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미안했다고 말해주세요 - 성경에서 만나는 내면아이
김승연 지음 / 한사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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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례를 들어주어서 이해하기 쉽고, 내면 아이의 상처를 돌보는 과정을 통해 제대로 치유 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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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와 승려 - 행복의 뿌리를 찾는 21일간의 대화
비보르 쿠마르 싱 지음, 김연정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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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와승려 #비보르 쿠마르 싱 지음


#김연정 옮김 #다산북스



돈을 엄청나게 많이 벌면 행복해질까?


정신적 만족을 얻으면 행복해질까?



이 책은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라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백만장자와 승려> 책은


'행복'에 관한 질문을 가지고 백만장자와 승려가 샹그릴라에 있는 백만장자의 호텔에서 만나


21일간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다.



승려는 호텔의 운영자이자 백만장자의 사업 파트너이다.



백만장자가 샹그릴라 호텔에서 지내는 21일간 행복의 의미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누며 행복하기 위해서는 물질과 정신 둘 중 한가지만으로는 안 된 다는 것을 깨닫게된다.





ㅡㅡㅡㅡㅡㅡ

목차



책을 펴내며 우리 마음속의 백만장자와 승려를 찾아서


프롤로그 인간이 마주해 온 가장 오래된 질문



1장. 샹그릴라로 가는 길


2장. 모든 것은 머릿속에서 시작된다


3장. 행복은 단순하다


4장. 인생의 통제권을 쥐는 법


5장. 현재를 희생하지 말라


6장. 건강한 몸에 행복이 깃든다


7장. 돈으로 살 수 있는 행복


8장. 관점 : 승려의 깨달음


9장. 지혜 : 백만장자의 깨달음


10장. 작별 인사



에필로그 '지금행복한가요?라는 질문의 진정한 의미


마지막 메모 행복이란 무엇인가


감사의 말





요즘엔 SNS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기 쉽다.



SNS를 통해 우리가 얻게되는 지식도 많지만


다른 사람의 삶과 비교를 통해 현재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되지만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자신의 삶을 자책하는 일이 생긴다.



4년전 엄마가 독서하기 시작하면서 우리 모녀는 자주 대화를 나누었는데


한천을 걸으며 이야기 나누었을 때이다.


그때 엄마는 "행복이란 뭐라고 생각해"라고 물어보았다.


어린이집 교사시절 주변 사람들은 여행도 다니고, 저녁이면 술사지로 만들면서 내가 보기엔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같았다.


나는 맛있는 것을 먹거나, 여행을 가거나, 노는 것이라고 대답했던 것 같다.


엄마는 그런 나의 대답에 "요즘 사람들은 다들 그게 행복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행복은 그런게 아니야."라고 말했다.



내가 알고있던 '행복'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바뀌었던 날이었다.



엄마는 우리가 힘들고 괴로운일을 겪는 것 마저도 행복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즐겁고 재미있는 것에만 '행복'이라고 말했는데


'행복에는 행복만 있는게 아니야'라고 말해주셨다.



살아가면서 우리에겐 즐겁고, 행복하고, 기쁜 일도 있지만


슬프고, 괴롭고, 고통스러운 일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일을 헤쳐나가면 더 큰 행복이 돌아온다.



행복은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백만장자와 승려가 행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니 호기심이 먼저 들었다.


'돈을 많이 번 백만장자와 정신세계의 경지에 이른 승려가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


나는 당연히 승려가 더 행복한 삶을 살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추측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돈만 많아서도 안되며,


영적인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생각해보니 요즘들어 '돈이 주는 행복'을 내가 누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맛있는 것을 먹을 때, 예쁜 옷을 살 때, 여행을 갈 때 등


나의 모든 생활에 돈이 필요했다.



7장에 보면 백만장자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예전에 나는 '행복은 절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말했다.' 행복은 정신적인 것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살면서 누리고 있는 모든 곳에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에서 와닿았던 행복 pick!



"간소한 삶은 야망이 없다는 걸 뜻하지 않아요."'


간소한 삶을 살라는 것은 더 적은 물건들을 가지고 삶에서 꼭 필요한 것들에 전념하겠다는 선택이다.



