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짐하며 되새기며 상상하며 - 지치고 힘든 나를 위해 허락된 하루선물
김현태 지음 / 서래Books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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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디자인된 예쁜 책
바로 서래북스의 다짐하며 되새기며 상상하며다.

가을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책 표지가 너무 맘에 든다.
지치고 힘든 나를 위해 허락된 하루 선물이라는 부재에 맞게
지금까지의 나의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하루 선물이다.
예쁜 사진들과 감성적인 말들이 많이 담겨진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1장~3장까지 다짐하며, 되새기며, 상상하며라는 주제로 그에 맞는 내용들을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 살아왔던 인생을 되돌아보고 잘한것은 격려하고 못한것은 반성하며,
미래의 인생계획을 설계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발간했다고 한다.
우리가 바라는 멋진 인생이란 무엇인가? 성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꿈꾸는 방법밖엔 없다고 알려주는 저자다.
다양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각 장에 잘 담아놨다.  

1장에서는 생각한 대로 인생이 착착 진행되고 있나요.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변화를 당하고 맙니다.

생각의 창고에 얼마나 많은 지혜가 쌓여있나요.

살아오는 동안 당신이 놓쳐버린 가장 아쉬운 기회는 무엇인가요.

넓고 너그러운 마음갖기, 이것만은 되돌려 놓았으면 좋겠따고 생각한게 뭔가요.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게 좋아요. 누군가를 진심으로 용서한적 있나요등 일분 일초라도 헛되이 살지 않기위해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야 할 것들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2장에서는 화를내서 이익을 본적이 있나요, 옷장에서 잠자는 명품옷이 몇벌이나 되나요, 잘될일도 서두르면 안되는 법이다, 게으름은 성실이 일한자에게만 주어지는 잠깐의 휴식이에요, 사랑을 의심하지 않기, 벼랑끝에서 기적처럼 재기한 사람에게 배우세요, 적극적인 사람이 결국 하나더 얻을 수 있어요등 나를 되돌아보고 보도자료를 통하여 글의 신뢰감을 더 했다. 

 

그리고 3장에서는 아버지의 거친손을 한번이라도 따뜻하게 잡아준 적이 있나요, 당신에게는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가 있나요, 친구와 마음 나누기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지금, 이 순간에 대한 애뜻한 마음과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라 절대 혼자살아갈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와 내 주변의 모든것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조금 더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겠다.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 봤을때 난 참 열심히만 살은것 같다. 20대에 할 수 있었던 많은것들을 놓치고 지나왔다. 그래서인지 나보다 어린 동생들을 보면 많이 보고

느끼고 배우라고 말해준다. 정말이지 그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우린 아직 아이가 없다. 주변에서 아이가 없을때 여행도 많이 다니고 좋은추억 많이 만들으라고 한다.

아이가 생기면 그에 맞는 생활페턴과 추억들이 생기겠지만, 지금을 즐기고 소중히 생각하면서 사는게 맞는것 같다.

화를 내서 불이익을 본적도 있으며, 잘 사용하고, 입지 않는 명품들도 있다. 그리고 성격이 급한 편이라 서둘러 일처리를 하느라 실수를 한적도 꽤 된다.

넓고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 살아가자하는 것이 평생 목표다. 평생 함께 할 동반자를 만나 행복하고, 평생 함께 할 친구들이 있어 든든하다.

오래도록 이처럼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가짐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그리고 행복하고 즐겁고 잘 살고 있는 미래를 상상해본다.

생각만해도 너무 좋다.

 

일분 일초라도 헛되이 살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이말을 매일 마음속에 되새기며,

눈부신 자신을 상상하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선물하기에도 참 좋은 책.
가을과 참 잘 어울리는 예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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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심리학 - 남자의 본심을 1초 만에 파헤치는 표현의 기술 만사형통 萬事亨通 시리즈 8
사이토 이사무 지음, 최선임 옮김 / 스카이출판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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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남자의 심리를 알아 사랑하는데에 있어 실패확률을 줄여주는 연애전략이 담긴 남자 심리학
그들의 행동을 통해 숨겨져 있는 남자들의 마음을 읽어내라~
참 흥미로운 주제다. 이성에 대해 담겨진 책들이라면 항상 관심이 가고,
궁금해지는게 어찌보면 당연할수도..^^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겪어왔던 남자들의 행동이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물론 세상의 모든남자, 아빠, 남편, 남동생등등 모두 다 포함해서말이다.
남자의 심리를 1초만에 파헤치는 표현의 기술에서는 콧수염을 기른 남자는 자기 중심적이다,
긴머리 남자는 간서을 싫어한다등 겉모습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져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팔을 허리에 대는 것은 가까이 다가오지 말라는 신호다,

의식적으로 무관심을 가장해도 입꼬리가 올라간다면 호감의 표시다 등 남자들의 행동으로 심리를 파악해볼 수 있도록

그 노하우를 상세히 소개해주고 있다.

