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구를 생각하는 철학 초콜릿 3 처음 만나는 철학 8
미셸 피크말 지음, 필립 라코트리에르 그림, 박상은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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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펼치자마자 제일 먼저 제 눈에 띈 것은 약간 다른 제본이었어요ㅋ

물론 이런 제본 방식을 택한 다른 책들도 많지만, 최근에 읽은 책들은 이렇게 펼쳐지는 제본 방식이 아닌 책이 많았던지라 약간은 신선한 느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철학하면 저부터도 딱딱하고 지루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내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을 빌려서 삶의 이치를 알려주고 동서양의 고른 지혜가 가득한 이 책을 꼭 읽게 해 주고 싶었어요.

굳이 철학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매일 매일 생각하고 또 생각하지요.

그게 좋은 생각이든 가볍게 스쳐지나가는 생각이든 간에 어떤 현상, 어떤 사건을 두고 사고하는 과정을 하루에도 여러번씩 반복하는데,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읽을거리를 통해 우리도 충분히 철학자처럼 생각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되었어요.

아이도 각기 다른 이야기를 읽는 재미에 푹 빠졌고, 저도 같이 읽어주면서 짧은 얘기도 한마디씩 곁들여 주었지요.

그리고 이 책 제목처럼 [우리 지구를 생각하는 철학 초콜릿]을 읽으면 좀더 지구와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지 않을까요?

지은이의 의도대로 단순히 교훈을 받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뭔가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구요.

지금처럼 어수선하고 수없이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는 우리에게는 더더욱 사회 현상을 제대로 보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철학적 사고가 꼭 필요할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이러한 사고를 키워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런 좋은 책을 읽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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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치랑 달리기했지 아빠는 심심할 때 뭐 했어? 1
곽미영 글, 윤봉선 그림, 김현태 감수 / 웅진주니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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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이 책에 나오는 깜시 사총사처럼 그렇게 물장구치며 사시사철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은 거의 없지만,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나는 뭘 하고 놀았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자연을 벗삼아 버드나무까지 달리기하기, 물수제비 뜨기, 첨벙거리며 물장난치기, 버들치 경주 시키기..

요즘 아이들은 평소에 생각할 수도 없는 일들인데, 공부 걱정, 친구 걱정, 학원 갈 걱정도 없이 마음껏 뛰어노는 깜씨 사총사를 보니 내 아이가 조금은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들은 마냥 버들치 달리기를 신기하게 여기고, 그 부분을 여러번 읽어달라고 할만큼 재미있어 했답니다.

깨끗한 물에서만 산다는 버들치와 버들개, 어름치, 금강모치 등도 그림과 설명을 자세히 읽어보면서 어떤 특징이 있나 꼼꼼히 살펴보기도 하구요.

지금은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옛날 놀이처럼 들리지만, 자연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았던 그 시절의 자연놀이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지은이의 말처럼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놀이의 발견이라는 또다른 재미를 주는 것 같아요.

덧붙여 지금은 잘 볼 수 없는 버들치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깨끗하게 잘 보존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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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실행력 - 잔소리 없이 산만한 아이를 스스로 하는 아이로 키우는
페그 도슨.리처드 구아르 지음, 윤경미 옮김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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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가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카카오 스토리에 글을 남겼더니 지인들의 반응이 한결 같았습니다.

정말 잔소리 없이 내 아이를 스스로 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고요.

모든 부모들이 바라는 바가 아닐까 합니다.

저역시도 그런 마음 때문에 이 책을 펼치게 되었고요.

이 책에는 5~15세까지 문제행동 유형별 맞춤 양육법이 잘 소개되어 있어요.

내 아이가 나이에 맞게 행동하고 있는지 하루에도 여러번씩 궁금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조금은 답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의 모든 행동에는 기술이 필요하고,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 뒤에는 문제있는 부모가 있다고 하지요.

요즘처럼 메마른 인성을 가지고 갖가지 다양한 학교 폭력에 노출되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겐 어떤 실행력이 필요할까요?

