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프게 한 건 항상 나였다 -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치유의 심리학
이혜진 지음 / 스몰빅라이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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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마음을 들여다보고 회복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마지막 표지에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 10가지 태도를 알려준다.




글로 읽으면 쉬운 것 같지만 막상 나를 사랑하려고 실천하지만 잘되지 않는다


가장 소중한 '나'인데 나를 사랑하는 일이 왜 이렇게 어렵고 낯선 일인지ㅎㅎ


많은 책에서 매일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라고 하지만 사실


나에게 '사랑해'라고 말한다고 해서 사랑의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


솔직하게 말하면 사랑하는 남편에게 더 설레고 좋은 감정이 들어도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면 이런 감정이 들지 않는다.



엄마가 알려준 나를 사랑하는 방법중 하나는


'나에게 사랑해'라고 말하기보다


무언가를 할 때 '나를 위해서 하는거야'라고 생각해보기'였다.



나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것보다


'나를 위해서 하는 거야'라는 단어는 내가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 처럼 느껴져서


내 자신이 소중해지는 느낌이었다.



요즘엔 어떤 일을 할 때


'~를 도와주어야지', '내가 해줘야지'라는 생각보다


'나를 위해서 하는거야', '내가 이렇게하면 기분 좋으니까 하는거야'


라고 생각하면 일을 할때도 기분이 좋아졌다.



책에서 말하는 사랑해는 


알고 있는 내용인데도 실천하기 어려웠다.


나는 나 자신에게 당근보다 채찍을 더 자주 주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아직도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고,


나의 감정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살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를 아프게 한 건 항상 나였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감정,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아가며 진정한 '나'를 되찾는 과정처럼 느껴졌다.



매일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 10가지 태로'를 보면서 나를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와닿았던 부분은 2장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p.72


관계를 중요시하는 성향인 경우, 관계를 지키려다 오히려 가기가 망가진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다 내가 손해 보는 것을 감수하는 패턴이 반복된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최대한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고,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너무 맞춰주어서일까? 나는 더 힘들어지는데 상대방은 잘 모르는 것 같은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내가 너무 맞춰줘서 그런가? 나한텐 고마움을 느끼지 않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도와주기 위해서 했던 행동들로부터 무언가 보상이(물질적인 것이 아닌) 없으면


말 그대로 혼자 잘해주고 혼자 상처받기 일쑤였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무리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해도


 행복은 개인이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 게 되었다.


물론 내가 행복에 도움을 줄 때도 있겠지만, 내 기대보다 상대방의 리액션이 크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p.75 인간관계에 필요한 두 가지 능력


첫째, 관계를 시작하는 능력


둘째, 관계의 질을 향상시키는 능력



p.77


관계가 어렵게 느껴지는 한 가지 이유는 내가 관계에 들인 노력만큼 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관계에서 바라는 것이 없다면 힘들 만큼 참으면서 노력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가 잘해주는 만큼 관심을 받고 싶어 했고, 


상대방이 나를 고마워하고, 필요로 했으면 했고,


상대방과 다툼이 이루어지지 않기 위해 무조건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려고 했다.



p.116 배려하다 매력 없는 사람이 된다


p.117 관계에서의 주고받기


착한 사람 콤플렉스일수록 내면에는 분노가 가득할 수 있다.


주고받는 것에도 균형이 있어야 건강한 관계다.


 지금 베풀어도 괜찮다는 생각에는 언젠가 보답을 받을 것이라는 신뢰가 전제되어 있다.



책을 읽으며 내가 관계를 통해 얻고 싶어 하는 것, 두려워하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


현재는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건 불가능 한 일인 것 같다.


조금의 의식은 하지만 예전처럼 무조건적으로 상대에게 맞추지도 않고,


상대방의 말 한마디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일도 적다.



또, 내가 상대방에게 하는 것이 적어진 만큼 상대방에게 하는 기대도 작아졌다.


마음이 좀 더 가벼워지고, 내가 원하는 것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이 책에서 또 공감되는 부분이 3장의 '잘하고 싶을수록 게을러진다'였다.


나는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 그래서 한 번 시작하면 마음에 들 때까지 해야 한다.


