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예쁘게 말하면 좋을 텐데
추지윤 지음 / 모티브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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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나의 말실수 한 번으로 소중한 친구를 잃으면서 말의 중요성을 처음 느꼈고,

누군가 나를 비난하는 말에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말하지? 나는 그렇게 말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말하기에 신경을 쓰게 되었던 것 같다.

요즘엔 아이를 키우면서 '말하기'가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어렸을 땐 간단한 언어만 사용하고, 바깥활동을 하지 않아서 말할 일이 없었는데

23개월이 된 첫째가 19개월쯤부터 말을 시작하면서 말을 할 때마다 조심하게 되고,

아이에게 '어떻게 말을 해주어야 할까' 고민하다 보니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할 때도 더욱 조심하게 되었다.

내가 평소에 하는 말들이 상대방을 존중하고, 상대방에게 필요한 말이었을까?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말이었을까?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말하기에 관련된 영상과 책을 보고 읽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조금 더 예쁘게 말하면 좋을 텐데>를 읽게 되었다.


저자 추지윤은 유튜브 채널 '지윤일기'를 운영하는 크리에이터이자, 프리랜서 아나운서, 스피치 교육 플랫폼 '드림메이트'의 대표이다.

<조금 더 예쁘게 말하면 좋을 텐데> 책은 아나운서 인턴 시절부터 아나운서를 준비했던 과정, 유튜버로 활동하며 경험했던 에피소드,

글쓴이가 쌓아온 모든 노하우가 담겨있다.

육아를 하면서 책을 정독하기란 쉽지 않다. 평소에 책을 볼 땐 목차를 보고,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는 편인데

이 책은 목차를 본 순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잠들면 자기 전에 조금씩 읽었는데 다양한 에피소드 덕분인지 이해하기 쉬웠고,

책이 술술 잘 읽혔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말보다, 누군가를 꿈꾸게 하는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p31

저자의 말이 많이 와닿았다.

나도 누군가에게 말로 상처를 주었던 경험이 있어서

말을 할 때 조심스럽고, 나의 말을 통해 힘을 얻고,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말하기 전에 생각하고, 또 생각하지만 좋은 말을 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말, 상대방에게서 듣고 싶은 말을 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에서는 상황에 맞게 어떻게 말을 하면 좋은지 에피소드를 이용해서 이야기해 주고 있다.

나는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말주변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말을 하고 나면 후회하는 경험도 많았고,

'차라리 말을 하지 말자' 다짐하지만 결국엔 말실수를 반복하기도 했다.


<조금 더 예쁘게 말하면 좋을 텐데> 책을 읽으면서 어떤 말을 하면 안 되는지,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면 되는지,

관계를 지킬 수 있는 말하기 등 말하기에 대해 배우면서

연습을 통해 말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퍼스널 보이스톤' 모든 사람에게 퍼스널 컬러가 있듯 목소리에도 퍼스널 보이스가 있다고 이야기하며

나에게 어울리는 목소리를 찾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데 나의 목소리에게 대해 알아가 보는 시간이 되었고,

퍼스널 보이스톤이 익숙해지기까지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어울리는 목소리를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말'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있지만 남녀노소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조심해야 하고, 고민해야 할 주제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가 끝나고 우리는 사람과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하기보다는 스마트폰을 활용하거나 기계를 활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그래서일까 얼굴을 마주 보고 이야기하는데 어색하고, 말하기가 더 어려워진 시대가 된 것 같다.


이 책은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와 젊은 MZ 세대, 친구들과 조금 더 예쁘게 말할 수 있도록 학생들도 읽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인 솔직한 서평입니다*


#조금더예쁘게말하면좋을텐데 #추지윤 #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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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다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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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미 작가님의 책은 워낙 좋아해서 개인 소장한 책이 꾀 있다.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의 힘>


<마음아, 넌 누구니>


<마지막에는 사랑이 온다>


집에 구비해 놓은 책 대부분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번에 '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가족들과의 관계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출간되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가족'이란, 사전적 의미로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혈연·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



민법 제779조(가족의 범위)


① 다음의 자는 가족으로 한다.


