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차려주는 자연밥상 -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먹을거리와 삶의 에세이. 내 몸이 건강해지는 다양한 채식 레시피
쯔루다 시즈카 지음, 손성애 옮김 / 여성신문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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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두돌을 맞이한 한 아이의 엄마이자..

올 12월이면 세상에서 또 다른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게 될 저..

2년동안 아들녀석을 키워오며 큰병은 물론 잔병치레 조차 잘 하지 않는 아이에게

감사하며..나름대로 엄마로서의 역할을 잘했노라 자부해 왔던 제가

얼마전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어야 했습니다

건강한 줄로만 알았던 아이가 우연히 받은 빈혈검사에서

빈혈판정을 받게 된 것이죠

그러고보니..전..아이의 놀이에만 치중했지..

정작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먹거리는 한번도 제대로 신경쓴 적이 없더군요

툭하면 귀차니즘이 발동해 음식을 시켜 먹거나 라면을 먹이기도 했고

군것질을 서슴치 않던 제 모습만이 남아 있지 뭐에요

그런 저에게 '엄마가 차려주는 자연밥상'은

아이에게 잘못된 식습관을 일삼아 주었던 제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게 해 주었답니다

그럼..책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간략히 소개해 볼게요

 

처음에 전 일본인인 저자가 과연 우리의 먹거리를 잘 담아낼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품은채 책을 넘겨 보았어요

그런데..저자는 책머리에 '한국 독자들에게'라는 글로..

채식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우정이 싹트길 기대한다는 메세지와 함께

우리나라의 발달된 음식문화를 두루 표현해내어..

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책에 집중할 수 있었답니다^^

저자는 수필가답게 요리에 대한 직접적인 레시피를 보여주기 보다는

마치 한편의 에세이를 읽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주는 글을

전반적으로 구사해 내고 있어요 

봄.여름.가을.겨울..네계절의 이야기 속에는

모두 77가지의 레시피가 담겨 있는데요..

자연이 우리에게 선사해 준 바람과 빛..흙내음을 가득 담은 재료들로

만들어진 요리는 우리 몸속 깊이 건강한 삶의 힘을 불러 일으켜 준답니다

요리치인 저도 저자가 알려준 대로 하나둘 따라하다 보면

우리 아이들도 자연스레 건강한 자연아이로 성장해 가겠지요^^

 

계절을 담은 자연밥상 중 하나씩 뽑아 편집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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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Okay! (괜찮아 영문판)
최숙희 글 그림, 유현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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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배기 윤후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을 몇권 꼽으라면

단연 최숙희작가의 '열두띠 동물 까꿍놀이'와 '괜찮아'를 뽑곤 합니다

엄마인 저 또한 처음엔 작가의 그림에 먼저 매료되었고..

다음으론 재미난 의성어나 의태어의 표현과 반복적인 문장구조에

책을 보면 볼수록 자연스레 푹 빠지게 되더군요^^

이제..영유아를 둔 엄마들 사이에선 최숙희 작가를 모르면

간첩으로 통할런지도 모른다구요 ㅎㅎ

 

한창 아이의 영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전..

봄 유교전때 입소문난 영어교재를와 CD를 몇개 구입해

아이에게 매일은 아니어도 가끔씩 들려주고 있는데요..

아무리 유아를 위한 교재라지만 대학졸업 이후 십여년째 영어를 손에서 뗀 저에겐

왜이리 부담스럽게 들리던지요

하루라도 빨리 영어학습을 시작해주고 싶어도

엄마인 제가 영어울렁증이 심하다 보니

아무래도 아이에게 영어를 노출시켜주는 기회도 적고..

그 시작도 차츰 미뤄지는 것 같아 안타까움 가득하네요 ㅠ.ㅠ

그런 저에게 <괜찮아 영문판> 발간 소식은 얼마나 기쁨으로 다가왔는지 몰라요

책을 받아들고 가장 먼저 한 일은 CD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 일이에요

첫느낌이요?? 음~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한글판에 대한 기대치 그 이상이었답니다^^

그럼..<괜찮아 영문판>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볼게요!!

 

<책의 구성>


 


구성은..책한권과 오디오 CD1장 그리고 뒷면에 부록으로 

동물 영단어 스티커놀이가 함께 들어 있어요!!

가장 맘에 든건..다른책은 CD가 담긴 비닐이 밀봉되어 있어

칼로 직접 절단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책은 비닐에 타원형의 절취선이 있어 개봉하기도 쉽고..

실제 CD를 넣고 빼기 편리하답니다 

 

<책내용 소개>


Ant, you are so small. (개미는 작아)

It's Okay! Whoohoo, Whoo-hoo! I am strong. (괜찮아! 영차영차 나는 힘이 세)

 


Snake, you have no legs. (뱀은 다리가 없어)

It's Okay! Ssss, ssss! I can slither anywhere.