직장에서 일을 할 때도, 집에서 청소를 할 때도, 취미생활을 할 때도


그래서일까, 막상 벌려놓은 일은 많은데 끝을 맺지 못하는 일이 많다.


어떨 땐, 준비는 해 놓았는데 시작도 않고 계속 미루다가 묵혀두게 되는 일도 있다.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해내는 부모님과 다르게 나는 호기심이 많았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이 많아


벌려놓은 건 많은데 끝맺음을 못해서 부모님은 나를 이해하지 못하셨다.


실수하면 혼날 것이라는 마음과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해야 한다는 귀찮음 등 다양한 생각으로 내 머리는 언제나 복잡했던 것 같다.



부모님은 우리가 어렸을 때 장사를 시작하셨고 열심히 돈을 벌기 위해 쉬는 날 없이 일을 했다. 


그래서인지 주변의 친구들이 나에게 항상 했던 말은 '일 중독'이었다.


부지런한 부모님에게서 배워 나 또한 부지런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일 중독'으로 살아왔다.


일을 하지 않으면 내가 게으른 사람이 된 것 같고, 부지런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은 밥 먹을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다.


쉬는 행위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하루의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고, 방전이 되어가야지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고 생각했다


여행을 가도 계획을 빡빡하게 짜서 몸을 힘들게 해야 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몸에서 이상신호가 왔다. 힘든 것을 그냥 넘겨버렸더니 몸이 신호를 보낸 것이다.



글을 쓰다 보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것 같지만


어쨌든 일을 잘 하려고 하다 보니 나는 점점 게을러졌고, 쌓여있는 일들로 인해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은 불편해졌다.



요즘엔 


실수해도 괜찮아, 급한 일이 아니라면 나중에 해도 돼.


한꺼번에 하려고 하지 많고 하루에 조금씩 나눠서 해보자.


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니 몸에도 마음에도 여유가 생겼다.


나를 돌보는 시간도 생기고, 몸도 배터리를 방전시키지 않으니 예전보다 빨리 회복되었다.



<나를 아프게 한 건 항상 나였다>


책을 읽으며 나에게 '사랑한다'라고 연신 말하게 되었던 정말 나를 사랑하게 되는 책인 것을 느꼈다.



'나도 모르고 있던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이 책도 한꺼번에 읽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조금씩 읽으며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인 솔직한 서평입니다*






#나를 아프게 한 건 항상 나였다


#이혜진 지음 #스몰빅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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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공감 - 정신건강을 돌보는 이의 속 깊은 사람 탐구
김병수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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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공감' 책 제목을 보자마자 마음에 와닿았다


공감은 쉽지만 쉽지 않은 것 같다



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응원을 해주는 것


어떻게 보면 쉽지만



누군가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건


겪어보지 않는 이상 그 고통을 알 수 없다



최근 엄마의 추천으로 


<겸손>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겸손' 나를 낮추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나를 내려놓는다는 게 쉽지 않았다


나를 내려놓는다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고, 상대방이 나를 무시하게 만드는 것처럼 느껴졌다


내가 나를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었다



책을 읽고


'겸손'은 상대방에게 나를 그저 낮추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고, 이해하고, 


함께 나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겸손> 책을 읽고 나서 발견한 책이 <겸손한 공감>이다



제목을 통해 우리는 모든 사람 앞에서 겸손해야 하며


공감에도 겸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인생을 사는데 무슨 방법이 있냐고 한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살아가는 데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 연습하고 실천해야 한다


인생은 흘러가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었다



말하는 연습도 필요하고, 돈을 버는 방법, 불리는 방법도 공부해야 하고, 


화내는 방법, 대화하는 방법 등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



그리고 공감하는 것에도 연습과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했나?' 나는 공감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삶에 적용하면서 '나, 정말 공감을 못 하고 내 말만 하는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는 이유 중에 하나는 '나도 몰랐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공감을 못하는 사람인 것을 알게 되었는데 '왜 나는 지금껏 공감을 잘 한다고 생각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주변 친구들은 나에게 자신의 속 사정을 자주 이야기하곤 했다


그때마다 나는 잘 들어주고, 울 땐 같이 울어주면서 내가 공감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도 감정 이입이 되어서 눈물을 같이 흘리며 나는 공감을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눈물을 흘려주고, 듣는 것만으론 공감이라고 할 수 없다


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고, 그 사람이 원하는 응원을 해주어야 한다



나는 지금껏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내 생각을 이야기했던 것 같다


물론 응원도 했지만, 그 사람이 되어서 그 상황을 느낀다는 건 사실 불가능 한 일인 것 같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마음은 알지만 그 상처와 고통이 얼마나 힘든지는 겪어보지 않아서 가늠하기 어려웠다



'나는 왜 공감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일까?


