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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질꼬질 팬티 유령 ㅣ 핑퐁 그림책
호세 카를로스 안드레스 지음, 고메스 그림, 손민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지나가는 나그네의 겉옷을 벗긴건 세찬 바람이 아니라 따스한 햇볕이었다는 사실-.ᐟ.ᐟ 그렇다면, 사람을 놀리키고 다니는 팬티 유령을 멈출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요??
핑퐁그림책 [꼬질꼬질 팬티 유령]
호세 카를로스 안드레스 글 고메스 그림 손민영 역 | 시공주니어
팬티 유령은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나타나 이렇게 외쳐요.
❛❛나는 꼬질꼬질 냄새나는 팬티 유령이다! 모두 비켜라!!❜❜
사람들이 따끔하게 한 마디 해주려고 팬티 유령이 사는 성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연필 씨도, 힘이 센 힘센 씨도, 소방관 불끔 씨도 모두 맥을 못 추고 도망갔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호 할머니가 팬티 유령 성을 찾았어요. 그것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아주아주 정중하게 말이에요. 그리고는 또 놀래키는 팬티 유령에게 말했어요.
❛❛그럼 지금 당장 깨끗한 팬티로 갈아입으렴!❜❜
팬티 유령이 순순히 팬티를 갈아입었을까요? 호호 할머니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가 햇님과 바람 이야기를 서두에 한 이유가 있겠죠?😋
👻
아니, 도대체 이렇게 귀여운 유령을 보고 왜 놀라는거야〰️〰️ 하며 웃다가, 차례대로 도망가는 연필, 힘센, 불끔 씨를 보고 또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 팬티 유령의 팬티는 왜 또 진짜 꼬질꼬질 냄새가 나는 것만 같죠? 둥근 형태의 그림체에 표정이 익살스러워서 귀여운 와중에 유령의 팬티만큼은 정말 사실적으로 꼬질해보여요😂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 라인이라 3세 친구들부터 읽기 좋고, 상상하고 얘기할 거리가 많아서 유아 친구도 즐겁게 읽을 수 있어요♥
아이와 나눌 이야기거리👇🏻👇🏻👇🏻👇🏻👇🏻
➰유령이 왜 팬티를 입었을까?
➰유령은 왜 사람들을 놀래키고 다닐까?
➰호호 할머니는 왜 노크를 했을까?
➰꼬질꼬질 모자를 쓴 유령에겐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
앞뒤 면지의 차이를 짚으며 또 웃어보고 QR을 찍어서 생생한 동화구연을 들어보세요. 전문 성우의 목소리로 들으면 등장인물의 감정이 더 배로 다가와요⋆◡̎⋆ 이동하는 차 안에서 들려주면 아이는 짜증 제로, 불만 제로, 웃음은 두 배.ᐟ.ᐟ
형태를 단순화하며 그린 그림체는 삐뚤면서도 물체의 특징을 잘 담아내고 있어 매우 흥미롭고 유쾌해요. 강한 색채의 대비는 전체적인 그림의 에너지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덕분에 어두운 배경인데도 아주 재미나게 보았어요.
따뜻해진 봄날에 걸맞은 훈훈한 이야기로 하루를 즐겁게 물들여보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팬티+유령 소재가 만나 관심도 흥미도 MAX인 [꼬질꼬질 팬티 유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