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루 - 첫 번째 이야기 따개비 루 그림책 시리즈 1
올리브 스튜디오 글,그림 / 킨더랜드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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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따개따개따개따개 따개비루~~~ 따개비루 따개비루~~~"

31개월 된 우리 윤후는요..
여전히 덜 트인 말문으로 엉덩이를 씰룩이며 주제가를 따라 흥얼거리기 바쁘답니다

아마..영유아를 둔 맘들이라면 아이와 한번쯤은 
EBS에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 '따개비 루'를 보았을거라 생각되는 데요..

'따개비 루'는 아기 갈매기 루와 따개비 마을 친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전해준답니다

그럼..책을 통해 만나는 '따개비 루'의 그 첫번째 이야기 <안녕! 루>는 
어떤 신나는 내용이 담겨 있을까요??^^ 

 

<안녕! 루>는요..아기 갈매기 루의 탄생과  루가 
친구들과 처음 만나는 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엄마 갈매기가 알이 가득 든 바구니를 들고 날다가 
따개비 집 속으로 알하나를 떨어뜨렸어요

무슨 일일까 궁금했던 벨라는 크루루와 함께 알을 보러 가지요

 

 
알에서 깨어난 루를 보며 너무나 쑥스러워 하는 벨라와 크루루..
이렇게 첫만남이 이루어졌어요

갑자기 내린 비에 벨라와 크루루는 조개껍데기로 지붕이 없는 루의 집에 
지붕을 만들어주구요..

이제 셋은 좋은 친구가 되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따개비 루> 시청을 즐겨보던 제 느낌을 먼저 이야기 하면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무척이나 정감있게 다가오는데요

아이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을만큼 이야기 자체가 재미있는건 물론이거니와

무엇보다 상상력을 길러주고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는 내용이 
마음에 든답니다^^

다음으로 책으로 만난 <안녕! 루>는요..

크레파스와 파스텔의 느낌이 살아나는 그림에선 따스함이 고스란히 전해지구요

서로 처음 만나 낯설어 하는 장면에서 시작해 
좋은 친구가 되기까지의 모습을 담은 내용은

실제 아이들이 친구를 사귀는데 있어 경험하게 되는 모습을 솔직하게 그려내 
공감을 불러 일으킨답니다

 

우리 윤후는요..이제 <따개비 루>를 보고 난 후엔 자동으로 <안녕! 루>를 들고와 
엄마에게 읽어달라 하네요  

볼수록 재미나고 자연스레 손이 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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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미술놀이 홈스쿨 :4~7세 - 표현력 풍부한 아이로 키우는
박정아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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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가 14개월이던 재작년 8월부터 '엄마표놀이'를 시작했던 전

인터넷 공간에서 자주 만나곤 하는 열혈맘들의 놀이 포스팅에 
가끔 위축감이 들기도 합니다

수년간의 현장경험과 
실제 내아이와 1년반 가까이 쌓아온 '엄마표놀이'의 내공이 있음에도 말이죠

"어머나..어쩜 난 상상도 못해본 저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거지??"

특히 유아교육 전공자가 아닌 맘들이 뿜어내는 열정엔

기가 죽으면서도 따라쟁이 하며 본받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답니다

그동안 수백건의 '엄마표놀이'를 진행하며 느낀 건

넘 화려하거나 멋진 결과물을 보여주는 놀이가 최고 그리고 최선이 아니라

결과물은 알아보기 힘들고 보잘것 없어 보일지라도

아이가 놀이하는 동안 행복해 하고 즐거워 했다면

그것이 진정으로 가장 멋진 놀이라는거~~~~

 

<엄마표 미술놀이 홈스쿨(4~7세)>는요..