"행복은 삶의 목표를 정한 다음 거기에 맞게 생활을 맞춰가는 데서 시작되는 법"


행복으로 가는 여정을 시작하기 전 어디로 갈 것인지 먼저 알아야 한다.



"작은 일에 고마움을 느끼고 상대를 탓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삶의 행복을 얻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는 걸 알고 계시겠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걱정하면서(알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해 생각)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차피 한 번 일어난 일은 변하지 않는다.


자신의 삶에서는 자신만이 통제권을 쥐고 있다.



"우리 삶의 많은 불행은 거절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 생깁니다"


거절을 한다고 해서 꼭 기회를 잃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아첨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고,


어떤 경우든 끝이 안 좋다.



"실수를 저지른 후 그것은 인정했다고 해서 해가 되는 법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하는 말을 일일이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는게 힘들어진다. 적당히 넘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관계를 잘 유지하고 싶다면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라는, 아주 간단한 것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관점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스스로 행복을 포용할 수있는 자신감과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각양각색의 직업을 갖고 있더라도


돈과 명성을 거머쥐게 된단다."



백만장자와 승려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살아오면서 터득한 삶의 지혜를


서로 공유하면서 '행복'에는 물질과 정신 모두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행복이 생각만큼 복잡하지 않으며,


깊은 행복이란 감사한 마음으로 잘 보낸 하루하루 속에서


평범한 요소들이 만들어낸 총합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p.187



누군가 나에게 '지금, 당신은 행복한가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행복하다'라고 답할 것 같다.


물론 백만장자처럼 많은 돈을 번 것도 아니고


승려처럼 정신세계의 깨달음을 얻는 것도 아니다.



그저 현재의 내 삶에서 행복한 것에 집중하니


하루에도 몇번씩 "행복하다, 평화롭다, 아름답다"라는 말을 하는 것 같다.



<백만장자와 승려> 책은 생각보다 얇아서 읽는 것은 금방이었지만 이해하고, 실천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부를 이루는 법과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법을 알려주지만


모든 사람이 스스로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것도 깨닫게 해준다.


또, 행복이란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 주위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부와 정신, 행복에 관해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답변을 해주는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인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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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부를 위한 신디의 관계 수업 - 서로 다른 너와 나를 위한 9가지 결혼 심리학
신동인(신디)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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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부를 위한 신디의 관계 수업


#신동인 #신디 지음 #더퀘스트 출판사


이 책은 <어쨌거나 잘 살고 싶다면 신디의 결혼 수업> 개정판으로


부부 관계에도 공부가 필요하고 느낀 저자가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연인과 부부들을 위해 쓴 책이다.


     

목차



PART1. 결혼, 이것만은 알고 살자


1장. 결혼을 공부해햐 하는 다섯 가지 이유


첫 번째 이유, 결혼의 개념이 바뀌었다


두 번째 이유, 관계는 삶의 행복을 결정한다


세 번째 이유, 배우자는 생존을 위해 매우 중요한 대상이다


네 번째 이유, 내 아이의 인생이 달려 있다


다섯 번째 이유, 갈등은 해결이 아닌 관리의 문제다



2장. 스마트한 시작을 위해 필요한 것들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세 가지 조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세 가지 기술


서로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결혼에 대한 환상 걷어내기


부부가 함께 겪는 다섯 단계의 인생 주기



3장. 행복한 부부의 조건, 정서적 독립


진짜 어른이 된다는 건


정서적 독립의 두 가지 조건


부모의 불안은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달된다


정서적 독립을 한 사람의 특징


그래서 정서적 독립을 어떻게 하는 건데요?



PART2. 관계, 결혼 후에 다시 배우다


4장. 반복되는 갈등에서 벗어나는 법


모든 부부가 빠지는 세 가지 불화의 고리


갈등의 패턴을 알면 해결이 쉬워진다


아무리 싸워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부부들의 비밀


부부의 관계를 망치는 진짜 적은 따로 있다


불화의 고리를 벗어나게 해주는 세 가지 힘



5장. 부부관계의 핵심, 정서 다루는 법


불화를 극복하는 놀라운 비밀


정서라는 게 정확히 뭐죠?


