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달린다 - 개정판
요쉬카 피셔 지음, 선주성 옮김 / 궁리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우선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의 체험기라고 할 수 있다. 112kg이 나가던 사람이 지독한 달리기 연습으로 75kg에 이르렀으니 이걸 보고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먹을 것이다. 그러나 요쉬카 피셔의 달리기에는 다순히 살을 빼기 위해서, 건강을 위해서 라는 실제적인 목표보다는 달리는 과정에서 인생을 느끼는 듯하다.

저자가 오랫동안 정치에 공직에 몸담고 있었기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는 이것을 먹음으로써 풀었다. 그리고 이렇게 주체할 수 없는 식욕으로 인해 저자의 몸은 엉망이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부인은 이혼을 선언했다. 이런 충격으로 저자는 운동을 하기로 결심하고 많은 운동중에서 어디서나 할 수 있고 경제적인 달리기를 하기로 한다. 물론 112kg의 거구가 게다가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저자가 달린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흔들릴때마다 자신을 채찍질했고 하루 하루 달리는 거리, 시간을 늘리면서 날마다 달라지는 자신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처음에는 건강을 되찾으려는 목적에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피셔는 달리기의 매력 그 자체에 빠지게 된다. 게다가 달리는 중간에 무아지경을 경험하면서 그는 달리기 예찬론자가 된다.

2년여의 노력끝에 저자는 자신의 20대시절 몸을 회복했고 이는 자신의 생활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욕망에 이끌리는 삶이 아닌 자신이 통제하고 만드는 삶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자신의 지난 삶뿐만 아니라 미래에 다가올 많은 시간에도 긍정적인 기능을 하였다. 이에 피셔는 단호하게 주장한다. '지금 당장 달리기를 시작하라. 그러면 그 매력에 빠질 것이고 당신의 생활, 인생은 커다란 변화를 할 것이다.' 달리기를 하려 하지만 망설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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