왜 상대가 원하는 말을 제대로 해주지 못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 이유는 나 또한 공감을 많이 받아보지 못했고,


공감을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연습이 필요했다



이 책을 읽으며 또 알게된 점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의 상담 만으로 자신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몇 개월 전 상담 센터에 예약하기 위해 전화를 했던 적이 있다


생각해 보면 사소한 것 같지만


단순하지만 예민한 성격의 나는 하나의 문제로 인해 


속 울렁거림과 어지럼증, 소화불량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우울감과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런 나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연락했다가 그날 저녁 취소했다



이유는 그 문제의 해답은 나에게 있고,


나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냈기 때문이다



사실 상담 센터에 연락했을 때,


나도 여러 번 상담을 하는 것보다 한 번의 상담을 통해


내 문제를 파악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하려고 했다



저자는 상담은 원 포인트 레슨처럼


한 번의 상담으로 시원한 해결책을 얻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아마도 우리가 살아온 시간이 몇 십 년이 지난 만큼


그 시간 동안 많은 상처가 있을 테니


그 상처들을 들여다보고, 문제의 원인을 찾으려면


긴 세월만큼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 같다




<겸손한 공감> 책을 읽으며 느낀점은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인 저자가 


병원에서 만난 내담자들과 겪었던 이야기와자신의 생각을 적었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사는 법, 용기를 주고, 응원을 주는 책인 것 같다




#겸손한공감 #김병수 지음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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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 SNS부터 보고서까지 이 공식 하나면 끝, 개정증보판
송숙희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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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하버드글쓰기비법 #송숙희 지음 #유노북스



이 책은 글쓰기 코치로 활동하며 송숙희 쓰기 센터와 글아이디어 바이러스의 대표이다.



저자는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에서 '하버드식 글쓰기 비법'을 전수하고 있다.


하버드식 글쓰기의 핵심은 OREO 공식으로 오레오 공식을 통해 글쓰기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글을 쓰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논리정연한 글을 쉽고 빠르게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하버드 대학교에서는 입학해서 졸업할 때까지 글쓰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나는 대학 3년 동안 글쓰기에 대해 배워본 적이 있었나? 의문이 들었다.


학교에서 과제로 리포트를 쓰거나, 계획안을 짤 때 등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일은 있었지만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어떤 방식을 가지고 배우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졸업한 학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학에서 입학해서 졸업할 때까지 전공과목 외에 


글쓰기라는 주제를 다루는 곳이 있을까?






목차



개정증보판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개정증보판 머리말 어떤 글이든 더 쉽고 빠르게 쓰세요


초판 머리말 하버드대학교의 20만 불짜리 비밀



제1강. 왜 하버드대학교는 글쓰기에 매달릴까?


기업가들이 지목한 '이 시대의 인재 1순위'


5500년 만에 되찾은 소통의 원칙과 머레이 비언 법칙의 종언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의 가장 오래된 목표


하버드생이 졸업할 때까지 쓰는 글의 무게, 50킬로그램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에어비앤비 회장들이 반드시 직접 하는 것


단 하나의 기술로 압축한 하버드대학교 글쓰기 수업



제2강. 어떻게 잘 읽히는 글을 쓸까?


힘 있는 글들의 공통점, 원칙부터 지켰다


쓸거리가 분명하면 쓰는 것은 문제도 아니다


쓸거리를 만드는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도구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이 일관적인 개요 짜기


쓸거리를 만드는 기적의 생각 공식



제3강. 어떻게 논리정연한 글을 쓸까?


워런 버핏이 CEO들에게 가르치는 논리 삼총사


오레오 공식 1단계 : 의견을 주장하는 법


오레오 공식 2단계 : 이유를 제시하는 법


오레오 공식 3단계 : 사례를 제시하는 법


오레오 공식 4단계 : 의견을 강조하는 법


오레오 공식에 무엇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



제4강. 어떻게 마음이 움직이는 글을 쓸까?