1.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


2.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혈족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


② 제 1항 제2호의 경우에는 생계를 같이 하는 경우에 한한다.



건강가정기본법 제2조(정의)


1."가족"이라 함은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루어진 사회의 기본단위를 말한다.



제7조(가족가치)


가족 구성원은 부양·자녀 양육·가사노동 등 가정생활의 운영에 함께 참여하여야 하고


서로 존중하며 신뢰하려야 한다.



제9조(가족해체 예방)


①가족 구성원 모두는 가족해체를 예방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②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가족해체를 예방하기 위하여 필요한 제도와 시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가족의 사전적 의미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이렇게 설명 되어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가족은 사전적 의미도 있지만


좀 더 복잡 미묘한 관계인 것 같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며, 감사하고, 행복을 함께


나누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미움과 눈물의 대상이기도 하다.



1장에서는 가족은 사랑하는 존재이지만 상처를 주는 관계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자식과 부모와의 관계,


부부의 관계, 형제 자매간의 관계,


시댁과 처가의 관계에 대해 상담 내용을 예시로


이야기하고 있다.



2장에서는 가족 구성원 중 누구 한 사람만이 피해자가 아니라


모두 상처가 있고, 상처를 치유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부모는 부모대로 자식을 사랑한다고 노력했지만 자식이 알아주지 않아 서운하고,


자식은 부모가 원하는 것을 해주지 않아 서운해하고 있다.


부부지간에도 서로의 감정을 알아주지 않아 서운함만 가득하다.



가족들과의 생활 속에서 행복한 일도 있을 테지만


모든 사람이 완벽할 수 없기에 상처도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가족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3장에서는 부모가 되려면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어린이집 교사 일을 할 때 어린이집에서 일 년에 몇 번씩 '부모교육'을 진행했었다.


그때 나는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었기에 부모는 자식을 낳으면 그냥 되는 것인 줄 알았다.


학부모 중에는 정말 아이를 잘 가르치고 이해하는 부모도 있지만


아이의 마음을 모르고 어려워하는 부모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를 사랑하고, 잘 키우려는 마음은 모두 같았다.


아이를 낳고, 아이를 사랑하고, 잘 키우려는 마음만 있다고 해서


아이에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4장에서는 가족들이 평화롭게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화를 다스리는 법, 감정을 표현하는 법, 사랑의 언어 등


가족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마지막 5장은 아버지들을 위한 이야기였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아버지보다 어머니와의 유대 관계가 더 좋은 것 같다.


이 책에서 아버지를 다루는 이야기를 보며 내 주변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버지와의 유대관계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아버지는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아버지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고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도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아버지가 미움의 대상이 많이 되는 것 같다.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이 책에서 헤아려주고, 어떻게 가족 문제와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 주고 있어서 이 책은 가족 모두와 함께 읽고, 독서모임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박상미 작가님의 강의와 상담을


그대로 기록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예시 글을 읽으면서 '이거 내 이야기인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감 되는 글이 많았다.


글을 읽고 내담자를 나라고 생각하며 읽었더니 작가님의 말이 나에게 위로해 주고, 응원해 주고, 보듬어주는 것처럼 느껴져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느낌을 받았다.



나와 공통되는 이야기들이 있는 걸 보니


많은 가족들이 비슷한 이유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엄마가 들려주신 이야기가 있다.



"지혜는 좋은 것, 나쁜 것이 없다."



처음엔 이게 무슨 뜻인지 몰라서 어리둥절해하자



"우리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것이 좋은 것이 되었다가 나쁜 것이 되었다가 하는 것이지


세상에 옳고, 그른 것, 좋은 것, 나쁜 것은 원래 없대


지혜는 무조건, 착하고, 좋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는 이렇게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상황에선 다르게 작용할 수 있도록


그 상황을 지혜롭게 넘어가는 게 지혜라고 하더라고."



