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쌤의 매일 놀이 일력 365 (스프링) - 쉽고 간편하고 재미있다!
이민주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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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일상과 놀이의 경계가 모호해요
모든 것이 새롭기 때문에 항상 업된 텐션에 장난도 많이 치죠
[민주쌤의 매일 놀이 일력 365]은
그런 아이들에게 제대로 놀아보라고 멍석을 깔아주는 책이에요


[민주쌤의 매일 놀이 일력 365]
: 쉽고 간편하고 재미있다!
이민주 저 | 카시오페아

아이가 엄마 핸드폰을 갖고 논다?
-> 너만의 핸드폰을 만들어봐!

아이가 엄마 헤어롤을 갖고 논다?
-> 까슬까슬한 촉감 놀이 시작!

또, 아이가 딸기 씻는 것에 관심을 보이면
딸기를 관찰하며 딸기잼 만드는 놀이를 할 수 있어요
아이가 엄마 곁에 딱 붙어 하나하나 끼어드는 것이
엄마는 귀찮고 방해받는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책에선 오히려 아이의 호기심을 놓치지 않고
놀이로 경험하게끔 해주는 것이 감동적이었고
놀이육아의 본질에 대해 많이 배웠어요


-. 그만큼 일상에서 쉽게 쓰는 재료들로 놀이하기 때문에
놀이 준비가 어렵지 않아요
-. 놀이는 간단하지만, 놀이순서에 맞춰 아이와 대화하다보면
생각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놀이를 확장할 수 있어요

-. 무엇보다 제일 좋았던 점은 계절과 날씨를 고려할 수 있는 일력이기 때문에
때에 맞는 자연물이나 명절 관련 놀이들이 구성되어 있단 점이에요
매번 놀이책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찾아야 하는 것보다
월별 주제에 맞춰 일력으로 제시된 놀이가 훨씬 실용성이 높고 간편했어요.?

물론 만들기, 물감놀이, 전통놀이 등
일상 놀이 외에도 훨씬 많은 놀이가 있구요,
-. 이해를 돕는 놀이영상에 워크지가 있는 놀이도 있어서
일력을 십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아주 기대됩니다


써니는 제일 먼저 12월의 놀이 중 켄다마를 만들어보았어요
준비물이 쉬워서 5분 만에 만들기 준비 끝!
저 장난감 많이 보기만 했지, 이름이 켄다마인 것을 처음 알았어요
일력이 아니었다면 전 절대 못했을 놀이에요ㅎㅎ
처음 접한 켄다마로 이전과는 다른 근육 및 감각을 발달시키고
놀이 규칙에 적응하는 연습을 해요:)

아이 둘과 함께 만드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둘째는 폼폼이로 촉감놀이도 하며 자매가 함께 놀았던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처음 제목 봤을 때부터 너무도 궁금했던 책인데
“ 이런 것도 놀이로 접근할 수 있구나! ”
볼수록 기대 이상으로 쉬운 놀이가 다양해서 놀라워요

시중에 놀이육아에 관한 책은 많지만 장황한 설명 때문에
정작 두꺼운 책에서 할 수 있는 놀이는 몇 개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민주쌤의 매일 놀이 일력 365]은
놀이 방법이 365개나 있는 알짜 책이에요
간단히 놀았을 뿐인데 매일 30분 순삭!
힘든 육아에서 꿀이잖아요

1일 1놀이로 아이들 일상에 활력을 살려주고
육아도 더 편하게 해주는 일석이조 [민주쌤의 매일 놀이 일력 365]
찐추천합니다아-!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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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녹으면 피자를 못 먹어? - 세상에서 가장 실감 나는 기후 위기 이야기 라임 주니어 스쿨 22
카타리나 H. 벨레요바 지음, 바르보라 크메초바 그림, 김선영 옮김 / 라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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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리는 평범한 하루를 보낸 와중에
2100년에는 알프스 산맥의 빙하가 녹을 수도 있다네요?
100년도 안 남은 시점이라 저는 굉장히 충격적이었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 말을 듣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을까요?


