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끈동, 바늘이 두 동강
장세현 지음, 이경국 그림 / 꼬마이실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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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끈동" 귀여운 어감이에요
자끈동은
바늘같이 작고 단단한 물건이 도막나는 모양을 나타내는 부사라고 하더라구요!
제목부터 재밌어서 아이들이 흥미로워 할거 같아요


다 읽고 나서 든 소감은
<<아이가 정말 재미있게 고전문학을 접할 수 있겠다>>였어요!

- 표지부터 우리나라말의 풍부한 단어와 고즈넉한 그림이 어우러져서
다른 그림책과는 다른, 특별한 내용이 기대되었어요

- 옛 그림에 자주 사용되는 색감으로 화려하고 섬세하게 그려진 그림 덕분에
매 페이지마다 작품을 즐기는 기분이 들었고
아이들에겐 전통화와 친해질 기회가 될 것 같아요

- 애닮픈 화자의 마음이 그림에 그대로 표현되어서
마치 슬픔의 파도 속에 함께 휩쓸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 '물건과의 헤어짐'에서 오는 감정을 명확하고 풍부하게 배울 수 있고
한창 애착물건이 많은 시기의 아이들이 큰 공감할 수 있어요

- 옛 선조들이 사용하는 단어와 어구가 많아,
아이들이 재미나고 신기하게 읽으며
옛 것에 더 관심갖고 친말감을 느끼게 할 수 있어요


부러진 바늘 하나로도 이렇게나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니
옛날 조침문 화자는 정말 감수성이 대단한 것 같아요
그 섬세한 감수성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그림책이 나와서 정말 좋아요!
그림 또한 멋드러지게 글과 어우러지니 이해도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어요

감정과잉되어 과장해서 읽으니 아이가 신기하게 보다가 웃더라구요ㅋㅋㅋ
여러모로 아이와 함께 보기 참 좋은 그림책 같아요!
앞으로도 이런 신박하고 멋진 그림책이 많이 나오길 응원합니다


<꼬마이실 출판사의 제공도서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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