기분과 감정에도 단계가 있다


화 뒤에 진짜 마음을 숨기는 부부의 심리


내 기분과 감정을 잘 조절하려면


나와 배우자의 정서 찾기 연습



6장. 배우자와 나의 성인애착 활용법


63빌딩 꼭대기에 매달려 살 수는 없다


애착을 쌓기 어려운 결정적인 이유


집착녀와 회피남의 진짜 심리


부부의 사랑은 어떻게 유지되는 가


애착을 쌓는 데 매우 중요한 세 가지


서로에게 건강하게 의존하는 법



PART3. 변화, 건강한 부부생활을 유지하다


7장. 서로의 상처를 함께 들여다보는 시간


내가 이 사람과 결혼한 숨은 심리학적 이유


당신이 내 상처를 알기나 해?


부모에 대한 불편하지만 중요한 진실


똑같은 상처를 대물림하지 않으려면


독이 되는 양가 부모와 거리 두는 법



8장. 좋은 관계를 위한 부부의 소통법


남과 여, 소통이 힘들 수밖에 없는 이유


배우자의 언어를 이해하고 있나요?


기분 좋은 대화를 위한 세 가지 팁


화가 났을 때는 이것부터 지켜라



9장. 결혼 후에 내가 단단해지는 습관들


변하지 않는 상대 때문에 힘든가요?


이혼에 대한 조금 다른 고찰


현명하게 내 감정 조절하는 법


배우자를 향한 꼬인 오해부터 풀어라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구분하기


그럭저럭 불화를 껴안고 잘 사는 것


결혼을 통해 성장하는 삶을 만든다






20대 중반


‘과연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때가 있었다.


주변 어른들은 '돈 잘 벌고, 성실한 사람을 만나'라고 말했지만


정확히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지 항상 어려웠고,


나와 대화가 잘 통하고, 집안의 경제력이 비슷한 사람,


옷 잘 입는 사람, 청결한 사람


느낌 가는 대로 만났던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이상형은 지구에 존재하지 않았고,


주변 친구들의 결혼 소식을 들으면서


빨리 연애를 해야겠다는 조바심이 생겼던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빠르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26살에 결혼을 하고 싶었다.)



연애도 하고 싶고,


얼른 결혼해서 행복한 가족을 꾸리고 싶었던


고민 많던 20대 중반,



다행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약 4년의 연애 끝에 올해 1월 결혼을 했다.


(26살은 지나갔지만)


연애하는 동안 크게 다툰 적도 없었고, 서로 안 맞는 부분은 맞춰나가며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그런데 주변에선 결혼한다는 우리에게 “결혼하면 진짜 시작이야. 나도 연애할 땐 사이 엄청 좋았는데,


결혼하니까 사소한 거로 자꾸 싸우게 되더라. 거기에 애까지 생기니까 더 많이 싸우게 돼.”라고 조언했다.


“에이~ 나는 안 그래”라고 말했다.



사실 마음속으로는 알고 있었다.


나를 사랑하고, 나랑 잘 맞는 사람이어도 다툼은 생길 수 있다는 것.


주변에서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조언을 듣고,


결혼을 다짐한 뒤부터 결혼한 지금까지 부부관계, 결혼 후의 삶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게 된 것 같다.



'상처 없는 사람 없고, 갈등 없는 부부 없습니다.


상처와 불화야말로 결혼의 필수품이죠.


혼수나 예단은 생략할 수 있지만 상처와 불화는 생략할 수 없어요.'


-p.12



사람들은 싸움 없이 지내야 행복한 결혼생활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결혼할 때 혼수나 예단은 생략할 수 있지만 상처와 불화는 생략할 수 없다'라는 저자의 말이 크게 와닿았다.



결혼 생활도 다툼은 생기지만 어떻게 다투고, 맞춰나가는지에 따라 행복한 결혼생활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다툼이 일어났을 때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법과


기분과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나와 배우자의 정서의 과정을 분석하는 게 기분과 감정을 조절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결혼하면 당연히 부부가 된다.


하지만 행복한 부부는 당연히 되는 것이 아니다.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문장이 있다.


'내가 나를 알고 나를 좋아하는지,


아니면 내가 나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남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바라고 있는 건 아닌지 말입니다'



위의 글은 '자기 사랑'을 하라는 뜻인 것 같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내가 관심 가진 것은 '자기 사랑'이다.


