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법전 2002
오세경 엮음 / 법전출판사 / 2002년 2월
평점 :
품절


학교에서 교양으로 법관련 강의를 들었다가 요즘에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공부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산 책이 바로 이 소법전이다. 다른 법전을 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이 법전의 장점은 부록에 있는 듯하다.(법전의 내용은 다 비슷하다는 가정아래...) 별책에는 용어관련조문색인과 헌재주요결정요지가 있고 부록CD에는 최신의 판례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CD에 포함된 판례는 실제로 법조항의 적용사례를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법률용어사전 2002
현암사법전부 엮음 / 현암사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법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수적으로 배워야 한다. 법을 모르기 때문에 다드른 사람들에게 당하는 경우도 많고 나를 지킬 수 있는 등...그 이점은 말로 다할 수 없기에 법학습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법과는 유리된 삶을 살고 있다. 변호사나 검사, 판사처럼 법에 관련된 직업을 가진 경우나 대학에서 법을 전공으로 교양으로 듣는 학생을 제외한 사람들은 법을 공부하기 어렵다. 그 이유로 가장 큰 것은 아마도 법을 공부하려면 많은 한자어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법전을 들춰보면 아마도 한글보다는 한자가 많은 정도이므로 조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한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은 많은 출판사에서 한자를 한글로 변환한 법전을 많이 출판하고 있어서 독해의 어려움은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다. 하지만 단순히 한자를 독해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한극로 읽더라고 어차피 그 의미는 한자로 표현되고 있으므로 법전에 쓰여진 법률용어를 독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법을 공부하기에는 법율용어를 다룬 사전이 필요한데 현암사에서 나온 이 책은 깔끔하게 정리된 것 같은 느낌이다.우선 법에 따라서 용어의 분리가 이루어져 찾기에 편리하고 글자체가 편안해서 장시간 바라봐도 눈이 그다지 피곤하지 않다. 법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이 사전을 법전 옆에 펼치고 공부한다면 최소한 생소한 법률용어때문에 고생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달린다 - 개정판
요쉬카 피셔 지음, 선주성 옮김 / 궁리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우선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의 체험기라고 할 수 있다. 112kg이 나가던 사람이 지독한 달리기 연습으로 75kg에 이르렀으니 이걸 보고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먹을 것이다. 그러나 요쉬카 피셔의 달리기에는 다순히 살을 빼기 위해서, 건강을 위해서 라는 실제적인 목표보다는 달리는 과정에서 인생을 느끼는 듯하다.

저자가 오랫동안 정치에 공직에 몸담고 있었기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는 이것을 먹음으로써 풀었다. 그리고 이렇게 주체할 수 없는 식욕으로 인해 저자의 몸은 엉망이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부인은 이혼을 선언했다. 이런 충격으로 저자는 운동을 하기로 결심하고 많은 운동중에서 어디서나 할 수 있고 경제적인 달리기를 하기로 한다. 물론 112kg의 거구가 게다가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저자가 달린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흔들릴때마다 자신을 채찍질했고 하루 하루 달리는 거리, 시간을 늘리면서 날마다 달라지는 자신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처음에는 건강을 되찾으려는 목적에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피셔는 달리기의 매력 그 자체에 빠지게 된다. 게다가 달리는 중간에 무아지경을 경험하면서 그는 달리기 예찬론자가 된다.

2년여의 노력끝에 저자는 자신의 20대시절 몸을 회복했고 이는 자신의 생활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욕망에 이끌리는 삶이 아닌 자신이 통제하고 만드는 삶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자신의 지난 삶뿐만 아니라 미래에 다가올 많은 시간에도 긍정적인 기능을 하였다. 이에 피셔는 단호하게 주장한다. '지금 당장 달리기를 시작하라. 그러면 그 매력에 빠질 것이고 당신의 생활, 인생은 커다란 변화를 할 것이다.' 달리기를 하려 하지만 망설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지만 강한 나라 네덜란드
김신홍 지음 / 컬처라인 / 2002년 7월
평점 :
품절


네덜란드는 그동안 우리에게 멀게만 느껴지는 작은 나라였다. 그곳엔 많은 풍차를 이용해서 바다보다 낮은 땅을 살기 좋은 곳으로 개간해서 살고 있고, 화훼산업이 일찍부터 발달해 있다는 얘기만 우리는 알고 있었다. 이것은 히딩크가 우리나라에 오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히딩크가 많은 한국인에게 네덜란드인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후 양국은 서로 알려는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 이 책도 이런 분위기에 탄생한 듯 싶다.

이 책은 네덜란드에 대해서 수필식의 가벼운 일상적 사례를 중심으로 쓰고 있다. 중간에 이를 통해서 네덜란드 사회를 이해하려는 저저의 노력도 많이 엿보이고 우리나라와의 비교를 통해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때문에 네덜란드에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딱 적당하다.

저자가 파악한 네덜란드는 '열린 마음'과 '관용'을 지닌 나라이다. 그들의 '열린 마음'은 17C에는 세계를 지배하는 해상국가의 건설을 가능케했고 '관용'은 진정한 자유의 문화를 네덜란드에 꽃 피우게 했다. 마약이나 매춘에 있어서 정부는 국민들의 이성을 신뢰하고 국민들의 정부의 정책에 자제로써 답한다. 신뢰의 문화로 지금의 네덜란드의 자유문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또 네덜란드는 매우 실용적이다. 그 옛날 중국의 '흑묘백묘론'을 연상시키는 이 사고는 네덜란드를 지금의 작지만 부강한 나라로 만들었다. 고리타분한 명분에 집착하기보다는 실리를 중국하는 그들의 사고방식...아직도 유교식 명분주의에 잡혀있는 우리에게 어떤 시사점을 주는 듯하다.

조선시대에 제주도에 표퓨한 네덜란드인 하멜은 우리에게 세계로 나아가는 개방정책의 필요성을 일깨웠지만 우리의 선조는 이를 거절했다. 시간이 흘러 2002년 네덜란드인 히딩크는 다시 우리에게 축구의 세계화를 가져왔고 우리는 이를 수용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비단 축구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에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미있는 법률여행 1 - 민법 재산법 편 재미있는 법률여행 시리즈 1
한기찬 지음 / 김영사 / 199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까지의 내 경험으로 보면 어려운 지식을 담은 책의 제목은 대개'재미있는'이란 말로 시작된다. 이 책도 그러기에 사실 좀 망설였다. 제목과는 다르게 좀 '심오한 법률지식을 담고 있어서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책은 아닌지' 라는 생각에 갈등했다. 더우기 오프라인 서점에서 확인을 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주문을 해서 걱정이 됐지만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뿌듯한 기분이 몰려왔다.

우선 이 책을 보는데에는 깊거나 많은 법률지식이 필요하지 않다. 나는 법학을 전공하고 있지 않고 이 전에 법관련 서적을 본 적도 없지만 그다지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물론 교양과목으로 들은 '법학통론'이란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됐지만 충분히 혼자서도 볼 수 있는 내용이다.

이 책은 법률조항이 나열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재미있을면서도 좀 애매한 상황을 상정하고 이에 적용되는 법률지식을 살펴보는 방식이다. 이런 사례를 150가지를 들고 있기 때문에 좀 보다보면 어떤 법률적 감이 온다. 이 책으로 이런 감을 가지고서 다른 책을 보게 된다면 실로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법을 처음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