엄마표 놀이를 이제 막 시작하려는 맘들도 쉽게 전개할 수 있는 
미술놀이 100가지가 담겨 있어요

무엇보다 놀이를 크게 5부로 나누어 전개한 점이 맘에 들었답니다

1부-창의력이 가득한 미술놀이

2부-오감발달을 도와주는 미술놀이

3부-사고력이 탄탄해지는 미술놀이

4부-표현력이 쑥쑥 자라는 미술놀이

5부-정서발달을 도와주는 미술놀이

 



 

어린 윤후와 처음 엄마표놀이를 시작할땐 주로 재료의 탐색놀이를 자주 전개했고

녀석이 오감을 이용해 신나게 놀이하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놀이가 거듭될수록 창의력은 물론 표현력도 함께 쑥쑥 성장해가는 아이를 볼때면

그게 하나의 기쁨이자 행복였는데요

앞으로도 <엄마표 미술놀이 홈스쿨>과 함께

윤후와 행복한 추억을 마니마니 쌓으려 합니다

지금도 엄마표놀이를 시작하기에 앞서

어떻게..무슨 놀이를..과연 내가??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 맘들께 강추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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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야 토토의 그림책
윤지회 그림, 윤여림 글 / 토토북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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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급변하면서 가족의 형태 또한 점점 다양한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아이들을 위한 동화의 소재로 언제부터인지
'입양'이나 '이혼' 이야기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윤후네 도서관에도 특히 '입양'을 주제로 다룬 책이 제법 있지요

보통 '가족'이라 함은..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혈연관계에 의해 자연스레 구성이 되는데요..

때로는 혈연이 아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족이 만들어지기도 한답니다

   



원장 엄마, 이모들, 진아 선생님, 언니 오빠 동생들이 있어 힘이 넘치는 
보육원 수진이네

후원 가족으로 만난 후안 오빠와 가족의 정을 나누는 선예네

입양을 통해 새로운 가족으로 다시 태어난 서준이네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고 두가정이 모여 새엄마와 누나가 생긴 규진이네

 



엄마 아빠가 어디 있는지는 모르지만 할머니와 함께 살며 행복해하는 민아네
캄보디아 엄마의 딸로 태어나 다문화가정을 이룬 동희네 
 

동화 <우리 가족이야> 속에는 이렇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진 
여섯 가족이 등장합니다

가족의 형태는 다르지만..믿음과 사랑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가족들이죠

여섯 가족의 각각의 주인공인 '나'는 우리 가족을 소개하며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나도 엄마가 낳았으면 좋았을 텐데"

나는 엄마가 없어도 괜찮은데 아빠는 내가 자꾸만 안쓰러운가 봐요

어떤 친구들은 내가 좀 다르게 생겼다고 놀리지만, 난 공주 엄마를 닮은 내가 좋아요

 

혈연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가족들에게도 슬픔과 아픔과 고통의 순간이 
기쁨과 함께 하듯..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된 모든 사람들에겐 
더 큰 슬픔 속에 행복함이 함께 한답니다

'가족'이란건..어떤 형태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가족 구성원이 얼마나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가가 아닐런지요

<우리 가족이야>를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을 이해하고 
편견을 가지지 않으며

'가족'을 이루고 있는 자기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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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 클래식 05: 코기빌의 크리스마스 - 코기빌 시리즈 3 타샤 튜더 클래식 5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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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코기빌의 크리스마스>는요..
칼데콧 상과 리자이너 메달을 수상한 세계적인 동화작가 타샤 튜더의 작품인데요..

3부로 이루어진 작가의 대표작 코기빌 시리즈
(<코기빌 마을 축제> <코기빌 납치 대소동>) 중 3번째 이야기랍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담은 동화는..
코기빌 마을주민들이 모여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모습을

따스한 느낌의 그림과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어 
추운 겨울에도 온기를 느끼게 해주지요

 

이야기시작에 앞서 작가가 전하는 말을 요약해보면..

이책에는 작가가 1920년대에 보낸 어릴 적 이야기와 
아이들과 지내온 크리스마스 추억들이 담겨 있는데요

코기빌 주민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화환을 만드는 방은 자신의 집을 그린 것이며

등장인물들도 작가가 키우는 코기, 고양이, 토끼들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이 모델이라고 하네요   
작가의 추억이 담긴 이야기이기에 보다 섬세함이 돋보이는 
'코기빌 마을'로 초대합니다^^

 



흰 기러기 떼가 남쪽 나라로 날아가고 먼 산에 하얗게 눈이 쌓이면 
코기빌 마을 주민들은 마음이 들뜨기 시작합니다

일년 중 가장 기쁜 날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 때문이지요

 



올해는 코기빌 마을에 세 가족이 이사를 왔어요

마을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물건들을 파는 닭 치카호미니 가족..
약국을 하는 스타우퍼 가족..

