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말보다 먼저 배우는 베이비 사인 - 우리 아기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손짓 가이드
레인 레벨로 지음, 정다은 옮김, 임영탁 감수 / 동글디자인 / 2022년 1월
평점 :
생각보다 많은 부모들이 '베이비 사인'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베이비 사인에 대해 알게 되었다.
Q. '베이비 사인'이란
언어 습득 이전 단계의 아기와의 조기 소통을 촉진하고자
손짓, 어휘, 입말을 함께 사용하는 훈련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보디랭귀지를 말한다.
나는 어린이집에서만 배웠지 이렇게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배운 것은 처음이었고,
생각보다 많은 베이비 사인이 있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가 크면서 하는 몸짓과 옹알이를 들으며
아이의 요구를 알아차린다.
팔을 뻗어 들어 올리면 안아달라는 뜻이구나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 싫다는 뜻이구나
손바닥을 귀에 가져대면 '여부세요'전화 흉내를 내거나 잠을 자자고 하는 거라는 것을
보디랭귀지를 통해 가르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엄마들이 아기들과 생활하면서 힘든 점은 바로 소통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기가 아무리 싸인을 보내도 엄마에겐 울음소리로 들리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어렵다.
3세가 되면 아이들이 조금씩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고, 보디랭귀지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부모들은 그때 아이들과 소통이 되기 때문에 아이와 대화가 가능해진다.
Q. 베이비 사인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첫째, 아기와 부모 사이의 정서적 안정과 애착 관계를 형성한다.
둘째, 아기의 유용한 표현 수단이 되어 불만이 줄어든다.
셋째, 일찍부터 아기의 관심사와 개성을 파악할 수 있다.
넷째, 한글과 영어를 함께 배울 때 연상 작용을 통해 배움의 속도를 높여준다.
다섯째, 도구 없이 재미있는 놀이 교육이 가능하다.
베이비 사인은
증후군, 자 범주성 장애, 실행증 등 언어 지체 및 특수 교육이 필요한 아동에게도 도움이 된다.
베이비 사인은 원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와
소통하려고 애쓰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족을 구원해 줄 수 있다.
나는 아직 아이를 낳아보지도, 길러보지도 않았지만
어린이집 영아반 교사를 할 때 베이비 사인을 사용하는 아이들은
자신의 의사를 몸으로 표현해서인지 분노가 적었고, 엄마와의 소통도 잘 됐다.
그래서인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주변 언니들에게 베이비 사인을 추천하고 있다.
그런데 다들 "베이비 사인이 뭐야?"라고 물어보았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언니들에게 베이비 사인에 대해 알려주고,
나도 제대로 알아보고 싶어서였다.
확실히 내가 알고 있던 베이비 사인은
밥, 응가, 안아주세요, 인사 등 아주 간단한 몇가지 였는데
이 책에서는 그림을 통해 동작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예시를 통해 아이에게
어떻게 재미있게 알려주는지 알려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Q. 베이비 사인은 언제부터 가르쳐야 하나요?
이 책에서는 대부분의 아기가 8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베이비 사인을 시작한다고 한다.
일부 아기는 5개월이라는 이른 나이에 시작하기도 하고,
돌이 지난 이후 시작하는 아기도 있다.

이 책에서 좋은 점은 0개월부터 24개월 이상까지 아기들의 주요 발달 단계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발달 단계를 알아두면 좋은 점은 아이가 발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이들마다 발달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이 개월 수에 이 발달을 해야한다!라는 것은 없다.
느린 기질의 아이 일수도 있고, 빠른 기질의 아이일 수도 있다.
아기에 맞춰서 발달 단계를 보고,
'아 이제 곧 있으면 아이가 머리를 들겠구나,
머리를 들었으니 뒹굴기, 앉기를 알 수 있겠구나'라고 예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베이비 사인을 잘 모르는 부모에겐 많은 질문이 떠오를 것 같다.
이 책에는 '자주 하는 질문'도 있어서 궁금함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시간 내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
아기와 일상생활을 통해 베이비 사인을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인 솔직한 서평입니다*
#말보다먼저배우는베이비사인 #레인 레벨로 #정다은 옮김 #동글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