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나에겐 이 길 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아니었다? 알고보면 사람에게 정해진 길 같은 건 없죠.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귀신도 자기 꿈을 찾을 권리가 있어요!📚[달달달걀걀걀]심통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옛날부터 악명 높은 달걀귀신들이 있었습니다. 이름은 달이, 달달이, 달달갈이, 그리고 걀이, 걀걀이, 걀걀걀이에요.그런데 이젠 한물 간 귀신이 되었네요. 귀신 역 캐스팅 오디션에 똑! 떨어졌거든요. 통장 잔고 0원인 달걀귀신들은 배고픔에 저도 모르게 피자 배달원을 쫓아갑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꿈에도 상상 못한 천직을 만나게 되는데요...바로 배달!순간이동은 기본, 루돌프 대신 선물을 배달하는 재주부터 멍뭉이의 집까지 찾아주는 센스까지 소질이 엄청납니다. 배달을 시도해보지 않았다면 평생 몰랐을 재능이죠? 달달달걀걀걀이의 다음 꿈은 무엇일까요~? 내일이 기대되는 달달달걀걀걀이들이에요.달달달걀걀걀 이야기를 보니 가만히 앉아서 꿈을 찾는 것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세상엔 생각보다 다양한 직업이 있고 직접 해보지 않고는 내 적성을 맞출 수 없잖아요? 혹은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길들이 모두 나에게 안 맞을 수도 있죠. 개인이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는 시대니까요!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하는 이유도 깨달았어요. “너는 귀신이니까 무서워야 해!” 달달달걀걀걀이들이 이 틀을 벗어나지 못했으면 아직도 오디션을 보러다녔을 거에요. 하지만 달달달걀걀걀이들은 배달 일이 주는 감동에 빠져버렸지요. 이들처럼 남들의 평가보다는 내가 지금 당장 느끼는 행복에 집중해야겠어요. 무슨 일을 하는지보다 내가 만족하는지가 중요하니까요.배달을 하기 위해 태어난, 아니 배달을 하기 위해 죽은(!) 달걀이들의 성장 이야기를 보시겠어요? 아이에게 직업 선택의 자율성을 알려주고 인생의 가치를 고민하게 도와 줄 유쾌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