남자들의 표정, 행동, 동작으로 성격이나, 그들의 취향,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그러한 것까지 알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그런면에서 심리학은 참 어렵기도 하면서 재밌는 학문이란 생각이 든다.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게되는 것 같다.
이러한 노하우를 터득(?)하면 나에게 가장 맞는 배우자? 연인? 운명의 남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란 말에 100%확신하진 않지만,

적어도 나쁜남자는 걸러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많고 많은 남자중에 , 그리고 여러 만남중에 나의 운명의 남자를 고르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일이다.

 그래도 노력하지 않는 자에 비해 이렇게나마 조금이라도 노하우를 알아두면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질 것이라 생각된다.
미혼인 여성들에게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는 책으로 추천한다.
그리구 앞으로 결혼시킬 딸을 두고 있는 엄마에게는 약간의 참고가 될 만한 책으로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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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일
위화 지음, 문현선 옮김 / 푸른숲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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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 7일을 통해 중국 작가의 책은 처음 접해봤다.
지금까지 읽은 책의 양이 터무니없이 적기에 모르는것이 당연할수도 ^^;;
위화의 소설을 읽고 난 후 왜 그가 중국인들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중국작가인지 알 수 있었다.
위화는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독자들에게 생각하게 만드는

저력을 지니고 있는 작가였다.
그의 작품 허삼관 매혈기는 2014년 하정우 주연으로 영화화까지 확정된 소설이라고 한다.
이번 소설을 읽어보니 그 작품까지 궁금해진다.
제 7일의 주인공인 양페이는 불의의 사고로 죽게된다.
세상을 떠난 그지만 , 그의 영혼은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이승에서 7일동안 머무르게 된다.
제 7일은 첫째날부터 일곱번째날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을 담아낸 소설이다.

제일 첫페이지에 창세기가 나온다.
하느님께서는
엿샛날까지 하시던 일을 다 마치시고,
이렛날에 다 이루셨다.
이렛날에는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
-창세기

천지만물이 창조되는 기간 7일.

종교적으로 그 기간은 이 세계가 시작되는 극적인 순간이라도 표현할 수 있다.
위화는 그 기간을 인간에게 대입하여 살아있는 동안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장례식조차 치러낼 수 없었던 이들이 인간으로 살아간다는것. 그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 양페이는 기차에서 태어났다. 그의 친모는 기차 화장실 안에서 양페이를 낳게되고 그자리에서 아이를 잃게 된다.버려진 양페이는 철도원인 양진바오가 거둬 그의 손에서 자라게 된다.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양페이를 기르다 한 여자를 만나 사랑을 찾아 떠나지만
그의 뜻대로 되지 않고 결국 사랑을 포기한 채 양페이와 평생 함께 하기로 한다.
양페이가 어른이 된 후 친부모가 찾아온다. 양페이는 친부모와 함께 얼마간 지내지만,

결국 철도길 옆 자신을 길러준 양진바오의 집에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양진바오는 암에 걸려 사랑하는 아들 양페이의 곁을 떠나게 되는데...

무너지는 건물안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양페이는 회사에서 가장 예쁘고,

남자직원들에게도 끊임없는 대시를 받곤 했던 리칭과 결혼을 하게된다.
처음엔 그녀에게 아무 관심 없던 양페이였지만 운명같이 그녀와 사랑에 빠졌고 결혼까지 하게 된 것이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나가던 어느날, 리칭에게 한 사업가가 다가온다. 그로인해 둘은 이혼을 하고
큰 야망을 갖고있던 리칭은 그 사업가의 첩으로 들어가지만 결국 죽음을 택하게 된다.
어느날 신문기사를 통해 그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안 양페이는 그 충격이 너무 커
무너지는 건물 안에서 사람들이 대피하라고 손짓하는 것을 봤음에도 피하지 못하고 죽게 된 것이다.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가는 7일동안 , 즉 화장되기 전까지 양페이가 돌아보는 이승 세계에서의 추억과
저승에서도 그가 만나고 싶어했던 한사람.

