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 스태킹 - 쌓일수록 강해지는 습관 쌓기의 힘
스티브 스콧 지음, 강예진 옮김 / 다산4.0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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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을 가지고 싶지만, 습관을 기르는 것은 정말 어렵다.
하나의 습관을 정착시키는데는 66일이 걸린다고 하는데,
66일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할 생각을 하니 벌써 기운이 빠진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과연 '해빗 스태킹' 에서 말하는 습관 쌓기는 무엇일까?


해빗 스태킹에서는 총 1,2,3부로 나눠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1부: 습관은 바꾸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다.
에서는 습관을 쌓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계획 및 실전 팁에 대해 말한다.

2부: 습관 쌓기를 완성하는 하루 5분 습관
에서는 습관을 목록별로 분류하여 습관에 대해 자세히 적고 있다.
분류는 커리어, 자산, 건강, 여가생활, 정리정돈, 인간관계, 영성. 이렇게 7가지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 분류는 개인의 취향껏 재배치해도 무관하다 :)

3부: 성공한 사람의 하루는 습관 쌓기로 이루어져 있다

에서는 습관 쌓기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대한 팁과 방해요소를 물리치는 방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우선 이 책에서 가장 핵심 포인트는 '습관 쌓기' 이다.
저자는 습관을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선 자신이 매일 하는 행동, 습관을 파악하고 그 앞뒤로 새로운 습관을 덧붙이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어나서 아침을 먹는다.
양치를 한다.
세수를 한다.
스킨, 로션 등 기초제품을 바른다.

이것이 나의 기본적인 행동 및 습관이라고 보자.
그 후 내가 원하는 습관 등을 덧붙이면 된다.

찬 물을 한 컵 마신다+일어나서 아침을 먹는다.+영양제를 먹는다
양치를 한다.+치실을 사용한다
세수를 한다.+
세안 할 때 거품을 내서 꼼꼼하게 씻는다
스킨, 로션 등 기초제품을 바른다.+
로션을 바를 때 꼭 두드려서 바른다

이렇게 하면 건강을 위한 간단한 습관이 형성된다!

내가 예시로 든 것은 아주 간단하고 기초적인 습관이지만, 자신의 목표에 따라 더 구체적이고 심화적인 습관도 쌓아갈 수 있다.



하지만 매일매일 습관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지키는 일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그럴 때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이럴 때는 아주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서 성공하는 성취감을 맛 볼것을 권장한다.
예를 들어 하루에 1시간 운동을 하기로 했는데,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면 하루에 윗몸일으키기를 1번씩만 하라.
윗몸일으키기 1번을 매일 한다고 해서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내가 해냈다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고, 그것을 발판으로 더 큰 목표과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이렇게 작은 일이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습관을 처음부터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부담감이 훨씬 덜해졌다.
만약 어떤 습관을 어떻게 형성하는게 좋을지 고민이 될때는 이 책의 2부를 살펴보면 좋다.
2부에서는 그에 대한 내용을 아주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그래서 나도 이 내용들을 참고해서 나의 목표와 적합한 습관들을 형성할 계획이다 :)

달라지고 싶지만, 습관을 기르는게 너무너무 어렵다! 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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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인문학 - 조선 최고 지성에게 사람다움의 길을 묻다
한정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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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좋은 기회로 최태성 선생님의 강의를 듣게되었다.
선생님께서는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과정이라고 말씀하시며,
역사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강의가 끝나고, 질문을 받는 시간에 '힘든 일을 겪을 때 어떤 역사적 인물을 만났으며,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선생님께서는 그 분께서 하신 말씀과 그의 생애를 보며,
자신의 결심을 확고히 한 적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나도 이번 책을 통해 율곡 이이의 만나보고, 나의 결심을 확고하게 하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율곡이 평생의 지침이자 철학으로 삼아 지켜 온 <자경문>을 해체한 후 일곱 개의 핵심 주제들을 숭심으로 다시 통합 정리하는 방식으로 저술했다.