(괜찮아! 사사사삭 나는 어디든 잘 기어가)

 


   

What about you? (그럼 너는?)

It's Okay! I can laugh louder than anyone in the world.

(괜찮아! 나는 세상에서 가장 크게 웃을 수 있어)

 

<Audio CD>

1. <It's Okay!> Song : 노래를 배워 보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노래 후..두번째론 한문장 노래후 한글해석까지 해주어요

2. In to the Story :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영어로만 이야기를 들어 보아요

3. Let's Learn the Words : 단어를 배워 보아요..따라해 보세요!!

   중요 단어의 뜻을 한글로도 알려주어 반복해 듣다 보면

   자연스레 단어이해가 가능해져요^^ 

4. Let's Learn the  Sentence : 문장을 배워 보아요..따라해 보세요!!

   한문장씩 영어로..한글 해석후..다시 한번 영어로 따라해보아요 

5. Listen & Repeat : 듣고 따라해 보세요

   한문장씩 천천히 듣고 따라해 보아요 

6. <It's Okay!> Song & Music :  함께 노래해요                  

==>전반적으로 경쾌한 리듬이 어깨를 들썩이게 하구요..

   다양한 성우의 노래와 이야기는 귀에 쏙쏙~ 집중하게 해요

   무엇보다..한글로도 해석을 해준다는게 다른 영어교재와는 차별화된

   이책의 묘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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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양 - 전3권 - 우리 엄마 어딨어? / 모양 찾기 놀이 / 즐거운 숫자놀이
린다 워랄 글.그림 / 대교출판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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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남자 아이지만 유난히도 인형을 좋아해 어떤 인형이든 가리지 않고

끌어안기를 즐기는 우리 윤후..

그런 윤후에게 안성맞춤인 책이 등장했으니 바로바로..'헝겊가방책'이랍니다

헝겊가방책..그 이름만으로도 기대치를 불러 일으켰던 이 책은

단숨에 윤후와 저의 맘을 쏙 빼앗아 버렸지요

인형만큼이나 몸치장을 좋아하는 윤후에게

'아기양' 가방은 외출 필수아이템으로 등극^^

그럼..만남과 동시에 윤후의 베스트가 되어버린 녀석을 간략하게 소개해 볼게요

 

 

[겉모양]


투명한 비닐가방안에 들어있는 헝겊가방..헝겊가방을 열면 귀여운 아기양 가방안에 앙증맞은 크기의 미니 보드북이 3권이나 들어 있어요^^

 

 


보드북의 크기는 유난히도 작은 제 손바닥으로도 가려질 만큼 작구요..

부드러운 라운딩 처리와 가벼운 무게감은 어린 유아들이 혼자 보아도 안심할 수 있어요

 

 


[책내용]




-매에매에! 아기 양이 엄마를 찾고 있어요. 우리 엄마는 어디 있을까요?

-귀여운 강아지와 모양 찾기 놀이를 해요!

-귀여운 고양이와 숫자 놀이를 해요!

 

 

[특징을 알아보아요]

1.각 책의 주인공 양,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아이와 엄마 찾기 놀이도 즐기고..

모양, 숫자 놀이를 통해 자연스레 책을 보는 아이들의 인지 발달을 도와요 

2.유아를 위한 세심한 배려:헝겊가방안에 들어 있는 미니 보드북은 모서리를 둥근

라운딩처리해 안전하구요..부드러운 색감의 그림은 아이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하지요

3.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앙증맞은 헝겊가방: 이제 막 두돌이 지난 세살배기 윤후가 메기에 딱 적당한 사이즈의 가방은 부들부들하고 안전한 천으로 제작되었구요..외출시 메고 다녀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디자인이 예쁘고 간단한 물건 몇가지를 넣어도 될 만큼 튼튼하답니다 

4.KPS 인증 마크를 획득: 내노라 하는 유아책들은 모두 요 마크가 있다는거 아시죠? 그만큼 믿을수 있는책!!

 

 

[책과 함께 하는 우리 윤후]




우유를 먹는 동안에도 책에서 눈과 손을 떼지 않는 우리 윤후랍니다^^

 

 

[우리 윤후의 외출필수품 헝겊가방책]


한창 들고..메고..걸치는걸 좋아하는 윤후에게 헝겊가방책은 이제 외출시 필수아이템이 되었답니다

지금 저 가방안에는 윤후의 까까들이 가득^^

윤후에겐 까까 가방으로 통한다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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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위를 둘러보아요 - 파브르북 자연관찰 2 파브르북 자연관찰 2
라야 스테인버그 지음, 크리스 아르보 그림, 해밀뜰 옮김 / 파브르북(북공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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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여자아이가 엄마아빠와 자동차를 타고 숲으로 여행을 갑니다

여행을 하는 동안 만나는 자연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아이..