왜 하버드에서는 에세이 쓰기를 가르칠까?


최고 수준의 글쓰기 '하버드 에세이'의 기술


레고를 조립하듯 에세이 초고 완성하기


세상 모든 글이 넘어애 하는 3번의 벽, 0.3초/4.4초/180초


보자마자 선택받는 헤드라인의 비밀


영화 예고편 같은 도입부를 쓰는 기술


읽으면 바로 이해되는 문장을 쓰는 방법


잘못한 글, 이상한 글, 남의 글


표절과 도용 위험을 원천 봉쇄하는 인용과 바꿔 쓰기


너는 어떤 에세이를 쓸까?



제5강. 어떻게 글쓰기를 삶의 무기로 만들까?


보고서, 회의, 마케팅까지 탁월한 성과를 내는 비결


돈을 불러들이는 글은 따로 있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글은 따로 있다


글쓰기로 속도의 시대에 필요한 독해력을 갖추는 법


글쓰기로 예측 불가능의 시대에 필요한 창의력을 갖추는 법


글쓰기로 기회의 시대에 필요한 학습력을 갖추는 법



제6강. 어떻게 글쓰기 실력을 키울까?


글 잘 쓰고 싶다면서 하지 않는 단 1가지


하버드생처럼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방법 3가지


글의 설득력과 가는성을 20배 높이는 방법


성공으로 가는 전용 차선, 글쓰기 지능을 키우는 법


하버드생처럼 쓸거리 만드는 3단계 방법


내 글의 품격을 높이는 글쓰기 태도


글쓰기 실력이 급성장하는 ABC루틴


망친 글도 단숨에 번듯하게 만드는 금손 되는 법


피드백을 받는다, 예외는 없다


글쓰기 고수들의 연습 비결 따라 하기



마치며 글쓰기가 당신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부록


독자들의 최다 궁금증과 답변


오레오 공식 연습 워크시트







인터넷, 스마트폰, SNS가 발달하면서 사람들이 글쓰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학창 시절엔 학교 숙제와 상을 받기 위해


글쓰기를 했다면


직장인이 되어서는 서류를 하기 위해 글을 썼다



가끔 소중한 누군가에게 편지를 쓸 때


이외에는 글 쓸 일이 없었다



그런데 블로그와 SNS를 시작하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 궁금증이 들었다



나도 책을 출간했지만


지금 다시 그 책들을 읽으면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많다.


(처음엔 마음에 들도록 수정했다고 생각했지만


책이 출간될 때마다 아쉬움이 드는 건


모든 저자가 느끼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글 쓰는 데에도 요령이 있다고 알려주고 있다


특히 하버드대학교의 글쓰기 비법인


논리적 글쓰기 노하우를 알려준다.



논리적 글쓰기란,


알리고자 하는 내용을 일리 있게 구성하고


조리 있게 표현함으로써 핵심을 빠르게


전하는 글쓰기를 말한다.



오레오(O.R.E.O) 공식을 이야기하고 있다


오레오 공식은 논리의 요소에 맞춰 생각과 자료를 배치해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개발하는 프레임워크이자,


쓸 거리를 기획하는 데 필요한 과정을 압축해 놓은 발상 기법이다.


오레오 공식을 활용하면 상대방에게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글을 쓸 수 있다.



저자는 글쓰기란 오레오 기법을 활용하면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Opinion(의견 주장하기) :~하려면 ~하라


Reason(이유 대기):왜냐하면 ~이기 때문이다.


Example(사례 들기):예를 들면~


Opinion(의견 강조하기):그러니 ~하려면 이렇게 해 보라.



이 순서대로 생각과 자료를 배열하고 배치 면 저절로 논리정연한 흐름이 완성된다.


글쓰기에 이런 공식이 있으면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 하는지


어떤 흐름으로 써야 하는지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글을 시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는 글쓰기란 생각을 표현한 문장들을 연결해 의사를 전달하여 상대방과 통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나 또한 이 말에 동의한다.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상대방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전달하고 그것으로 소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쓰기를 하다 보면 나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내가 평소에 쓰는 말,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 습관 등



나는 일기를 자주 쓰는데 일기를 쓰는 것만으로도 나의 글 쓰는 습관을 알 수 있었다.