[빙하가 녹으면 피자를 못 먹어?]
: 세상에서 가장 실감 나는 기후 위기 이야기
카타리나 H. 벨레요바 글 / 바르보라 크메초바 그림 / 김선영 역 | 라임

아이의 눈높이에서 현재 지구에서 벌어지는 천재지변을 유쾌하게 풀어낸 책입니다

그림체는 쨍하고 귀엽지만
내용은 직설적이고 절망적이에요
하지만 책의 화자는 언제나 밝고 상냥하게
자연이 망가지면 나에게 어떤 끔찍한 일이 벌어질지 조곤조곤 설명해주어요

-. 빙하가 녹으면 물고기는 없어지고 마을은 홍수가 나요
-. 깨끗한 물은 부족해져서 씻지 못해 온갖 감염병이 돌거구요,
-. 땅이 척박해져서 감자 밖에 못 먹어요
[중요] 동식물도 모두 멸종되어 당연히 피자도 못 먹구요!

막연히 빙하가 녹고 동물이 멸종되는 이야기보다
못 씻고 못 먹는 등의 피부에 닿는 이야기들이 훨씬 집중되고
기후 변화에 대해 관심 갖게 했어요


새롭게 알게 된 것도 많아요
화장품 재료로도 쓰일 정도로 흙의 쓰임새가 다양한 것과
지구의 4분의 1 인구가 물부족을 겪고 있다는 것 등이요

아주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도 자연은 우리를 위해 존재했단 걸 깨달았어요
풍족하게 누리고 있지만
언제까지나 그것이 결코 당연한 것은 아니었어요
소중한 땅과 물을 지키기 위해,
나무를 아끼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왔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를 기르기 전엔, 당장 내 이야기가 아니기에
그저 안타깝다고만 여겼는데
제가 없이도 미래를 살아갈 제 아이를 만나고 나니
아픈 빙하와 숲이 마치 코 앞에 닥친 재난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아이들에게는
물부족, 지구온난화, 멸종 등 자연의 위기보다
피자를 못 먹는다는 악몽같은 결말로 경각심을 주는
재치 넘치는 책이에요

아이와 읽으면서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 친환경 라이프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작지만 위대한 걸음에 아이가 동참하는 것을 축하해주면서요

무분별한 낭비를 막아 피그미족과 젠기를 지켜줄 책,
[빙하가 녹으면 피자를 못 먹어?]를 아동 필수 도서로 추천합니다.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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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처음 학교에 갑니다 - 20년 차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현실적인 초등 입학 준비
김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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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미숙했던 초등 1학년 시절.
처음으로 학교가는 자녀를 도와주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겠어요

- 유난히 아이들의 학교 적응이 어려운 부분은?
- 부모가 개입해도 되는 정도의 문제는?
- 선생님께 바로 전화해도 되는 경우는?
- 부모상담시 여쭈어야 할 것은?

뭘 하려고 해도 하나하나 궁금한 것 투성이에요
사소한 것도 내 아이와 관련되면 고민되고 주저하기 쉽죠
이럴 때 필요한,
초보 학부모를 위해 쓰여진 아주 자세하고 친절한 입학 가이드에요-!


[우리 아이가 처음 학교에 갑니다]
: 20년 차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현실적인 초등 입학 준비
김선 저 | 포레스트북스

무엇이든 첫 단추가 중요하듯,
초등 1학년의 시간이 앞으로의 학습태도와 의지에 중요하다고 해요
흔히들 학교 입학을 위해 해야할 것은 선행학습이라고 생각하지만
초등 1학년이 꼭 익혀야 할 것은 “공부”가 아니라
<학습을 대하는 태도>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법>
<안전하기>
등 더욱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었어요
그 교육 방법을 꼼꼼히 배운 유의미한 시간이었고
다루기 어려웠던 경제교육 및 성교육의 지도 방향도 잡으며
전반적으로 본질적인 교육방침을 조언받은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생님이나 다른 학부모와 만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성숙한 학부모로 거듭나기에 중요한 팁이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또한, 학급 소통 커뮤니티, 꿈끼 발표회, 건강검진 등
부모의 초등시절과는 많이 달라진 2024년의 1학년 생활을 미리 접하니
학부모로서의 시행착오를 줄일 자신이 생겼고
입학 전 부터 학기 중, 그리고 교과 외적인 정보까지 다루고 있어서
시야가 트이고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이 정리되기 시작했어요!


