없더는 뜻입니다. 저는 그때 이 말씀을 듣고 '교사는 학부모가 주는 선물이나 돈봉투를 절대로 받아서는 안 된다'는 큰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놓았던 것입니다.-65쪽

사랑이 무어야고 묻는다면 저는 '사랑이란 거기에 바치는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이한테 시간을 바칩니다. 아이들하고 지내는 시간이 즐거운 사람입니다. 서로 좋아하며 지내는 청춘남녀를 보아도 이 말은 맞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볼 때 그 살람이 어디에 시간을 많이 쏟는가를 보면, 그 사람이 무엇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랑은 남한테 대신 하라고 할 수 없고 돈으로 바꿀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높고 귀한 것이겠지요.-109쪽

우리 학교 어머니회에서 어린이날 기념으로 전교생에게 빵과 우유를 선물해오던 것을, 올해부터 그 돈으로는 도서실에 책을 사들이기로 하고 대신 아이들에게 부모님들이 사랑의 편지를 써서 보내자고 한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편지 선물은 다른 어떤 선물보다도 아이의 가슴에 오래 오래 남을 것입니다. -233쪽

우리 아이들은 '샛별 도서실 운영 모임'의 이런 활동을 보고 배웁니다.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내가 다닌 샛별초등학교에서는 어머니들이 도서실을 운영하셨지.'하면서 여러 사람을 위하는 일에 발 벗고 나설 것입니다. 지금 우리 학교 도서실 운영 모임은 아이들한테 사랑을 실천하는 본을 보여주면서 아이들 마음 밭에 좋은 씨앗을 뿌리고 있는 셈입니다. -234쪽

잘 배우는 것은 끊임없이 물어보고 답을 찾아내는 것입니다.-295쪽

저는 여러분이 이 학교를 떠나서 한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는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선생님은 여러분이 찾으면 잘 모르는 분도 기꺼이 여러분의 선생님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선생님이 제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선생님을 모시는 것이지요. 예수님, 부처님 같은 분을 우리 선생님으로 모셔야 하지만 살아계신 분 가운데서도 선생님을 모셔야 합니다. 그리고 훌륭한 선생님의 가르침을 부지런히 배우고 마음에 새기면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 다음에 할 일은 마음에 새겨놓은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가면서 얻은 것을 책으로 만들어 여러분의 식구는 물론 가까운 이웃과 나누어 가지기를 바랍니다. -299쪽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아도 다 제 생각을 가진 아이들입니다. 훌륭한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늘 사랑으로 일깨워주시고 믿어주시면 그렇게 됩니다.-300쪽

말과 글을 바르게 쓰는 훌륭한 사람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될 것입니다.-303쪽

아름답고 고운 말과 바른 글을 쓰는 사람 주위는 언제나 환한 빛으로 가득하고, 거기에 바로 하늘나라가 이루어집니다. 그런 사람 주위는 언제나 맑고 깨끗하여 썩지 않으니 거기가 바로 사람 살 만한 곳이 됩니다.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305쪽

사랑과 관심으로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이야기 들어주고 보살펴주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걸 말합니다. 그런 나라를 지금 이곳, 내가 사는 이곳에 이우며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고요?
바르게 생각하고 실천해야 합니다.-309쪽

손바닥만한 책 한 권 읽으면서 오만 가지 생각을 하고, 어린 소년처럼 주먹을 불끈 쥐어보는 아침입니다.-105쪽

학부모로서 좋은 감독 노릇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갖추어야 하며 어떤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까요?
첫째, 사랑입니다.
둘째, 소신입니다.
셋째, 좋은 분위기입니다.-109쪽

어릴 적에 많이 먹어 본 음식은 어른이 되어서도 대부분 좋아합니다. 마찬가지로 책 읽는 맛도 어릴 적에 들여놓아야 평생 책을 벗삼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166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들꽃은 스스로 자란다 - 샛별초등학교 주중식 교장 선생님의 교육 이야기
주중식 지음 / 한길사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들꽃은 스스로 자란다>

이 제목은 오래 된 것이다.  제목만큼이나 소박한 질감의 종이에 아이 그림과 정다운 글씨로 곱게 장정을 한 책은 그냥 들고 있기만 해도 가볍고 크기도 알맞은 것이어서 우선 느낌이 좋다.

책은 모두 다섯 부분으로 되어 있었다. 늘 웃음꽃이 피는 교실에서 선생님이 진정 닮고 싶고 그 마음이 되고 싶다는 들꽃인 아이들과 생활하며 또 홀로 앉아 그 아이들을 생각하며 마음에 담아 두었던 진솔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것이 앞의 두 부분이고 가운데 부분은 아이들과 아이를 돌보는 우리들이 살아가며 진정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꾸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조목 조목 이야기 해 주시는데 주로 건강한 몸과 바른 생각, 좋은 습관 들이기, 그리고 책 읽기와 일기 쓰기에 대한 것이다. 끝에 두 부분은 샛별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날부터 시작하여 졸업하는 날까지 특별한 행사 때나 기념일에 틈틈이 아이들에게 들려주시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선생님이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받았던 가르침과 아이를 키우며 깨우쳤던 삶의 지혜,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며 겪었던 일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가만히 읽고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가지런해지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어떤 글이 읽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무엇보다 글쓴이의 삶에 진실함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글 쓴이를 알고 싶어 하는지도 모른다. 글쓴이를 알고 글을 만나면 그 전과는 감동이 다르고 더 깊이 만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은 글쓴이를 알지 못해도 글 속에서 충분히 만나게 되고 마치 그 선생님을 아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된다.