글을 쓰는 일을 하기 때문에 일기나, 독서하면서 나의 생각을 글로 적는 연습을 자주 하고 있다.


생각도 처음 시작할 땐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런데 연습하다 보면 작은 문장에도 많은 생각과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그 생각들을 글로 표현하다 보면 나의 글솜씨도 달라진다.


그런데 이런 연습을 하지 않으면 나의 머리는 다시 생각하는 것을 멈추고,


글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블로그나 SNS에 포스팅된 글을 보면 정말 사람마다 같은 주제라도 다르게 표현해서 포스팅한다.


그것은 그 사람의 글 쓰는 방식이지만 어떻게 보면 그 사람의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한 가지 주제에서 어떤 것을 보고, 어떤 부분을 집중하고,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글의 느낌이 달라진다.



나는 이 책에서 오레오 공식뿐만 아니라 특히 '4강. 어떻게 마음이 움직이는 글을 쓸까?'에서 


글쓰기에 대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요즘엔 헤드라인만 골라서 읽는 사람들이 많다. 나 또한 제목을 보고, 제목에 관심이 가면 


글을 읽는다.


그래서인지 책 제목이나, 신문기사, 드라마 제목 등 다양한 제목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또, 글을 쓰는 사람들은 어ㄸ허게 하면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제목을 만들까에 


많은 시간을 쏟아내고 있다.


이렇게 헤드라인만 보고 읽는 소비자들을 '헤드라인 쇼퍼'라고 한다.


나의 글이 읽히기 위해선 제일 먼저 헤드라인이 선택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헤드라인 쇼퍼를 자극하는 4단계


1단계: 핵심 메시지를 이용한 헤드라인


2단계: 이유와 근거를 활용하는 헤드라인


3단계: 사례를 활용한 헤드라인


4단계: 행동 제안을 담는 헤드라인



책을 읽다 보면 사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어서


위의 방법을 적용해서 쓰는 게 어렵지 않았다.



그다음으로 헤드라인(첫 문장)을 읽었다면 다음 문장(도입부)을 읽도록 해야 한다.


도입부에서 중요한 점은 이제부터 펼쳐질 글의 내용을 간략하게 안내하는 것이다.


도입부에서 글의 상황을 요점만 짚어서 제시하는 것이다.



도입부를 볼 수 있게


글을 흥미진진하게 시작하는 4가지 노하우도 알려준다.


1. 놀라운 사실로


2. 흥미로운 사례로


3. 인용문으로


4. 내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와 핵심 의견 언급



나도 글을 쓰고, 책을 출간했지만 글쓰기는 아직도 어렵다.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책을 읽으면서 내가 글 쓰는 방식과 많이 달라서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 사람마다 글 쓰는 방법은 다르지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만큼 글을 많이 읽고, 쓰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인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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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학교 이야기
임영규 지음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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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학교이야기 #임영규 지음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이 책은 저자가 35년 1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원주 독서학교를 운영하면서 독서학교의 첫걸음과,


아이들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실제로 독서학교가 어떻게 운영되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중·고등학생을 가르치던 저자는 35년 1개월 동안


좋은 교사운동과 독서교육 운동을 소명으로 알고 살아오다가


현재 자연인이 되었다.



<독서학교 이야기> 책은 독서 교육의 결과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해 온 원주 독서학교의 사례를 통해


어떻게 독서 교육이 이루어져 왔는지,


독서교육이 왜 중요하고,


책을 읽은 후 아이들과 독서 토론을 하는 과정이 왜 필요한지,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독서학교를 다니며 느끼고 배운 점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ㅡㅡㅡㅡㅡ

목차



들어가며 독서 교육으로 행복 찾기



1장. 행복한 독서학교 이야기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


행복한 독서학교의 시작


에듀팜과 문화공감도서관


2021년 원주 독서학교 교육 계획서


독서학교 책 선정하기


ㄴ2021년 원주 독서 토론 한마당


ㄴ<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이야기식 독서 토론 발문


ㄴ독서토론은 왜 하는가?