여행을 많이 다니며 친구 사귀기를 좋아하는 카디건 코기 가족!!

 



드디어 12월 25일 밤..브라운 씨 집에는 친척들과 친구들이 모여 있어요

촛불과 반짝이는 장식들로 꾸민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우뚝 서 있네요

다들 트리 주위를 빙빙 돌며 마음속으로 외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매년 12월만 되면 멋지고 환상적인 크리스마스를 꿈꾸며 설레임 가득합니다

특히..두아이맘이 되고 처음 맞이한 2009년의 크리스마스는 유독 기대가 되었지만

넘 허무하게도 아무런 추억도 만들지 못한채 보내버리고 말았지요

그러기에..올 2010년에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클 것 같아요 ㅎㅎ

<코기빌의 크리스마스>를 보고 있노라니..
너무나 정겹고 소박한 코기빌 마을풍경에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다양한 동물들이 서로 돕고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은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의 풍요로움을 선사해 줄 거에요^^

새해가 밝은지 며칠 지나지 않은 지금..
벌써부터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는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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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파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0
존 버닝햄 지음,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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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존 버닝햄' 작가의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궁금증과 기대감이 생기는 <비밀 파티>입니다

그동안 <내친구 커트니> <네가 만약...> <지각대장 존>등등 
여러편의 '존 버닝햄'의 작품을 통해 팬이 된 저이기 때문이지요 ㅎㅎ

그의 작품은 내용도 내용이지만..그림기법이 매우 인상적인데요..

<비밀파티>에서 그는 등장인물이나 배경을 붓을 이용해 진하고 흐리게 표현하고..

펜을 이용해 고양이수염이나 생선가시 등 보다 섬세한 표현을 하였으며

사진, 색연필, 물감 등을 이용해 색감을 표현하는 등 
다양한 기법이 이야기의  흥미로움을 더한답니다


 

"고양이들은 밤에 어디 가는 거예요??"

밤마다 외출했다가 아침이면 돌아오는 고양이 말콤을 보며 
마리 일레인은 궁금함에 엄마에게 묻지요


돌아온 엄마의 대답은 "글쎄, 어딘가 가긴 갈 텐데 말이야"네요

과연..모두가 잠든 밤..고양이들에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파티에 가지만..비밀이라며 어딘지는 얘기 안한다는 고양이 말콤에게 
마리일레인은 비밀을 지키겠다며 자신도 데려다 달랍니다

그 과정에 꼬마 노먼도 합류하게 되고 개들을 따돌리며 파티현장에 도착하지요

고양이들의 여왕이 파티에 참석하며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고..
마리일레인과 노먼은 여왕이 주는 선물도 받네요

날이 밝아오자 파티를 마치고 아쉬움 속에 집으로 달려오는 말콤과 두 꼬마들!!

소파에 잠들어 있는 딸을 보고 깜짝 놀란 엄마에게 마리일레인은 대답합니다

"... 고양이가 밤에 어딜 가는지 알아냈어요. 
하지만 거기가 어딘지는 말할 수 없어요. 비밀이거든요" 

 

이책을 다 읽고나면 이게 과연 현실인지 환상세계인지 
살짝이 혼란스러움이 느껴집니다

바로 존 버닝햄 작가 특유의 현실과 환상세계를 오고 가는 기막힌 표현력 때문이지요

마리 일레인이 고양이 말콤과 대화를 나누며 파티를 함께 즐기는 
상상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들이 자연스럽게 펼쳐지고

집으로 돌아와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현실세계가 펼쳐지는 장면은 
이야기에 몰입하지 않을수 없게끔 만드는 힘이 있답니다

특히나..고양이와 마리 일레인이 간직한 '비밀'은 
마치 동화를 읽고 있는 아이들 또한 고양이 말콤과 비밀을 공유한다는 느낌에

통쾌함 혹은 짜릿함이 느껴질것 같아요 ㅎㅎ

자..고양이와 함께 하는 '비밀파티'에 여러분도 초대받고 싶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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