책에는 '이 세상을 진정 평화의 동산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주중식 선생님의 마음과 열정이 행동 하나 말 한 마디에도 온전히 배여 있어 책을 읽으면 왠지 내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래도 읽는 사람을 크게 부끄럽지 않게 해주고 오히려 용기를 내어 '아 이제부터 나도 한 번 해봐야지.'라는 마음이 들게 되니 그것은 참 이상한 일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따뜻한 마음과 올곧은 생각으로 뚜벅 뚜벅 한 길을 걸어가는 어른의 뒷모습을 보는 듯하여 한없이 든든해 질 것이다. 그리고 30년 이상을 한 마음으로 정직하게 실천하며 산 사람의 삶의 무게와 결마다 새겨진 그 자취가 아름답다 여겨질 것이다.

 천천히 읽기를 권하는 마음으로 글을 시작하였지만 읽다 보면 누구나 이상하게 저절로 생각의 속도가 느려지고 마음이 고요해짐을 느끼게 될 것 같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함께 쓸모있게 다가갈 이 책이 널리 알려졌으면 싶다. 이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며 아이들을 어떻게 돌보아야 할 지 막막한 초보 부모부터 잘 해 온 것 같은데 어느 순간 턱 막히는 아이와의 관계가 불편한 부모님, 학급 경영부터 학교 경영에 이르기까지 금방 실천하고 따라 해 볼 수 있는 원칙과 지혜가 필요한 선생님들, 나아가 글쓰기를 어려워하거나 이제 시작하는 사람들부터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친구들에게까지 사실 매우 유용한 책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꼭 한번 가고 싶은 아름다운 전원교회
전정희 글, 사진 / 엔크리스토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엄마, 여기가 우리나라 교회 맞아요?”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친구에게 선물로 주려고 사다가 포장하려고 마루에 둔 책을 보고 고등학생인 아들 녀석이 한 말이다.

그랬다. 나도 처음에 이 책을 보고 '여기가 우리나라 교회 맞나?' 이런 생각을 했으니까

‘꼭 한 번 가고 싶은 아름다운 전원교회’

 사실, 절이나 성당 건축은 관심이 있어 살펴보고 일부러 찾아 가보기도 하였지만 교회에는 별 관심이 없던 나였다.

 그래도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샀으니 읽어는 봐야겠다 싶어서 들었다가 그날은 저녁을 9시 가까이 되어서 먹어야 했다.

 책을 펼치니 자꾸 다음 교회가 보고 싶어지는 것이었다. 그 때까지 관심이 없어 그랬겠지만 내가 전혀 몰랐던 세계였다.

 책은 풍경이 아름다운 전원교회, 안식을 위한 교회, 순례자들을 위한 교회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안내 되어 있었다.

‘벚꽃 피는 봄과 눈이 내리는 겨울에 학봉교회를 보노라면 마음속의 아름다운 본성이 눈물을 흘려 기도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작고 아름다운 학봉교회를 보고 마음속의 아름다운 본성이 온 마음을 채우는 경험을 하였을 지은이의 시선을 따라 전원교회를 읽는 일은 그것만으로도 순한 느낌으로 마음을 채워주었다.

그러나 안식을 위한 교회 편에서는 조금 낯선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너무나 규모가 큰 기도원, 휘황한 풍경은 선뜻 마음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순례를 위한 교회는 읽으며 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또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극명한 의미로 다가오던 제암리 교회의 3장면, 손양원 목사의 사랑이 깃든 애양원 이야기를 읽고는 드디어 나도 그곳에 꼭 한 번 가고 싶어졌다.

 

 그제는 볼 일이 있어 아침 일찍 출발하여 땅끝 마을에서 배를 타고 30분이나 가는 섬에 다녀왔다. 갈 때는 그곳에서 해야 할 이야기들을 생각하느라 보이지 않았는데 일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풍경을 감상하며 돌아오는 길에 보니 ‘등대 교회’, ‘마가 교회’ 같은 교회 이름이 눈에 성큼 성큼 다가왔다.

 ‘저 곳에는 어떤 소망이 깃든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까?’

 ‘어, 종탑이 있네.’ 하는 생각을 하며 책 한 권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내게 뭔가 알고 싶은 새로운 세상이 있음을 알게 해 준 책 한 권이다.

 여행을 좋아하고 믿음이 굳건한 내 친구도 좋아할 선물이 될 것 같아 모처럼 뿌듯한 기분으로 그 친구 만날 날을 기다린다.  2권도 기다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꼭 한번 가고 싶은 아름다운 전원교회
전정희 글, 사진 / 엔크리스토 / 2005년 5월
절판


벚꽃 피는 봄과 눈이 내리는 겨울에 학봉교회를 보노라면 마음 속의 아름다운 본성이 눈물을 흘려 기도하지 않을 수 없게끔 한다. 비 기독교인들도 찾는 시골 교회, 그들이 거부감 없이 학봉교회를 찾는 것은 '작고 아름답기' 때문이 아닐까?-30쪽

아름다워 보이는 것도 쓸쓸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떠나는 순간까지 들게 한 교회였다. '예수의 옷만큼이나 소박한' 삼봉 교회-110쪽

말씀은 달고, 예배당은 따스하며, 창 밖에는 눈이 내린다. 세상 만물은 눈에 덮여 순결하며 평화롭다.-216쪽

나를 보고 미소를 지었네
나에게 천국이 무엇이라고 알려주는
미소를-25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