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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 세계명저 30선
시마조노 스스무 지음, 최선임 옮김 / 지식여행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어떤 한 분야를 짧은 시간안에 정리하는 데에 있어서 이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을 듯 하다..내가 믿고 있는 종교의 신앙에서는 종교가 인간이 이 땅에 존재하기 훨씬 이전부터 시작되었음을 설명해 주고 있다..인간은 종교의 힘에 의지하여 자신에게 유익한 것을 발견하는 노력을 하게 되었고..그 안에서 새로운 사실들을 하나 둘 깨우치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종교학은 그런 인간들을 이해하기 위한 학문으로서 인간과 세계, 사회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인간이 살아가는 곳이라고 하면 어떤 형태가 되었든지 한 가지 이상의 종교가 존재하곤 하였는데 그것은 그만큼 인간이 종교의 힘을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내용이라고 하겠다..
이 책에는 무려 30권의 책의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함축요약된 내용들이기에 그 책에 대한 선지식이 부족하다면 읽으면서도 조금은 어렵게 생각될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대략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종교학이란 과연 무엇인지 들여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리라 생각한다..솔직히 책에 소개되고 있는 책들에 대한 정보가 없다보니 읽는 내내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 없었고..지금도 무엇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 지 막연한 느낌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인 시마조노 스스무에 의해 주제에 맞게 정리되어 있는 책들로 인해, '아 종교학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며 희미하게나마 접근할 수 있는 불씨의 역할을 해 주었다..아쉬운 것은 종교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학문적인 내용을 다루어주고 있기 때문에 내가 생각했고,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내용들로 인해 개인적으로 책을 읽어가는데 있어서 집중하기가 어려웠다는 점이다..그러나 그것은 나의 개인적인 부족함이기에 이 책에 들어 있는 귀중한 정보들이 나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