엄마가 예시를 들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셨다.



"원래 막냇동생 하루 스마트폰 볼 수 있는


시간을 3시간으로 정해 놓았어.


아침에 인·강 듣고, 문제집 풀고, 책 1꼭지 읽으면


스마트폰 보는 시간, 저녁에도 동일하게 했는데


막내가 가끔 가게에서 쉬는 시간에 사용한다면서


3시간을 모두 사용하고 갈 때가 있어.


그럼 집에 갔을 때 막내는 하루 사용량을


모두 가게에서 사용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볼 수 없다는 걸 알고


저녁에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공부를 해도 스마트폰을 볼 수 없다는 보상이 따르지 않으니 의욕이 생기지 않는 거지


예전의 엄마였으면 '정했으면 이렇게 해야지.


오전에 모두 사용한 건 네가 선택한 거야.


스마트폰 시간을 잘 지켰으면 엄마와의 공부 약속도 지켜야지' 하면서 공부만 하라고 했을 거야.


근데 요즘엔 조금 다르게 하고 있어 똑같은 상황인데,


막내가 가게에서 스마트폰을 모두 사용하고


저녁에 집으로 왔어.


막내가 집에 오자마자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하면


'오늘은 저녁에도 할 일을 스스로 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으니까 보너스로 30분 줄게' 라고 말해.


그러면 막내도 기분 좋아서 더 열심히 하더라고.


그 뒤로 먼저 막내가 '엄마, 나 저녁에 할 일 열심히 할게요. 보너스 30분 주면 안 돼요?'라고 제안하면


'그래 열심히 하면 줄게'라고 이야기해.


그러면 얼마나 열심히 문제를 푸는지 몰라~


막내는 문제도 풀고 보너스 시간을 30분이나 얻었으니까


자기 방에서 즐겁게 시간도 보내고 하루 종일 기분도 좋아.


그런데 엄마가 30분을 안 주고 공부만 하라고 하면


공부에 집중도 잘 못하고, 하루 종일 엄마한테 치근덕대서 엄마도 자기 전까지 힘들고,


막내한테 화나게 돼서 서로 기분이 안 좋아지겠지?



예전엔 나도 내가 정해놓은 걸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 보니까 이런 게 지혜더라고



우리는 한 가지를 터득하면 그건 그렇게 해야 해,


그런 상황에선 이렇게 해야 해!라고 고정 짓지만 그게 아니라


서로서로 이득이 될 수 있도록


상황에 맞게 지혜롭게 넘겨가면 되지


무조건 정해놓은 틀에서 지키려고 서로서로 불편한 감정을 쌓을 필요가 없다는 거야"라고 알려주셨다.



이건 하나의 예시이지만 어쩌면 가족들,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과 규칙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행동하고 말하며 서로 서로에게 상처 주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의견이 달라도 들어보고,


의견이 맞지 않으면 서로 맞춰가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이 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족은 처음부터 완전체였던 하나의 완벽한 퍼즐이 아니라


각자 다른 하나의 조각들이 서로에게 모양을


맞춰가며 모인 퍼즐 조각이라는 생각이 든다.


함께 맞춰가며 하나를 이루는 곳 '가족'



그날 이후로 나도 내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가족들에게 내가 가진 고정관념을 버려고 노력하고 있다.