제 1장. 입지  /   제 2장. 치언   / 제 3장. 정심   /   제 4장. 근독
제 5장. 공부    /   제 6장. 진성    /   제 7장. 정의

목차는 다음과 같고, 부록에는 <자경문>과 율곡 가계도 등이 있다.



7장 중에서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선찰오심이다.

선찰오심 (先察吾心) : 마음을 먼저 다스려라

무슨 일을 하든, 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참 중요한데 그것이 또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ㅠㅠㅠ
율곡은 그 중에서도 '뜬구름처럼 떠도는 생각' 인 부념을 가장 이겨내기 어렵다고 하였다.

그는 이를 이겨내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는 방법 4가지를 설명했다.
1. 경건한 마음을 잠시라도 놓아서는 안된다.
2. 일을 할 때는 하는 일에 집중하고, 쉬고 있을 때 생각이 일어나면 반드시 그 생각이 무엇인가 살피고 헤아린다.
3. 뜬구름과 같은 생각을 끊어 내려고 애쓰지 않는다.
4. 마음을 다스리는 공부에 밤낮으로 힘쓰되, 절대로 빨리 그 효과를 얻으려 해서는 안된다.

나는 이 중에서 3번이 제일 마음에 와 닿았는데, 뜬구름 같은 생각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그 생각에 끌려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정말 내 이야기 같았다.
요즘은 공부를 하다보면 집중을 못하고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생각이 자꾸 꼬리에 꼬리를 물어 결국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만다.
앞으로는 율곡의 말씀을 마음 속에 잘 새기고, 나의 마음을 가다듬어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자경문>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무척 뜻깊었다.
그리고 수 많은 유혹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꿋꿋하게 지켜온 율곡을 통해 '사람답게 사는 방법' 이란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가지 고민을 해본 결과 '사람답게 산다' 라는 것은 가장 먼저 나의 마음을 돌아보고, 나와의 약속을 지키면서 사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마음이 무겁고, 나의 가치관이 흔들릴 때면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 잡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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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
하노 벡.우르반 바허.마르코 헤으만 지음, 강영옥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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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생민 팬카페에 자주 들어가는데,
많은 분들께서 돈을 어떻게 하면 알뜰하게 잘 모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시는 글이 많다.
예금, 적금부터 시작하여 대출, 대출상환, 금리 등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시는데
읽다보면 잘 모르는 이야기들도 많이 나온다.

그러한 이야기를 볼 때마다 나도 경제와 돈에 대해 공부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지금 당장 주식을 할 건 아니지만 (물론 할 돈도 없다.. 또르르)


그래도 경제에 대해 알면 좋을 것 같아서 읽기 시작한 책!!


이 책의 목차는

1부: 돈의 발명,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다.
2부: 누가,왜 인플레이션을 만들고 이용하는가?
3부: 무엇이 자본주의의 판도를 움직이는가?
4부: 어떻게 인플레이션의 흐름에 올라 탈 것인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이제까지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익히 들었지만
인플레이션이 언제 생겨났으며,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것은 잘 몰랐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인플레이션의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알려주어서 참 좋다.

각 나라의 정치상황에 따라서 일부로 인플레이션을 발생 시키기도 하고, 
전쟁 상황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화폐 유통을 관리하기도 하는 것을 보며
정치와 경제는 정말 밀접한 관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도 역사상의 흐름과 함께 인플레이션도 함께 진행되어 간다.



4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의 흐름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 중에서도 '분산투자'를 하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이 분산투자의 원칙은 무척 간단한 원리를 가지고 있는데, 상간관계가 전혀 없거나 음의 상관관계에 있는 두 종목의 주식을 사는 것이다.
장사로 예를 들자면 마치 자외선 차단제와 우산의 관계를 가지므로, 한가지가 망해도 다른 하는 흥하기 때문에 완벽한 적자는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나도 언젠가 돈이 생겨서 투자를 하게 된다면 이 법칙을 꼭 마음 속에 새기리라 다짐했다.

