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성장하면서 매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특히 훈육에 있어서는 눈높이에 맞춘 솔루션이 필요한데요,유튜브 아육톡(아동 전문가들의 육아토크)에서 훈육의 핵심만을 쏙쏙 골라 정리한 [툭하면 떼쓰는 아이 감정 폭발하는 부모]가 부모 필독서가 될 것 같습니다.[툭하면 떼쓰는 아이 감정 폭발하는 부모] : 쉽게 기억하고 바로 써먹는 개월별·상황별 실전 훈육 솔루션유동현,유지희,지은희 저 | 물주는아이많은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훈육법이 유행하고 있죠? 과연 그중 내 아이에게 맞는 게 있을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훈육의 “기본공식”입니다.<훈육의 기본 공식>- 1단계인정하기 Acknowledge the Feeling- 2단계제한 전달하기 Communicate the Limit- 3단계대안 제시하기 Target an Alternative개인적으로는 인정하기 단계가 제일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단계 같습니다.과도하게 공감을 해주면 아이는 마치 요구하는 것이 이루어질 것만 같은 희망이 생기게 되죠. 그렇다고 공감해주지 않는다면, 아이는 분노와 억울함에 더 큰 문제행동을 보이고 결국 훈육의 본질이 흐려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1단계에선 그저 담백하게 아이가 느끼는 감정의 종류를 알려줍니다. 이를 통해 아이가 갖가지 감정을 모두 화로 표현한다거나 소리 지르지만 않아도 훈육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책에 감정의 종류가 나열되어있는 부분이 감정을 세심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 같아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마냥 ‘속상하다’로만 표현하고 있었는데 아이에게 왜 속상한지까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기본공식 다음에 중요한 것이 “영유아 시기별 발달 특징”입니다. 기본공식을 월령에 맞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만3세 첫째와 20개월 둘째를 함께 키우지만 훈육에 있어서는 다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게다가 아이의 성장발달을 이해하니 떼쓰던 행동이 이해되는 느낌이에요. 이유없는 울음은 없다는 것 또한 마음에 새겨야겠습니다.가장 도움이 된 부분은 상황별로 훈육의 기본공식을 정리한 파트였습니다. 부모를 가장 곤란스럽게 하는 상황들 모두의 훈육 예시를 모아놓으니 마음이 든든해졌어요!무엇보다 아이에게 큰 소리 낼 필요없고 설득하거나 협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깨달음이었습니다. 매번 아이와 말다툼하느랴 지치곤 했는데요, 이제는 차분하고도 유연스런 대처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사실 제 자신이 금쪽이었어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어린 아이에게는 거부당한 감정과 억압된 통제가 얼마나 더 무거울까요. 부모라면 응당 훈육의 의미를 이해하고 올바르고 정당한 훈육만 해야 할텐데요... 모든 부모가 감정 배출구로서 훈육하지 않기를, 가르침의 명목으로 통제욕을 해소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부모는 훈육의 감정 소모를 줄이고 아이는 건강하게 정서적 성장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