바로 그의 양부 양진바오에 대한 사랑을 가슴시리게 잘 담아내고 있다.
그의 부인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양진바오의 아들에 대한 사랑, 양페이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또한번 가슴을 울린다. 양진바오와 양페이는 저승에서 과연 만났을까..? (정답은 책속에..^^)
삶과 죽음을 주제로 서로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는 인물들을 통해

슬픔과 안타까움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소외당한 그들의 만남과 이별을 들여다 보며,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우리들..
이승과 저승사이에서 영원한 인연을 다시 찾은 7일간의 이야기.
중국 최고의 이야기꾼 위화의 제 7일.
탄탄한 스토리와 흡입력으로 중국 소설의 또다른 재미를 알게 해 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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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학교 - 캐나다 영 리더스 초이스 상 수상작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30
고든 코먼 지음, 안지은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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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걸작선.
캐나다 영 리더스 초이스상 수상작 고든 코먼의 그래도 학교다.
고든 코먼은 캐나다에서 태어나 14살때 첫 소설을 선보였고, 출간이후 6개월동안 2만2천부가 팔린 첫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17세에 최연소로 에어캐나다 상(35세 이하 유망작가에게 주는 상)을 받았다고 한다.
대.다.나.다.
 
 
그래도 학교는 대안농장 공동체인 갈런드 농장에서 16살이 되도록 래인 할머니와 단 둘이 자라온 캡이

 

공립 중학교로 편입되면서 벌어지는 중3학생의 재밌는 해프닝을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청소년 소설인만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익살스런 표현과 특유의 유머러스함이 담겨져 있었고,
아직 때뭍지 않은 주인공 캡을 통해 학교 생활과 친구들과의 우정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진정성이 담긴 성장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
 
첫 장면은 무면허로 운전하다 경찰에게 신문을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면허증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캡은 자두를 따다가 나무에서 떨어진 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가는 길이었다.
무면허인 캡은 결국 할머니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 자신은  갈런드 농장 출신인 사회복지사 아주머니집에서 

 

몇단간 머무르게 된다. 도시문명에 대해 전혀 접해본 적 없는 캡은 클래버리지 중학교

 

(책속에서는 평균 C중학교라 칭한다)에 편입하게 되면서 다양한 일들이 겪게 된다.
 
등교 첫날부터 부스스한 긴 머리에 히피 복장을 한 캡은 모든 학생들의 관심 대상이다. 
잔디밭에서 태극권을 연습하고 , 사물함 앞에서 무릎꿇고 명상을 하기도 하며,

 

홀치기 염색 한 옷을 즐겨입는 캡을 모두들 신기해 했다.
그러한 모습을 본 학교 짱 잭은 캡을 놀려먹기 위해 클래버리지 중학교에서 매년 열리는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시킨다.
이 학교의 전통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회장선거는  공부를 잘하거나, 인기가 많은 학생이 선발 되는것이 아니라,
1년동안 놀리고 괴롭힐 목적으로 학생회장을 뽑는 것이었다.   거기에 캡이 딱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한 잭.
 학생회장으로 선발 된 캡은 1100명이나 되는 학생들의 이름을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럴 자격이 없다고 말하지만,

 

결국 학생회장이 됐다. 학교 1인자 잭은 나오미, 데릴, 레나,휴 등 다른 학생들과 함께 캡을 심하게 괴롭히기 시작한다.
처음에 캡은 이 학교에서 왕따나 마찬가지였다. 작년까지 이 학교의 왕따는 휴라는 아이였다.
그런 휴는 자연스레 캡에게 다가가 친구가 되어준다.
휴의 본심은 이랬다. 그동안 학교에서 왕따는 자기였고 , 늘 아이들의 괴롭힘에 힘들게 학교 생활을 했었는데
지금은 그 괴롭힘의 대상이 자신이 아닌 캡이 되었기에 안심하고 그에게 다가간 것이다.
 
이러저러한 괴롭힘 속에서도 절대 화내지 않고, 참고, 다 받아주는 등 캡의 현명한 처사에

 

하나둘 감동을 받기 시작한  친구들.
잭을 짝사랑하던 나오미까지 캡을 좋아하게 되고,

 

학교 친구들도 학교 축제인 핼로윈 파티를 준비하는 캡을 도와주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의 꾀임에 빠져 미식축구 시합에서 상대편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캡은 뜻밖의 사고를 당하는데...
 
할머니는 건강이 점차 회복되어 퇴원을 하게 되고,  

 

두달간의 학교생활을 마친 캡은 레인 할머니와 함께 갈런드 농장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클래버리지 중학교에서의 생활을 그리워한다. 