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책을 읽으면서


나의 가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인 솔직한 서평입니다*



#박상미의가족상담소 #박상미 #특별한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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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조동임 외 지음 / 프로방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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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일을 지나면서 만 30세가 되었다. 마흔이라는 나이는 멀게만 느껴졌는데 결혼을 하고, 출산, 육아를 하면서 30대가 된 나는 연년생 자매의 엄마이자, 가정주부가 되어있었다. 육아를 하면서 마흔이라는 나이는 그리 멀지 않음을 깨달았다. <마흔이 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내가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나에게 필요한 책. <마흔이 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책은 다섯 명의 저자들이 전문분야에서 경험한 삶의 지혜를 토대로 살아오면서 인생 중반부에 가장 고민이 되는 다섯 가지를 추려서 조언을 담아놓은 책이다. 부부관계, 자녀교육, 직장 생활, 사회생활, 미래 준비. 결혼 후 출산과 육아를 하며 위의 다섯 가지 고민들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특히 와닿았던 부분은 제1장, 부부관계와 제4장, 사회생활, 제5장, 세컨드 라이프 미래 준비 부분이었다.


1장의 부부관계는 출산한지 얼마 안 되어 호르몬 때문인지, 피곤함 때문인지 예민해져있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결혼을 하고 신혼부부였을 때만 해도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말처럼 우리는 하나였다. 연애할 때보다 더 오래 붙어있어도 보고 싶고, 서로를 생각하며 보내는 사이였지만, 육아를 시작하면서 서로를 바라보던 눈은 아이들을 보기 바쁘고, 아직 너무 어린 연년생 자매를 키우고 있기에 육아에 지쳐 피곤함과 예민함에 서로 부딪히지 않게 조심하는 사이가 되었다.


"부부라는 이름 하나를 얻었다고 해서 다른 개체가 갑자기 한마음 한 몸이 될 수는 없다.

...

서로 다름을 인정하자는 말이다. 서로의 다른 점을 조화롭게 하여 새로운 관계, 부부로서 발전하면 된다." p.20~21


이 책을 읽으면서 육아하면서 달라진 부부관계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힘들수록 기대고 함께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부부일수록 모든 것을 공유할 필요는 없으며 부부간에도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각자의 시간, 각자의 공간을 존중하면 더욱 서로에게 가까워진다고 한다. 육아를 통해 지친 서로에게 각자의 시간과 공간이 힐링의 시간이 되고,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장의 자녀교육은 아직 16개월과 100일을 갓 지난 두 아기를 키우는 내게 도움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조금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두 아이들이 조금 더 컸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과 마인드에 대해 미리 예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를 임신하고, 연년생을 육아하다 보니 3년째 가정주부로 집에서 아이들을 육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3장의 직장 생활에 관한 부분도 조금은 덜 와닿았던 것 같다. 두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직장 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읽어보아야 할 부분이다.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조언들이 많았다.

4장의 사회생활 부분도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육아를 하면서 친구, 직장 선후배, 손님에서 만나는 사람이 아기 친구 엄마, 육아하는 동창으로 연락하는 사람들도 변했다. 살아가면서 나의 상황에 따라 주변 사람들도 변해간다. 사회생활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 이 책은 나의 사회생활,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고, 사회생활을 좀 더 쉽게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주변에서 마흔이라는 나이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나이라고 한다. 마흔을 지나온 저자들의 조언을 읽으면서 이제 막 30대에 들어서서 마흔을 향해 달려가는 나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5장의 세컨드 라이프, 미래 준비는 내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마흔이 되기 전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과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은 마흔이 되기 전에 특히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고 있는 30대가 읽어도 좋지만 마흔이 된 40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인 솔직한 서평입니다*


#마흔전에알았으면좋았을것들 #프로방스 #우희경 #조동임 #황소영 #이용화 #유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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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다' 공감되는 말인 것 같다.


내가 가족의 마음을 모르고 이해하지 못하면 오해하게 되고, 서운함과 원망의 마음이 생기고


가족의 마음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미안함과 고마움,


사랑의 마음이 생겨난다.



박상미 작가님의 책은 워낙 좋아해서 개인 소장한 책이 꾀 있다.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의 힘>


<마음아, 넌 누구니>


<마지막에는 사랑이 온다>


집에 구비해 놓은 책 대부분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번에 '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가족들과의 관계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출간되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가족'이란, 사전적 의미로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혈연·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



민법 제779조(가족의 범위)


① 다음의 자는 가족으로 한다.