「강은 연어들에게 신나는 여행지랍니다

 바위는 개구리들에게 섬이 되어주고.. 풀은 사슴에게 아늑한 침대가 되고..

 숲은 나무들의 가족입니다

 바람은 씨앗들의 날개가 되고.. 초원은 벌들의 파티장이랍니다」

어느덧 엄마품에서 잠이 든 아이는 꿈속에서 하늘을 날아오르며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맘껏 느끼는데요..

이야기는 「이렇게 지구는, 나에게 아늑한 집이랍니다」라고..
평온히 잠든 아이의 모습을 비춰주며 막을 내립니다

 

그동안 윤후와 인연을 맺은 자연관찰책은 셀 수도 없이 무척 많은데요..

파브르북이 선사하는 '내 주위를 둘러보아요'는 
기존에 보던 자연관찰책들과는 차별화된 독특함을 자랑합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아이가 바라보는 시각으로 
자연물 하나하나는 또 다른 자연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된다는 이야기전개와

한 가족이 여행하는 여정을 펼치면서 그 과정에서 만나는 자연물을 소개해주는 모습이 
무척 신선하게 느껴졌답니다

그림기법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기에 나의 분석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세밀화와 유화기법의 조화라고나 할까요??

이야기도 이야기지만..어른이 보기에도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에..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는 내내 "우~와"를 연발했다니까요 ㅎㅎ

파브르가 소개하는 멋진 자연관찰책과 만나보고 싶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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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어 줄게 걸음동무 그림책 3
마거릿 와일드 지음, 김현좌 옮김, 테리 덴톤 그림 / 걸음동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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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을 무척 좋아하는 빨간 암탉..안타깝게도 그런 암탉에게는 아기가 없답니다

그러던 어느날..빨간 암탉은 주인 없는 알을 발견하고는 밤낮 정성으로 품지요

그날밤 빨간 암탉은요..그 알이 누구든지 간에 사랑하고 돌보아 줄 아기를 
자신이 얼마나 많이 기다리는지 알게 됩니다

"걱정하지 멀거라, 아가야. 내가 여기서 널 기다리고 있단다"라고 
알에게 속삭이며 말이죠

알에서 깨어난 병아리와 처음 만나는 감격의 순간..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할 거란다"라는 말과 함께요

 

이책은 빨간 암탉이 주인 없는 알을 만나게 되면서 
비록 자신이 뱃속으로 품은 아이는 아니지만 정성과 사랑으로 돌보아 주며

그 알에서 태어난 병아리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는 과정을 다룬 
'입양'을 주제로 한 동화입니다

이 책을 만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우연히 모 방송사에서 방영하는 
'로봇다리 세진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는 동안

제 머릿속에는 '엄마가 되어줄게'의 동화장면들이 떠오르더군요

세상은 참 불공평(?)하게도 아기를 간절히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부모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지요

하지만..언제부터인가 방송홍보 효과 때문인지 우리 사회에 '입양'문화가 형성되었고..

'입양'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와중에도 
'입양'을 우리 사회와 결코 떨쳐 버릴수만은 없는 현실이 되었답니다

아이를 입양하는 부모들은 이런 말을 하지요

"아이를 배가 아니 가슴으로 낳았다고"

전..결혼한지 3개월만에 넘 쉽게 임신을 하였고..
현재 임신중인 둘째 역시 너무나 쉽게 가졌기에

입양을 할 수 밖에 없는 부모들의 심정을 다는 알 수 없지만..

'로봇다리 세진이'를 보면서 가슴으로 아이를 낳는다는게 
저처럼 배로 아이를 낳는 것 이상으로 얼마나 위대하고 존경스러운지를

한아이의 엄마..곧 두아이의 엄마가 되기에..조금은 이해하고 느낄 수 있었어요

 

사회문화가 급격히 변화함에 발맞추어..영유아를 위한 생활동화의 주제로

이혼,입양,장애 등도 다루어야 한다는 내용의 부모강연회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당시 강사가 예시로 소개해 준 동화들은 어린 유아들이 보기엔 
내용이 다소 부담스러운 면이 없잖아 있었는데

'엄마가 되어줄게'는 입양이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았어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소재로 잔잔하고도 따뜻하게 이야기를 전개해 가는 점이 
무척 맘에 들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때 보다 따뜻한 사회와 만날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이 할일은

어려서부터 아이들이 남을 배려하고 편견없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고..가슴 따뜻해지는 동화 등을 자주 접하게 해주며..

'입양 가족'들을 다른 잣대로 바라보지 않고 
우리와 똑같은 가족임을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입양가족들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복지지원과 
특히나..장애아동들을 입양한 가족들에겐 전폭적인 국가재정지원으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저의 거창한(?) 바램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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