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즐겁기만 하지는 않다.(마음이 축나지 않더라도 몸이 축나는 일은 썩 유쾌하지 않으므로)그리고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것만큼 엄마를 괴롭히는 것도 없다.왜 힘이 들까나는 이것 밖에 못 할까더 잘할 수 있는데, 더 잘해야 하는데물론 더 나은 엄마가 되려고 하는 노력은 훌륭하다.그치만 롱런을 위해 그보다 중요한 것은 "엄마 멘탈"이다.그런 의미로 <최선의 육아> 책은 최고의 "멘탈지킴이"이자예방주사같은 책이다.책에서 수 많은 미래를 마주했다.기쁜 미래엔 한없이 설렜지만, 그렇지 못한 미래도 많았다.그리고 사실 멘탈 지킴이 이야기보단 멘탈 붕괴 이야기가 더 많았다.그치만 아스팔트 틈을 비집고 나오는 새싹처럼어떠한 좌절의 순간에도 내일이 기대되는 희망이 하나씩 존재했다.그렇게 작가는 보통의 이야기에서 보통이 아닌 마음가짐을 빚어냈다.그리고 말한다.그 또한 나의 삶이고, 아이가 자라는 만큼 나도 자란다고.그뿐만이 아니다.아이의 모습에서 엄마도 배울 점이 있음을 보여준다.손발과 이마를 탁! 치게 만든 아이들만의 시선이작가뿐만 아니라 나도 생각에 잠기게 했다.하지만 그보다 더 감동적인 것은, 책을 통해 아이를 존중하는 방법을 엿본 것이다.아이의 말을 귀담아 들어 깨달음을 얻은 그 순간을 흘려보내지 않고곱씹어 기록한 작가의 모습이아이를 존중하는, 이상적인 엄마의 모습이었다.아이들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건 언제나 덤이다....육아에는 쇠털같이 무수한 순간이 존재한다. 다른 일보다 특히 더 그러한 이유는, 감정의 변화가 순식간에 수도 없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런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엄마는 위로와 공감이 필요하다.아니 사실 위로가 아니라 정말, 진짜로,노력하는 모든 엄마는 <최선의 육아> 중이다.-. 육아에 지쳐 마음달랠 곳이 필요한 엄마아빠들-. 육아로부터 오는 무거운 감정에 매몰된 엄마아빠들-. 육아의 매운맛을 맛보고 싶은 엄마아빠들에게 추천하는 책.<최선의 육아> 책을 읽고역경의 길을 걸어가도모든 이가 자기 자신과 자신의 육아를 믿고마음 편히 감사하며 즐길 수 있기를 바라본다. <큐레이터를 통해 폭스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