1.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


2.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혈족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


② 제 1항 제2호의 경우에는 생계를 같이 하는 경우에 한한다.



건강가정기본법 제2조(정의)


1."가족"이라 함은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루어진 사회의 기본단위를 말한다.



제7조(가족가치)


가족 구성원은 부양·자녀 양육·가사노동 등 가정생활의 운영에 함께 참여하여야 하고


서로 존중하며 신뢰하려야 한다.



제9조(가족해체 예방)


①가족 구성원 모두는 가족해체를 예방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②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가족해체를 예방하기 위하여 필요한 제도와 시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가족의 사전적 의미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이렇게 설명 되어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가족은 사전적 의미도 있지만


좀 더 복잡 미묘한 관계인 것 같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며, 감사하고, 행복을 함께


나누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미움과 눈물의 대상이기도 하다.



1장에서는 가족은 사랑하는 존재이지만 상처를 주는 관계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자식과 부모와의 관계,


부부의 관계, 형제 자매간의 관계,


시댁과 처가의 관계에 대해 상담 내용을 예시로


이야기하고 있다.



2장에서는 가족 구성원 중 누구 한 사람만이 피해자가 아니라


모두 상처가 있고, 상처를 치유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부모는 부모대로 자식을 사랑한다고 노력했지만 자식이 알아주지 않아 서운하고,


자식은 부모가 원하는 것을 해주지 않아 서운해하고 있다.


부부지간에도 서로의 감정을 알아주지 않아 서운함만 가득하다.



가족들과의 생활 속에서 행복한 일도 있을 테지만


모든 사람이 완벽할 수 없기에 상처도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가족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3장에서는 부모가 되려면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어린이집 교사 일을 할 때 어린이집에서 일 년에 몇 번씩 '부모교육'을 진행했었다.


그때 나는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었기에 부모는 자식을 낳으면 그냥 되는 것인 줄 알았다.


학부모 중에는 정말 아이를 잘 가르치고 이해하는 부모도 있지만


아이의 마음을 모르고 어려워하는 부모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를 사랑하고, 잘 키우려는 마음은 모두 같았다.


아이를 낳고, 아이를 사랑하고, 잘 키우려는 마음만 있다고 해서


아이에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4장에서는 가족들이 평화롭게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화를 다스리는 법, 감정을 표현하는 법, 사랑의 언어 등


가족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마지막 5장은 아버지들을 위한 이야기였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아버지보다 어머니와의 유대 관계가 더 좋은 것 같다.


이 책에서 아버지를 다루는 이야기를 보며 내 주변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버지와의 유대관계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아버지는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아버지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고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도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아버지가 미움의 대상이 많이 되는 것 같다.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이 책에서 헤아려주고, 어떻게 가족 문제와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 주고 있어서 이 책은 가족 모두와 함께 읽고, 독서모임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박상미 작가님의 강의와 상담을


그대로 기록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예시 글을 읽으면서 '이거 내 이야기인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감 되는 글이 많았다.


글을 읽고 내담자를 나라고 생각하며 읽었더니 작가님의 말이 나에게 위로해 주고, 응원해 주고, 보듬어주는 것처럼 느껴져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느낌을 받았다.



나와 공통되는 이야기들이 있는 걸 보니


많은 가족들이 비슷한 이유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엄마가 들려주신 이야기가 있다.



"지혜는 좋은 것, 나쁜 것이 없다."



처음엔 이게 무슨 뜻인지 몰라서 어리둥절해하자



"우리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것이 좋은 것이 되었다가 나쁜 것이 되었다가 하는 것이지


세상에 옳고, 그른 것, 좋은 것, 나쁜 것은 원래 없대


지혜는 무조건, 착하고, 좋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는 이렇게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상황에선 다르게 작용할 수 있도록


그 상황을 지혜롭게 넘어가는 게 지혜라고 하더라고."



엄마가 예시를 들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셨다.