3년 동안 책을 읽으며 예전에 비해 조금은 나를 사랑하고 있다.


칭찬도 하고, 예뻐도 하고, 자존감도 조금 높아졌다.



그래도 위 글을 읽 반성부터 하게 되고


답답한 생각이 먼저 들었다.


요 근래 나를 사랑하기보다


남편에게 관심과 사랑을 더 원했던 것 같다.



대부분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나뿐만 아니라 많은 부부들이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결혼하면 현재의 상황보다 나아지겠지, 행복해지겠지



사실 나도 결혼생활의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결혼 전 남편과 연애하고, 데이트하면서


'매일 보지 못해도, 같이 살지 못해도, 매일 밤 전화 통화를 하면서 잠이 들어도 행복하니까


결혼해서 함께하면 더 행복해지겠지?'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결혼을 했다.



남편과 매일 함께하며 행복한 일상을 상상했다. 그런데 환상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았다.


가족 구성원이 엄마, 아빠, 동생들에서 남편으로 바뀌었을 뿐


결혼하기 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어쩌면 남편에게 나의 행복을 기대하고 결혼을 했던 것 같다.



환상에서 현실로 돌아오는 시점에서 공허함과 허무함, 쓸쓸함을 느껴졌다.


그 뒤로 남편에게 매달리기보다는


책도 읽고, 운동도 하면서 예전의 나의 생활 패턴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처음엔 그 기대에 맞게 너무 행복했지만 점점 남편과 함께하는 생활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부부는 익숙함에 익숙해져야 하는 것 같다.


처음엔 익숙함이 서운함으로 느껴졌는데


요즘엔 그 익숙함이 편안함이라고 생각하니까


서운함보단 편안하고, 행복한 느낌이 든다.



나는 이 책을 연인이 함께, 부부가 함께 읽어보았으면 한다.


부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었다.



‘삶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관계를 하나 꼽으라면


'부모와의 관계'일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는 내가 선택할 수 없지요.


그렇다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관계 중 가장 중요한 관계는 무엇일까요?


하나를 꼽으라면 저는 주저 없이 부부 관계라고 말합니다.-p6.'



내가 선택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려고 한다.



삼바의 나라로 유명한 브라질에서는 결혼을 하기 전에


시험을 봐야 한다고 한다.


결혼하려는 신랑 신부들은 전문기관에서 일정 시간 결혼에 관련된 교육을 이수하고


결혼 시험에 합격해야 결혼 자격 증명서를 받아 결혼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브라질에서 이렇게 결혼 시험을 치는 이유는


우리나라처럼


법적인 과정을 거쳐 부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신의를 지키고,


배우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결혼의 무게를 생각하라는 뜻이다.



그래서인지 브라질은 세계에서


이혼율이 낮은 나라로 손꼽히고 있다.



<요즘 부부를 위한 신디의 관계 수업>은 결혼을 길고 긴 여정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여정을 함께할 가이드라고 표현한다.


결혼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관계를 위해 필요한 것, 행복한 부부의 조건, 관계와 정서 등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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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먼저 배우는 베이비 사인 - 우리 아기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손짓 가이드
레인 레벨로 지음, 정다은 옮김, 임영탁 감수 / 동글디자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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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부모들이 '베이비 사인'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베이비 사인에 대해 알게 되었다.



Q. '베이비 사인'이란


언어 습득 이전 단계의 아기와의 조기 소통을 촉진하고자


손짓, 어휘, 입말을 함께 사용하는 훈련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보디랭귀지를 말한다.



나는 어린이집에서만 배웠지 이렇게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배운 것은 처음이었고,


생각보다 많은 베이비 사인이 있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가 크면서 하는 몸짓과 옹알이를 들으며


아이의 요구를 알아차린다.


팔을 뻗어 들어 올리면 안아달라는 뜻이구나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 싫다는 뜻이구나


손바닥을 귀에 가져대면 '여부세요'전화 흉내를 내거나 잠을 자자고 하는 거라는 것을


보디랭귀지를 통해 가르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엄마들이 아기들과 생활하면서 힘든 점은 바로 소통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기가 아무리 싸인을 보내도 엄마에겐 울음소리로 들리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어렵다.