'카톡 토론'으로 신나게 수업하기


'진로 소논문'으로 진로 설계하기


학생들이 만난 독서학교 이야기


학부모가 지켜본 독서학교 이야기


독서새물결 미네르바 독서학교


미네르바 독서학교 개교 및 교육과정(도서) 운영 계획



2장. 교육으로 세상에 말 걸기


독서 에세이


아침 독서 편지


행복한 주말 북 카페



나가며 독서 교육으로 나라 살리기




책을 들어가며 '부모로서 해줄 단 세 가지'라는 시가 나오는데


부모가 해주어야 할 세 가지라니..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많은 것을 해주려고 하는데


정작 이 세 가지는 제일 어려워하는 것 같다.






독서 교육에 대해서는 엄마와 나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 가족은 독서를 통해 삶이 완전히 바뀌었기에


독서하기 전과 후를 제2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독서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삶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책을 읽지 않았다면 지금쯤 어떻게 살고 있을까?"



책을 읽기 전에는 미래에도 크게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꿈도 없었고, 계획도 없이 흘러가는 대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저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살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독서를 한 후 하루하루 바뀌는 나와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이 생겼다.



우리 가족은 제일 먼저 엄마가 독서를 시작하면서


그다음엔 나, 막냇동생, 가족들이 변하기 시작했고,


주변 친척과 몇몇 알고 지내는 사람들에게도


변화가 조금씩 생겼다.



우리는 자주


"책 읽은 지 3년 만에


우리 가족이 이렇게 바뀌었잖아.


5년 뒤의 우리는 더 행복할 거야.


더 멋지게 살고 있겠지"라고 말한다.



우리는 가족이 변하고, 일상이 변하면서 독서의 중요성을 자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독서를 해야 하는 진정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


어떤 사람들은 책을 많이 읽었지만 삶이 변하는 게 없었다고 말하고,


어떤 사람들은 책은 책일 뿐 현실 세계와 맞지 않다고 말한다.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저자는 독서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독서는 모든 학습의 시작이면서 인성과 창의성 함양의 핵심 기제라고 할 수 있다.


학창 시절이나 사회에 진출한 후에도 독서하는 습관은 개인의 역량과 경쟁력 확보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독서를 통해 길러진 독해 능력이 학교 교육에서 학생의 학업 성취 및 창의 ·인성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직장 생활에서도 독서 습관은 변화하는 사회에 경쟁력을 갖춘 학습하는 개인, 적응·발전하는 개인을 만들게 한다.'-P.154



저자의<독서 학교 이야기> 기획 의도는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내는 것 '독서 운동'이 아니라


독서 '교육'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어라.


그저 책만 읽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엄마와 나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야 삶이 달라진다. 책을 읽어라"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책을 읽고, 그 책의 내용을 이야기하고, 토론하며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독서 토론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학생들과 토론했던 사례들을 통해


원주 독서 학교에서 어떻게 독서 교육이 이루어졌는지 과정을 알려준다.



독서토론을 해야 하는 이유는


첫째,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로 사고를 넓히는 것을 돕는다.


둘째, 흥미 유발


셋째, 다른 토론자와 토론을 이어가면서 창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넷째, 수업 참여도 향상


다섯째, 개인의 학습 능력 향상


여섯째,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정리하고 발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일곱째, 독서 외에 학교 수업이나 다른 일을 할 때도 스스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기른다.


여덟째, 내 입장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공동의 문제를 바른 자세로 바라보는 능력을 키워준다.


아홉째, 학생들이 토론 지를 쓰고 자료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학습에 도움이 된다.


(찾아보고, 교과서를 다시 훑어보고,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 학습할 수 있다.)



학부모라면 아이들이 독서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어떻게 독서교육을 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영유아 부모의 경우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동화의 내용을 통해 교훈을 알려주는 것


또, 어떤 부모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동화를 들려주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어떤 내용이 좋았는지,


어떤 부분이 어려웠는지


계속 질문하고 이야기해나가면


어린아이들과도 독서토론이 가능하다.



<독서 학교 이야기>책을 읽고,


우리 가족이 어떻게 독서를 통해 삶을 바꿀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는 가족끼리 책을 읽고 자신이 느낀 점, 좋았던 문구,


배울 점, 고쳐야 할 점 등에 대해 자주 이야기 나누었다.