"원래 막냇동생 하루 스마트폰 볼 수 있는


시간을 3시간으로 정해 놓았어.


아침에 인·강 듣고, 문제집 풀고, 책 1꼭지 읽으면


스마트폰 보는 시간, 저녁에도 동일하게 했는데


막내가 가끔 가게에서 쉬는 시간에 사용한다면서


3시간을 모두 사용하고 갈 때가 있어.


그럼 집에 갔을 때 막내는 하루 사용량을


모두 가게에서 사용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볼 수 없다는 걸 알고


저녁에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공부를 해도 스마트폰을 볼 수 없다는 보상이 따르지 않으니 의욕이 생기지 않는 거지


예전의 엄마였으면 '정했으면 이렇게 해야지.


오전에 모두 사용한 건 네가 선택한 거야.


스마트폰 시간을 잘 지켰으면 엄마와의 공부 약속도 지켜야지' 하면서 공부만 하라고 했을 거야.


근데 요즘엔 조금 다르게 하고 있어 똑같은 상황인데,


막내가 가게에서 스마트폰을 모두 사용하고


저녁에 집으로 왔어.


막내가 집에 오자마자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하면


'오늘은 저녁에도 할 일을 스스로 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으니까 보너스로 30분 줄게' 라고 말해.


그러면 막내도 기분 좋아서 더 열심히 하더라고.


그 뒤로 먼저 막내가 '엄마, 나 저녁에 할 일 열심히 할게요. 보너스 30분 주면 안 돼요?'라고 제안하면


'그래 열심히 하면 줄게'라고 이야기해.


그러면 얼마나 열심히 문제를 푸는지 몰라~


막내는 문제도 풀고 보너스 시간을 30분이나 얻었으니까


자기 방에서 즐겁게 시간도 보내고 하루 종일 기분도 좋아.


그런데 엄마가 30분을 안 주고 공부만 하라고 하면


공부에 집중도 잘 못하고, 하루 종일 엄마한테 치근덕대서 엄마도 자기 전까지 힘들고,


막내한테 화나게 돼서 서로 기분이 안 좋아지겠지?



예전엔 나도 내가 정해놓은 걸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 보니까 이런 게 지혜더라고



우리는 한 가지를 터득하면 그건 그렇게 해야 해,


그런 상황에선 이렇게 해야 해!라고 고정 짓지만 그게 아니라


서로서로 이득이 될 수 있도록


상황에 맞게 지혜롭게 넘겨가면 되지


무조건 정해놓은 틀에서 지키려고 서로서로 불편한 감정을 쌓을 필요가 없다는 거야"라고 알려주셨다.



이건 하나의 예시이지만 어쩌면 가족들,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과 규칙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행동하고 말하며 서로 서로에게 상처 주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의견이 달라도 들어보고,


의견이 맞지 않으면 서로 맞춰가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이 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족은 처음부터 완전체였던 하나의 완벽한 퍼즐이 아니라


각자 다른 하나의 조각들이 서로에게 모양을


맞춰가며 모인 퍼즐 조각이라는 생각이 든다.


함께 맞춰가며 하나를 이루는 곳 '가족'



그날 이후로 나도 내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가족들에게 내가 가진 고정관념을 버려고 노력하고 있다.



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책을 읽으면서


나의 가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인 솔직한 서평입니다*



#박상미의가족상담소 #박상미 #특별한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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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가장 나답게 -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연습
김유진 지음 / FIKA(피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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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가장 나답게> 참 예쁜 제목이다


표지도 밝고 기분 좋게 만드는 느낌이다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연습



사람들은 남에 의해 내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행복한 삶을 살려면 진짜 나를 찾아야 한다


진짜 나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저자는 글쓰기를 통해 '나'를 알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글쓰기가 우리의 삶과 같다고 말한다


 글쓰기를 통해 어떤 글이 나올지 모르는 암흑 속에서 


희미한 불빛을 따라 작은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사람은 경험을 통해 살아간다


그 경험이 어떤 삶을 살게 될지 모르는 암흑인 것 같고


그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삶의 지혜가


희미한 불빛이 아닐까? 