부모도 처음 학교에 다니는 심정으로 막막하기만 한 자녀의 첫 입학.

먼 미래이지만 분명히 찾아올 미래인 것과
준비할 것이 많은 미래인 것은 변함없더라구요
자녀의 학교 적응을 돕고 부모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파워P도 꼬옥 읽어봐야 할 책으로 추천합니다.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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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그린 책 : 너의 모든 순간 - 국내 최초, 57명의 어린이와 부모님, 글로벌 화가가 함께 만든
엄마, 아빠, 아이들 지음, 김보라 외 그림 / 로이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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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이전에는 닫혀있었던, 전혀 다른 반쪽 세계의 문이 열립니다.
그곳에는 힘듦만 있을 줄 알았지만
그 이상의 복잡한 감정이 매순간 가슴에 벅차올라요

이 책은 그런 감정의 순간들을 아주 소중하고 세심하게 그려낸
16편의 육아일기입니다.


[함께 그린책 너의 모든 순간]
엄마, 아빠, 아이들 글 / 김보라,김윤경,이경국,Archita Khosla 그림 외 9명 | 로이북스

아무리 사진이나 영상을 찍고, 기록을 해도
아쉽게 흩어지는 것만 같은 아이들과의 추억들...
하지만 엄마아빠, 아이들의 손으로 직접 꾸며진 그림책을 보니
이토록 완벽한 기록이 있을까 싶어요

아이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순간,
아이로부터 위로받았던 순간,
말로 다하지 못했던 생각을 정리된 예쁜 글귀로 읽으니
감정이 더욱 선명해져 크게 와닿았어요.

공감하다가도 아이 말에 웃음 터지고,
아기 탄생의 순간이 떠오르기도 하고
미래에 아이가 자랐을 때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하루 한 번씩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동시에 잊을 수 없는 나의 육아 순간도 공유해보고요 =)

가족보다 함께해서 아름다운 것이 또 있을까요?
아이가 있기에 부모도 있을 수 있단 걸 깨닫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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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지키는 아이
마야 룬데 지음, 리사 아이사토 그림, 손화수 옮김 / 라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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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이 동아줄에 묶여 있어! ”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태양이 어느날 사라진다면?
4계절도, 아침낮밤도 없어진다면?
태양을 가둔 이가 있다면? 왜?

현대사회를 향한 경고와도 같은 책,
[태양을 지키는 아이]
마야 룬데 저 / 리사 아이사토 그림 / 손화수 역 | 라임

이야기는 태양이 사라졌다는 어마어마한 사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어느 곳에서도 쾌적함과 뽀송함을 느낄 수 없을만큼
축축하고 스산한 문장 묘사가 가득해요.
등장인물조차 볼품없고 앙상한 표현들뿐입니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자연의 섭리는 그 자체로 자유로이 흘러갈 때 가장 적절하단 것을 알려주어요.
찌는 듯한 가뭄의 태양도, 장대비 속 거대한 폭풍도,
인간을 위협하는 천재지변이지만,
이를 간섭한다면 더 큰 재앙이 될 것이에요.

주인공 소녀는
태양과 미래를 잃은 세상에서 희망없이 살았어요.
그 소녀는 갇힌 태양을 발견하고부터
꽃의 색, 봄의 냄새, 온화한 공기를 알아가며
삶을 향한 강한 의지로 미래를 바꾸고자 합니다.


미스테리한 여인과 기억을 잃은 소년, 비밀을 지닌 할아버지...
모두의 인연은 어디서부터 시작했을까요?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에 쉼없이 책장을 넘겼어요.
특히, 상상을 키우고 생동감을 불어넣어준 것은 8할이 일러스트였습니다.

생소했던 북유럽 소설이지만 만국에게 고하는 경고는 똑같네요.
자연의 자비로움에 감사해야 할 때입니다.
소설 속 지옥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지금의 햇빛, 나무, 물, 그리고 숲 속 동물들을 계속 볼 수 있도록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일상을 시작할 것을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겠습니다.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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