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만났던 존 오웬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아니 짧은 묵상 가운데 주어지는 특별함이 묻어나오는 책이라고 하는 것이.. 이 책에 대한 더욱 좋은 설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랑할수록 참 좋은 나'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이 책에 들어 있는 24가지의 주제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우리의 현실 가운데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은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주제별로 비교적 짧게 정리되어 있는 묵상을 통해.. 현실의 삶 가운데 적용할 수 있는 특별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존 오웬이 언급하고 있는 주제들은.. 우리의 인생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의 깊이 있는 교제를 나눔에 있어서.. 실제적으로 접근해 갈 수 있는 유익한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존 오웬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된 묵상의 내용들이기에.. 영적 거인의 삶을 본받기 원하는 신실한 사람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영적 훈련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제에 따라 정리되어 있는 딱딱한 학문적 서술이 아니라.. 존 오웬이라고 하는 영적 거인에게 허락된 위대한 영성이 녹아져 있기에..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존 오웬을 가리켜 '청교도 가운데 청교도요 황태자'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에게 있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삶의 최우선적 목표였으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존 오웬은 날마다 몸부림을 쳐가며 철저하게..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실천하였던 것이다.. 그러한 믿음의 고백들이 이 안에 담겨 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일상의 삶을 통해 내 안에 잔재하였던 죄의 모습들이.. 하나, 둘 정결하게 변화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하여 하나님께 한 걸음씩 전진해 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며.. 죄의 모습에서 돌이켜 의의 길로 향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을 통해 필요한 내용들을 다시 한 번 되짚어 주는.. 요약정리가 함께 있어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앞으로 이 책을 반복해서 묵상하며.. 나에게 필요한 것을 다시 한 번 재정립하는 기회로 삼으려 한다.. 존 오웬의 '사랑할수록 참 좋은 나'라는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