경험이 글을 만들어주고


글 속엔 나의 삶과 그때의 생각, 느낌이 나타난다


그래서 글쓰기는 우리의 삶과 같은 것 같다


그 글은 나의 이야기니까



p.55


모든 읽기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책을 읽는 것과 글을 쓰는 행위는 


진짜 나를 찾기 위해 시작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점은


책을 쓰는 저자는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이고,


저자도 나를 알지 못한다


나아가 나라도 문화도 다른 사람들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책을 읽으면


저자의 삶을 글 속에서 알 수 있다



또, 글 속에서 나의 삶도 발견할 수 있다


과거의 '나', 현재의 '나'


나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다



p.69 상처에 새로운 이름을 붙이세요 


내가 글을 쓰는 날은 행복한 추억이 많은 날도 있지만 


속상하고, 억울하고, 화가 나는 날에도 글을 쓴다



책을 읽고 만들어진 하나의 습관이다


화가 나면 글로 적기 시작한다


글을 적을 수 없을 땐 스마트폰 메모장이나 


개인 카톡에 현재의 상황과 내 마음을 모두 적는다


이럴 땐 글이 얼마나 빨리 써지는지 모른다 ㅎ



이렇게 적고 나면 일단 마음에 진정이 된다



진정이 되면 처음부터 글을 읽어보기 시작한다


맞춤법도 틀리고, 띄어쓰기도 틀리고, 앞뒤 순서도 없지만 


읽다 보면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자기 기만, 자기 합리화를 할 수 없게 된다


현재 상황을 현실적으로 볼 수 있다



속상한 내 마음도 달래주어서인지


기분도 금방 풀린다



욱하는 성격이거나, 화낸 뒤에 후회한다면


그 순간 감정에 휩싸이지 않으려면


이 습관을 추천한다



저자는 이런 상처에 이름을 붙여주라고 말한다



p.72


상처 나 연약함 대신 새로운 이름이나 의미를 


붙여주는 것이 글쓰기가 할 수 있는 치유다​



나는 일기 쓰기를 좋아한다


매일 쓰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기 쓰기는 초등학교 때 쓰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기를 쓰면서


일기가 글쓰기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기를 쓰면서 발간한 좋은 점 몇 가지를 이야기하자면


첫째는 나의 하루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둘째는 평범한 것 같았던 하루에서 일기를 쓰다 보면


특별했던 몇 가지를 발견할 수 있다


셋째는 잠깐이라도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넷째는 나의 화나고 속상하고 힘들었던 감정을


일기에 풀어낼 수 있다


다섯째, 알게 모르게 글쓰기 능력이 생기고


글쓰기 주제가 만들어진다


여섯째, 소중한 하루하루를 기록할 수 있다



일기 하나 쓰는데 생각보다 많은 장점이 있다


일기를 쓰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나는 5분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회상하고 그 느낌을 기억하는 시간


일기를 쓰는 게 명상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좋았던 감정, 속상했던 감정 모두 일기에 풀고 나면


속 시원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잠을 잘 수 있다



사람들은 '아침이 하루의 시작이다'라고 말하지만


아침을 잘 맞이하려면 


밤에 잠을 잘 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를 가장 나답게>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주변에 보면 사람들이 글을 쓰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글쓰기를 거부한다는 것을 느낀다



<나를 가장 나답게> 책은


다른 글쓰기 책보다 이해하기도 쉽고,


글쓰기를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걸 멸하고 있다



나를 발견하는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쓰여있다



책 장의 마지막마다 


글을 연습할 수 있도록 적혀있다






사람들이 <나를 가장 나답게> 


책을 통해 남들을 위한 '나'가 아닌


진짜 '나'를 발견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쓰인 솔직한 서평입니다*



#나를가장나답게 #김유진 #FIKA #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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