3세가 되면 아이들이 조금씩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고, 보디랭귀지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부모들은 그때 아이들과 소통이 되기 때문에 아이와 대화가 가능해진다.



Q. 베이비 사인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첫째, 아기와 부모 사이의 정서적 안정과 애착 관계를 형성한다.

둘째, 아기의 유용한 표현 수단이 되어 불만이 줄어든다.

셋째, 일찍부터 아기의 관심사와 개성을 파악할 수 있다.

넷째, 한글과 영어를 함께 배울 때 연상 작용을 통해 배움의 속도를 높여준다.

다섯째, 도구 없이 재미있는 놀이 교육이 가능하다.

베이비 사인은


증후군, 자 범주성 장애, 실행증 등 언어 지체 및 특수 교육이 필요한 아동에게도 도움이 된다.


베이비 사인은 원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와


소통하려고 애쓰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을 구원해 줄 수 있다.



나는 아직 아이를 낳아보지도, 길러보지도 않았지만


어린이집 영아반 교사를 할 때 베이비 사인을 사용하는 아이들은


자신의 의사를 몸으로 표현해서인지 분노가 적었고, 엄마와의 소통도 잘 됐다.



그래서인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주변 언니들에게 베이비 사인을 추천하고 있다.


그런데 다들 "베이비 사인이 뭐야?"라고 물어보았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언니들에게 베이비 사인에 대해 알려주고,


나도 제대로 알아보고 싶어서였다.



확실히 내가 알고 있던 베이비 사인은


밥, 응가, 안아주세요, 인사 등 아주 간단한 몇가지 였는데


이 책에서는 그림을 통해 동작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예시를 통해 아이에게


어떻게 재미있게 알려주는지 알려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Q. 베이비 사인은 언제부터 가르쳐야 하나요?


이 책에서는 대부분의 아기가 8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베이비 사인을 시작한다고 한다.


일부 아기는 5개월이라는 이른 나이에 시작하기도 하고,


돌이 지난 이후 시작하는 아기도 있다.



이 책에서 좋은 점은 0개월부터 24개월 이상까지 아기들의 주요 발달 단계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발달 단계를 알아두면 좋은 점은 아이가 발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이들마다 발달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이 개월 수에 이 발달을 해야한다!라는 것은 없다.


느린 기질의 아이 일수도 있고, 빠른 기질의 아이일 수도 있다.


아기에 맞춰서 발달 단계를 보고,


'아 이제 곧 있으면 아이가 머리를 들겠구나,


머리를 들었으니 뒹굴기, 앉기를 알 수 있겠구나'라고 예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베이비 사인을 잘 모르는 부모에겐 많은 질문이 떠오를 것 같다.


이 책에는 '자주 하는 질문'도 있어서 궁금함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시간 내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


아기와 일상생활을 통해 베이비 사인을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인 솔직한 서평입니다*






#말보다먼저배우는베이비사인 #레인 레벨로 #정다은 옮김 #동글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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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생각하다 - 인생을 좌우하지만 제대로 이야기해본 적 없는
니콜라우스 브라운 지음, 박제헌 옮김 / 청림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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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나의 모교 대학에 강연을 갔었다.

나는 '유아교육과'를 졸업해서 당연히 유아교육과 작가에

관련된 강연자료를 준비했다.

학교에 일찍 도착해서 교수님과 이야기 나누어보니

요즘 신입생들은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돈에 관심이 많다며

돈과 관련된 이야기도 해주면 학생들이 집중해서 잘 들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강연 중간중간 내가 읽었던 부에 관련된 책도 추천해 주고,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하는 방법과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나의 이야기를 들으며 학생들이 집중도 하고, 질문을 해주었는데

확실히 요즘 MZ 세대는 어려서부터 돈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듯했다.

(어쩌면 나만 생각 없이 대학시절을 보냈는지도 모른다)

학창 시절의 나는 돈에 대한 큰 개념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 부모님이 통장을 만들어 주면서 저금하는 법만 알았다.

20대가 되어 직장에 취업하고 첫 월급을 받았을 때가 생각난다.

첫 월급날 가족들과 함께 고깃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동생들에게 필요한 것을 사주었다.