내가 경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그런지 약간은 어려운 책이였다.
하지만 추천 글에서도 이 책은 꼭 세번은 읽어보라고 하는데, 나는 아직 한번 읽었으니 2번, 3번째는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경제에 대해, 인플레이션의 흐름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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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섭의 글쓰기 훈련소 - 내 문장이 그렇게 유치한가요?
임정섭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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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글쓰기에 관한 프로그램을 들었다.
내가 참여한 프로그램은 인트로 같은 느낌이고, 다음 날에 실제로 글을 써보고 첨삭을 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다른 프로그램과 중복되어 듣지 못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읽게 된 '글쓰기 훈련소' !!


이 책의 목차는 1단계 오답노트. 2단계 이론학습. 3단계 실전학습, 4단계 특별한 스킬

그리고 부록에는 직장인을 위한 실전 기획서 사례까지 실려있다.



1단계 오답노트에서는 흔히 사람들이 잘못 사용하고 있는 점들을 알려주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현수막에서도, 꽤나 신뢰하는 판결문과 공무원들의 문서 등에서도 잘못된 점들을 찾을 수 있었다.

특히 판결문인 경우 하나의 문장이 정말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가독성이 무척 떨어지기 때문에 적당히 문장을 끊어주는 것이 훨씬 가독성이 좋다. 
실제로 예시를 살펴보아도 알 수 있듯이 어려운 판결문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이 바로 글쓰기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단계에서는 이론학습으로 글을 쓸 때 가져야할 9가지 태도, 8단계 요령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실 나는 글을 쓸 때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글이 서두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참고하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3단계에서는 구성연습과 장르연습을 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장르에 따라 글을 쓰는 방법이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보고서, 공지문, 이메일 등등 다양한 장르를 언급했는데, 직장인분들이라면 특히 더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실려있었다.

마지막 4단계에서는 글을 잘 쓰기 위한 8가지 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습관에는 필사, 어휘공부, 다작 등 다양한 습관을 언급하고 있다,
그 중에서 나는 좋은 글을 베껴 쓰는 필사의 습관이 마음에 들어서
오늘부터 하루에 하나씩 필사를 해보려고 한다.
필사가 하루, 이틀 쌓이면 나도 글을 잘 쓸 수 있게 되겠지...? 라는 희망을 가져본다ㅋㅋㅋ

책을 읽으면서 내가 몰랐던 나의 안 좋은 습관을 알 수 있었고,
글을 잘 쓰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알게 되어 무척 유익했다!

책을 읽다보니 글쓰기 훈련소에 대한 네이버 카페도 개설되어 있어서 링크를 첨부한다.
http://cafe.naver.com/pointwriting


그리고 학교에서 진행된 프로그램 강사님 블로그 링크도 첨부!

http://blog.naver.com/wow337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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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혀 - 제7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권정현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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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게 된 책은 권정현 작가님의 칼과 혀!
이 작품은 제 27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혼불의 최명희 작가님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문학상이라고 하는데,
'칼과 혀'가 7년만에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책이라고 한다.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이 소설의 배경은 1945년 만주국이며,
일제 패망 직전, 일본 관동국 사령관 모리와
중국인 천재 요리사 첸
그리고 첸의 아내가 된 조선인 위안부 출신 길순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우선 1945년이라는 암울한 배경에서 한중일이 함께 하는 소설을 별로 본 적이 없어서 무척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증오의 관계인듯 하면서도 요리를 통해 화합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작가님은 작품 구상 단계에서 안중근 의사를 생각했다고 하셨다.
그는 "식민지 통치의 원흉을 (총으로) 쏘아 죽이면서도 마지막에는 '동양평화론' 같은 화합론을 주장하는 게 의아했다" 면서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는 힘이 결국은 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사람의 힘이 아닐까" 라고 말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힘든 시간 속에서도 '음식'으로 소통이 된다는 것이 신기했으며,
삼국의 입장까지 이해해볼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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