가족 독서모임을 하기도 했고,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독서모임을 하기도 했다.


또, 사람들과 책의 내용을 대화 나누지 않아도


독서노트를 적고 있었기 때문에


독서 노트에 내가 느낀 점, 깨달은 점, 아이디어 등을 적었기에


이런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독서 교육에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


교사나 학부모, 학생들에게 지침서 역할을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인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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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미안했다고 말해주세요 - 성경에서 만나는 내면아이
김승연 지음 / 한사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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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미안했다고말해주세요 #성경에서만나는내면아이


#김승연 지음 #한사람 출판사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내면아이가 있다.


우리는 마음속 내면아이가 성장해야만 마음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


마음의 수준을 높여야 하는 이유는 마음의 수준대로 삶을 누리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내면아이가 성장할 수 있을까?


그저 어른이 된다고해서 마음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나에게, 미안했다고 말해주세요>책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내면아이,


과거의 억압된 '미해결된 감정'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내면아이를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ㅡㅡㅡㅡㅡ

목차



프롤로그 우리 마음에는 누구나 내면아이가 있습니다.



PART1. 사실 그때 괜찮지 않았어요


첫 번째 이야기 나의 마음속에 있는 운전자 '내면아이'


두 번째 이야기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세 번째 이야기 마음의 사진처럼 남겨진 기억



PART2. 혼자 있기엔 아직 어렸어요


첫 번째 이야기 내 성격 가지고 뭐라 하지 마라


두 번째 이야기 내 안에 엄마 있다


세 번째 이야기 마음아! 넌 어디에 있는 거니?


네 번째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 때문에 운다



PART3.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자꾸 그렇게 행동해


첫 번째 이야기 성장을 방해하는 마음의 규칙


두 번째 이야기 성장케 하는 대화


세 번째 이야기 상처받은 내면아이 보호하기



PART4. 내면아이가 성장하는 6가지 키워드


첫 번째 키워드 회복으로 가는 과정


두 번째 키워드 자기 환영 태도 갖기


세 번째 키워드 나에게 말하는 열린 대화법


네 번째 키워드 새로운 마음 규칙 만들기


다섯 번째 키워드 운동 시작하기


여섯 번째 키워드 상담을 받아도 좋은데



에필로그 나에게, 미안했다고 말해주세요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서 '내면아이'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던 것 같다.


어떤 책에서는 어릴 적 어떤 일로 인해 상처받았던 순간에 멈춰 마음에서 성장하지 못한 채


그곳에 남아있는 아이를 '내면아이'라고 표현했다.



이 책에서는 내면아이를 알아보는 10가지 키워드를 알려준다.


1. 다른 사람의 도움만 받으려고 한다.


2. 감정 조절이 약하다.


3. 자기중심성이 지나치게 강하다.


4. 다른 사람을 잘 믿지 못한다.


5. 무엇인가를 해내는 실천 능력이 약하다.


6. 유토피아적인 사고방식이 강하다.


7. 거절 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8. 질서 없이 행동한다.


9. 오해를 자주 한다.


10. 만성적으로 우울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면아이'는 억압되었던 나의 마음 상태를 말한다.



위의 10가지 키워드 중에서 나도 몇 가지를 포함하고 있었다.


모든 부모님들이 그렇듯 우리 집도 어느 정도 정서적 억압이 있었다.


가끔 나도 모르게 화가 나거나, 조울증처럼 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반복되는 실수를 저지를 때가 있었다.


싫을 때 싫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괜히 다툼이 일어나는 것이 싫어서 무조건적으로 맞춰주는 경우도 있다.



이런 나 자신이 싫을 때도 있었고,


내가 왜 이런지에 대한 궁금증이 들 때도 있었다.


이 책에서는 나의 이런 행동들은 모두 과거에서 비롯된 경험들이라고 말한다.



나의 과거가 어땠는지 제대로 되돌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과거를 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아서 회피했다.


저자는 이런 나의 억압되었던 기억들을 돌아보고 내면아이가 성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억압이 된 감정은 어른이 된 후에도 대인관계와 자신과의 관계에서 영향을 주고받는다.