첫 월급을 탕진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나에게 엄마는

적금통장을 만들라며 학창 시절과는 다르게

적금통장 활용방법을 알려 주셨다.

나는 직장 생활 3년 동안 적금으로 3500만 원을 모았다.

주변 사람들에 비해 돈을 많이 모았던 나는 '내가 돈을 잘 모으고 있구나

' 저축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주변을 둘러보면 한 달 월급으로 한 달 생활하고 있거나,

적금을 조금씩 넣고 있는 정도였다.

직장 생활 때까지만 해도 돈을 적금통장에 모으는 방법밖에 몰랐고,

돈에 대한 큰 생각이 나 걱정을 해본 적이 없었다.

부자는 아니었지만 내가 사고 싶은 것도 사고, 가고 싶은 곳도 가고,

먹고 싶은 것도 먹을 수 있으니

평범하다고 생각했다.

긍정적으로 보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3년 전 엄마와 함께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부에 관련된 책도 읽기 시작했다.

3년 전 나에게 처음으로 엄마가 추천해 주셨던 책은

사이토 히토리의 <부자의 운>이라는 책인데

그 책은 부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당시에 나는 부에는 관심이 없었고,

돈을 밝히는 것은 나쁜 것, 돈을 생각하는 것은 부정적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책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인간관계,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내가 원하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1년을 책을 읽으면서 책을 읽는 범위가 넓어졌고,

부에 관한 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엄마와 나는 부에 관한 새로운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고,

몸으로는 돈을 벌 수 있는 한계가 있고, 돈으로 돈을 굴려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고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고, 노력하던 과정에서

<돈을 생각하라> 책을 읽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읽어왔던 부에 관련된 책과는 조금 다르게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나는 이 책의 목차를 처음 보았을 때 이 책도 다른 책과 비슷한 내용이겠구나

생각했는데

돈뿐만 아니라 '나의 인생'과 '나의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특히 P234

'보험: 사각지대를 추적하고 비상시 계획 세우기'

부분을 읽었을 때 현실적으로 많이 와닿았다.

돈을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생각하고 관리해야 하는구나를

이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되었다.

나는 독서를 시작하면서 엄마와 돈에 관해 깊고 자세하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책을 읽기 전 엄마와 나는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돈을 밝히면 안 된다'

특히 '여자는 투자하면 안 된다', '큰돈 관리는 남자가 해야 한다' 이런 말을

들으며 자라와서인지

'돈은 안 쓰면 모인다. 절약하기!', ' 돈은 무조건 적금을 통해 모아야 한다'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하게 돈을 모으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금리가 높았기에 저금으로도 재테크가 가능했다.

그렇기에 부모님은 부모님이 배우고,

살아온 방식을 우리에게 그대로 가르치셨다.)

주식투자나 부동산으로 버는 돈은 나쁜 돈이고, 노동으로 일해서

땀 흘려 번 돈만이 진실하고, 좋은 돈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부에 관한 책에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부에 관한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돈을 생각하다> 책에서도 부에 관한 설화로부터 자유로워지라고 말한다.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돈에 관해 소통하는 능력은 약하다.

돈을 벌어야 하고,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돈이 돈을 벌게 하는 법을 알지 못한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어려서부터 금융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금융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이유를 알려주고,

우리가 알아야 할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아주고 돈이란 무엇인지,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가장 중요한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돈을 생각하다>책을 읽기 전에 나는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를 생각하며 살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기 전의 나처럼 '돈이 왜 필요한가?' 보다

'돈을 어떻게 하면 많이 벌 수 있는가? &어떻기 하면 자산을 불릴 수 있을까?'

중점을 두면서 살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돈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좋은 방법으로 돈을 모으고, 쓸 수 있길 바란다.

나는 지금껏 유튜브, 책, 영상 자료 등을 보고 공부하면서

돈의 중요성 (돈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돈이 내 삶에 어떤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돈이 내 인생의 전부도 아니고, 돈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지만

내가 살아가는 데 있어 돈은 필요하다.

확실한 건 돈이 없으면 행복보다는 불행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인 솔직한 서평입니다*

#돈을 생각하다 #니콜라우스 브라운 #박제헌 옮김 #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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