어른이 되어도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각 파트별로 꼭 필요한 정보들이 가득하지만, 저에겐 아이를 바꾸려 말고 아이의 환경을 바꿔주라는 말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늘 내 아이가 바뀌기만을 원했지, 아이를 위해서 제가 시도한 건 별로 없다는 걸 알게 되었고, 문제가 생겼을 때 보이는 제 태도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리고, 하루 일과 중 스스로 해야 할 20가지를 보면서 이 부분이 제가 제일 잔소리를 많이 하는 부분인데, 어떻게 하는 것이 나와 내 아이를 위해서 도움이 되는지 기술도 배울 수 있었어요.

정말 이대로 한번 꼭 실천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누구나 다 내 아이가 행복해지고 올바르게 크기를 바라는데, 이 책을 통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내 아이가 세상에 홀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어요.

여기에서 배운 연령대별 맞춤 실행법을 숙지해서 나와 내 아이에게 맞는 교육법으로 잘 정착시켜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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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나나가 작아졌어요! 담푸스 어린이 6
가브리엘라 루비오 글.그림, 배상희 옮김 / 담푸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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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이 재미있다며 책장을 넘기지도 않고 표지만 계속 보던 딸아이가 생각나네요.

이 책은 일러스트가 참 독특하고 재미있어요.

책 내용도 재미있지만, 선이 굵고 단순한 색감이 돋보이는 책을 보다 보면, 어느새 책 속에 푹 빠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거든요.

마녀 티부르시아의 괴팍하면서도 고약한 면이 그림만 봐도 잘 나타나 있어요.

아이와 저는 이 책을 보면서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더 많이 나누었어요.

못된 마녀가 아이들에게 무시무시한 욕을 퍼붓고 힘든 집안 일을 시킬 땐 아이랑 같이 인상을 찡그리면서 봤는데, 속으로는 아주 반성을 많이 했답니다.

저역시도 아이에게 칭찬하고 축복하는 말보다는 화내고 상처주는 말들을 더 많이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러한 저의 말과 행동으로 아이의 자존감도 큰 영향을 받는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거든요.

생각처럼 쉽지는 않지만, 아이가 엄마인 내맘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내 아이도 한 인격체라는 걸, 내가 세워주고 인정해 줘야 할 고귀한 존재라는 걸 늘 마음 속에 새겨야겠어요.

칭찬의 말이, 진심이 담긴 사랑의 말이, 인정의 말이 작아진 나나를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게 하고 쉽게 상처받지 않는 당당한 아이로 거듭나게 해 준 것처럼, 저도 앞으로는 쉽게 화내지 않고 비난하고 상처주는 말 보다는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는 말을 좀더 많이 하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읽어야 할 동화라는 말이 정말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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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원리 - 개정증보판
차동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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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자기계발서라든지 이런 종류의 책은 많이 읽어보았는데, 이 책 역시 어렵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편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제목부터 궁금증을 유발했다.

도대체 무지개 원리가 뭘까 하고..

하는 일마다 잘 되게 해주는 일곱가지 무지개 원리, 꾸준히만 실천하면 인생이 바뀌고, 운명이 바뀌고, 내 삶의 질도 바뀌게 된다는 무지개 원리.

누구나 다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걸 조목조목 다시 짚어주면서 우리 생활에 녹아있는 행복의 법칙을 새롭게 발견하게 해준다.

웃으면 즉시 행복해지고 성공도 곧 뒤따라온다는 저자의 말이 참 마음에 오랜시간 남았다.

 

하는 일마다 잘되는 무지개 원리 7가지

1.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2. 지혜의 씨앗을 뿌리라

3. 꿈을 품으라

4. 성취를 믿으라

5. 말을 다스리라

6. 습관을 길들이라

7.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좀더 행복해지고 잘 살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테지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무지개 원리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실천해 보려 한다.

이 원리를 몰라서가 아니라 그동안 실천하지 않았던 내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는 좀더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삶을 살기 위해 과감히 버릴 것은 버리고, 내 습관부터 하나씩 하나씩 바꿔나가며 내 자신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그 무엇도 내 허락 없이는 나를 불행하게 할 수 없다는 말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좀더 내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뭔가 잘 안 되면 운명탓, 팔자탓, 남 탓이라고만 생각하고, 늘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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