 

결국 할머니께 쪽지를 남기고 학교로 돌아가는데..
핼로윈 파티가 한창 열리는 중이라 생각하고 가장 무도회로 착각한 캡은 소피와 함께 학교로 갔다. 
학교 친구들은 사고로 인해 캡이 죽었거나 아니면 행방불명됐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를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열고있었다.
그자리에 캡이 온줄 모르고 강단으로 올라와  자신으로 인해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겪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캡은 친구들에게 진한 우정과 감동을 느낀다 .
 
 
그래도 학교는 등장 인물에 따라 이야기의 시점이 달라져 글을 읽는 재미를 더 했다.
주인공 캡을 포함해, 나오미, 잭, 휴등 8명의  친구들이 번갈아가며 화자로 나서,
 서로 다른 입장에 있는 구성원들의 생각과 감정을 담아냈다.
캡은 클래버리지 중학교의 최고 왕따가 아니라, 최고의 회장이 된 것이다.
 
학창시절을 그립게 만들었던 그래도 학교.
나의 중학교 시절이 생각났다. 캡의 학교처럼 왕따를 학생회장으로 만드는 전통은 없었지만,
축제때 즐거웠던 기억들, 친구들과 교복치마 안에 체육복입고 말뚝박기 했던 일, 친구 생일날 학교 운동장에서 깜짝 파티를 열어주었던 추억들..
아이는 아이다워야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조기유학이다, 일찍부터 학원을 몇개씩 다니며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보면 참 안타깝다.
공부하기 싫어서, 친구들이 싫어서, 무서워서 등 학교폭력과 왕따로 인해 학교가기 싫어하는 아이들.
이 소설은 그런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희망을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그래도 학교는 청소년 소설 중에서도 정말이지  너무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을 예쁘게 담아낸,
읽고 나면 기분좋아지는 담백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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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여행 : 비우고. 채우고. 머무는
이민학.송세진 지음 / 비타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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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디자인이 너무 예쁘다.

흰 바탕에 하늘색 바다를 담고 있는 쉼표 모양.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디자인이다.

문득 떠나고 싶은 순간 이 쉼표 여행과 함께라면 정말이지 여유롭고 편안한 여행이 될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여행을 사랑하고 사진찍고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두 저자가 만나

휴식이 될 만한 장소를 추천하고 그곳에서 치유와 회복을 하고 돌아올 수 있게

비우고, 채우고, 머물고, 떠나는 4가지 테마로 우리나라 아름다운 지역 128곳을 선별해 소개하고 있다.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뺄샘을 알려주는 또다른 여행책 , 쉼표여행.

한마디로 힐링여행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겠다.

한곳에 머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 할 수 있는곳, 여유있게 산책하며 사색을 즐길 수 있는곳,

우울한 마음을 덜어낼 수 있는 재밌고 즐거운 곳, 우아하게 예술 작품 감상하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곳등

각자 다른 스타일의 여행을 통해 내 삶을 다시 한번 보듬어 볼 수 있도록 해보자는 취지.

 

비움 - 생각을 비우고 나를 만나는 시간

채움 - 오감과 감성으로 채우는 시간

머묾 - 몸과 마음을 재충전 하는 시간

떠남 =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시간


 

 

 

화려하진 않지만.

언제 찾아가도 날 보듬어주고 반겨주는 산.

그 속에 숨어있는 맛집, 동굴, 역 등 관광지들을 잔잔한 그들만의 느낌을 담아 잘 설명해주고 표현해 내고 있다.

지역을 둘러볼 수 있도록 아기자기한 지도와

근처 숙박과 맛집을 힐링 스테이와 힐링 푸드란 제목으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홈페이지 주소까지 친절하게 써놓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구성.

비슷한. 그러나. 다른 여행지.

메인 여행지 32곳과 비슷하지만 다른 여행지 96곳을 선별했다.

정말 비슷한 느낌이 드는 호수, 산, 산책로 등등 다양한 장소들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각각의 테마로 그 비슷한 지역만 찾아다녀도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 보았다.

1박2일간의 여행일정도 알차게 짤 수 있게 괜찮은 정보들을 많이 담아놓은 쉼표여행이다.

 

 

 


중간중간 삽입 된 시같은 짤막한 글과 감성적인 사진들이 눈과 마음을 더 힐링시켜 주는것 같다.

스페셜 파트로 담겨진 제주도의 2박 3일 여정을 정말이지 그대로 따라 당장이라도 여행을 가고싶은 마음이었다.

각 테마별로 제주를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는 여행 일정.

그 외에도 서울이나 수도권, 수도권 인근까지 가장 좋은 여행지도 수록해 놔서

소장 가치가 높은 여행 가이드북인것 같다.

우리나라 구석구석 좋은곳만 다 담아놓은 알짜 국내여행 가이드북.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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