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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학교 이야기
임영규 지음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2월
평점 :
#독서학교이야기 #임영규 지음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이 책은 저자가 35년 1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원주 독서학교를 운영하면서 독서학교의 첫걸음과,
아이들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실제로 독서학교가 어떻게 운영되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중·고등학생을 가르치던 저자는 35년 1개월 동안
좋은 교사운동과 독서교육 운동을 소명으로 알고 살아오다가
현재 자연인이 되었다.
<독서학교 이야기> 책은 독서 교육의 결과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해 온 원주 독서학교의 사례를 통해
어떻게 독서 교육이 이루어져 왔는지,
독서교육이 왜 중요하고,
책을 읽은 후 아이들과 독서 토론을 하는 과정이 왜 필요한지,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독서학교를 다니며 느끼고 배운 점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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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독서 교육으로 행복 찾기
1장. 행복한 독서학교 이야기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
행복한 독서학교의 시작
에듀팜과 문화공감도서관
2021년 원주 독서학교 교육 계획서
독서학교 책 선정하기
ㄴ2021년 원주 독서 토론 한마당
ㄴ<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이야기식 독서 토론 발문
ㄴ독서토론은 왜 하는가?
'카톡 토론'으로 신나게 수업하기
'진로 소논문'으로 진로 설계하기
학생들이 만난 독서학교 이야기
학부모가 지켜본 독서학교 이야기
독서새물결 미네르바 독서학교
미네르바 독서학교 개교 및 교육과정(도서) 운영 계획
2장. 교육으로 세상에 말 걸기
독서 에세이
아침 독서 편지
행복한 주말 북 카페
나가며 독서 교육으로 나라 살리기

책을 들어가며 '부모로서 해줄 단 세 가지'라는 시가 나오는데
부모가 해주어야 할 세 가지라니..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많은 것을 해주려고 하는데
정작 이 세 가지는 제일 어려워하는 것 같다.

독서 교육에 대해서는 엄마와 나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 가족은 독서를 통해 삶이 완전히 바뀌었기에
독서하기 전과 후를 제2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독서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삶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책을 읽지 않았다면 지금쯤 어떻게 살고 있을까?"
책을 읽기 전에는 미래에도 크게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꿈도 없었고, 계획도 없이 흘러가는 대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저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살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독서를 한 후 하루하루 바뀌는 나와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이 생겼다.
우리 가족은 제일 먼저 엄마가 독서를 시작하면서
그다음엔 나, 막냇동생, 가족들이 변하기 시작했고,
주변 친척과 몇몇 알고 지내는 사람들에게도
변화가 조금씩 생겼다.
우리는 자주
"책 읽은 지 3년 만에
우리 가족이 이렇게 바뀌었잖아.
5년 뒤의 우리는 더 행복할 거야.
더 멋지게 살고 있겠지"라고 말한다.
우리는 가족이 변하고, 일상이 변하면서 독서의 중요성을 자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독서를 해야 하는 진정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
어떤 사람들은 책을 많이 읽었지만 삶이 변하는 게 없었다고 말하고,
어떤 사람들은 책은 책일 뿐 현실 세계와 맞지 않다고 말한다.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저자는 독서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독서는 모든 학습의 시작이면서 인성과 창의성 함양의 핵심 기제라고 할 수 있다.
학창 시절이나 사회에 진출한 후에도 독서하는 습관은 개인의 역량과 경쟁력 확보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독서를 통해 길러진 독해 능력이 학교 교육에서 학생의 학업 성취 및 창의 ·인성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직장 생활에서도 독서 습관은 변화하는 사회에 경쟁력을 갖춘 학습하는 개인, 적응·발전하는 개인을 만들게 한다.'-P.154
저자의<독서 학교 이야기> 기획 의도는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내는 것 '독서 운동'이 아니라
독서 '교육'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어라.
그저 책만 읽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엄마와 나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야 삶이 달라진다. 책을 읽어라"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책을 읽고, 그 책의 내용을 이야기하고, 토론하며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독서 토론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학생들과 토론했던 사례들을 통해
원주 독서 학교에서 어떻게 독서 교육이 이루어졌는지 과정을 알려준다.
독서토론을 해야 하는 이유는
첫째,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로 사고를 넓히는 것을 돕는다.
둘째, 흥미 유발
셋째, 다른 토론자와 토론을 이어가면서 창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넷째, 수업 참여도 향상
다섯째, 개인의 학습 능력 향상
여섯째,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정리하고 발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일곱째, 독서 외에 학교 수업이나 다른 일을 할 때도 스스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기른다.
여덟째, 내 입장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공동의 문제를 바른 자세로 바라보는 능력을 키워준다.
아홉째, 학생들이 토론 지를 쓰고 자료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학습에 도움이 된다.
(찾아보고, 교과서를 다시 훑어보고,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 학습할 수 있다.)
학부모라면 아이들이 독서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어떻게 독서교육을 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영유아 부모의 경우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동화의 내용을 통해 교훈을 알려주는 것
또, 어떤 부모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동화를 들려주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어떤 내용이 좋았는지,
어떤 부분이 어려웠는지
계속 질문하고 이야기해나가면
어린아이들과도 독서토론이 가능하다.
<독서 학교 이야기>책을 읽고,
우리 가족이 어떻게 독서를 통해 삶을 바꿀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는 가족끼리 책을 읽고 자신이 느낀 점, 좋았던 문구,
배울 점, 고쳐야 할 점 등에 대해 자주 이야기 나누었다.
가족 독서모임을 하기도 했고,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독서모임을 하기도 했다.
또, 사람들과 책의 내용을 대화 나누지 않아도
독서노트를 적고 있었기 때문에
독서 노트에 내가 느낀 점, 깨달은 점, 아이디어 등을 적었기에
이런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독서 교육에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
교사나 학부모, 학생들에게 지침서 역할을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인 솔직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