자신과 타인에 대해 생각하는 습관,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


미래에 대한 마음의 태도 등 삶을 살아가는 인생의 태도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과거에 정서적으로 만족스러움을 경험하지 못하거나


정서적으로 결핍이 일어나면 마음이 건강할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우리의 기억에는 감정이 있다고 한다.


나 또한 그 말에 동의한다.



어떤 사람은 과거는 지나간 것일 뿐이라고, 현재 내가 잘 살고 있으면 된다고 말하지만,


과거의 내가 모여 현재의ㅡ 내가 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삶도 과거가 되어 우리의 미래가 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과거의 추억과 경험을 통해 힘을 얻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과거는 결코 지나간 시간이 아니다.



'지금-여기서 경험되는 감정과 생각은 그때-거기서도


똑같이 경험되었던 감정과 생각들입니다.


즉 과거의 시간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다루는 것이 현재를 다루는 것이고,


현재가 새로워지면 미래 역시 이미 새롭게 시작된 겁니다.'-p.15



저자는 <나에게, 미안했다고 말해주세요> 책에서


과거의 중요성에 대해 반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내면아이'가 만들어진 이유와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고, 이해할 수 있었다.



사례들을 통해서 나와 비슷한 사례에는 공감이 되기도 하고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또, 내가 부모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 열심히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내면아이가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녀를 양육하면


내가 싫어했던 부모의 행동도 똑같이 대물림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내 상처가 치유되어야지만 행동을 바꿀 수 있다.



처음엔 부모, 양육자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보면서 부모님에 대한 미운 감정이 들기도 했다.



왜 나에게 그렇게 했느냐고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부모님 또한 부모에게 배운 것이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터득한 방법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모든 부모는 자식에게 좋은 부모이고 싶지만 방법을 알지 못하며,


자신이 살아왔던 환경보다 더욱 잘 키우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완벽한 부모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면 우리는 부모님에게 배우지 못한 것,


상처받은 마음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이 책에서 '내면아이의 성장이 이루어지는 순서'를 알려준다.



첫째, 자기개방


둘째, 재구성 작업과 감정 정화


셋째, 통찰과 해석


넷째, 사고의 전환


다섯째, 실험 행동


(실험 행동은 행동을 통해서 마음에 새로운 경험을 해보도록 하는 것으로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는 것)


여섯째, 치유적 관계의 경험


일곱째, 자기수용



특히 나는 '자기 치유'라는 말이 너무 좋았다


자신이 자기에게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다.


내면아이가 원하는 심리적인 영양분을 공급해 주고


채움과 걸 절감에 대한 결핍에 대해서 한 걸음씩 해결하기 위한 작업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내면 아이 기억과 함께 주변 사람들이 많이 떠올랐다.


부모님, 동생들, 남편, 친구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교차했다.


나도 모르고 있던 것이지만


어릴 적 과거에서 받았던 정서적 억압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똑같이 해오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런 내 모습이 싫고 고치고 싶었지만 고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겠고, 실천하는 것이 어려웠다.


<나에게, 미안했다고 말해주세요> 책을 읽으면서 내면아이를 지금껏 제대로 알아주지 못했구나


라는 생각에 나 자신에게도 많이 미안했다.



주변에서 나에게 억압하고 상처 줄 때


내가 나를 돌봤어야 하는데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길 원했고


내 마음속에서 나오는 말들을 듣지 않고, 회피하려고 했다.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정서적인 문제는 결코 나이와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결국 사람이 원하는 것은 위로와 격려입니다.


그때 거기서 미해결된 감정을 품던 내면아이가


현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내면 아이가 자라면


현재의 삶을 힘 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면아이가 없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마음에 상처가 있다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상태가 아니라


상처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내면아이'를 다루는 심리학 서적들 중에서 이 책의 색다른 점은


'성경'을 통해 만나는 '내면아이'이다.



각 장 마지막마다


'하나님은 어떻게 치유하실까요?'라는 제목이 있다.


성경을 통해 사례에 맞게 어떻게 해결했는지 알려준다.



저자는 목회와 상담, 이 둘을 이을 수 이는 전문가로 특별히 크리스천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성인인 내가 어린 시절의 나에게 미안하다고 말함으로 우리는 자기감정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사실 나는 교회에 다니지 않아서 책을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저자의 해석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크리스천이 아니더라도 나는 내면 아이의 상처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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