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인간의 생존본능

베어 그릴스의 서바이벌 스토리
베어 그릴스 지음, 하윤나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5월

[127시간]이란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있다. 탐험을 즐기고 모험을 좋아하던 주인공의 모습이 나에겐 매우 멋있고 이상향의 세계를 보는 듯 했다. 극한의 모험을 즐기는 그 자체로도 삶의 좋은 교훈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이었지만 그런 순간에 그에게 닥쳐온 뜻하지 않았던 사건은 또 다른 충격과 더불어 인간의 강인함을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사람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는 케년의 크레바스에서 바위에 끼어버린 그의 팔을 절단하고 생을 이어가야만 했던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조난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생존할 수 있었던 인간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베어 그릴스의 [서바이벌 스토리]는 내가 보았던 영화 [127시간]을 포함하여 평범한 사람들과 위대한 탐험가들의 생존기를 가슴 뛰게 전해주고 있다.

들뜬 기분으로 떠나는 가족과의 여행에서 만난 비행기 추락과 인육을 먹으면서 극한의 상황에서 견뎌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 상황이 상상이 되지 않을 만큼 끔찍하지만 극한 상황에서 생존의 끈을 놓지 않았던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생존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인내력을 보여준다.

이 책의 이야기는 원치 않았던 사고로 인하여 죽음의 위기에 처했던 사람들이 어떻게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생존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역사에 그들의 자취를 남기기 위해 위험한 탐험을 했던 탐험대, 원정대의 이야기들이 함께 실려 있다.

두 가지의 상황이 다르지만 인간의 생존본능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그들이 보여주는 인간의 생존 본능은 대단한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전쟁 속에서 그 어떤 남자들보다도 더 용감함을 보여주었던 영국군 장교 낸시 웨이크의 이야기는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할 만큼 그녀의 용기와 기개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남의 나라의 평화를 위해 자신의 몸이 지뢰에 찢겨 평생을 불구로 살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박애정신을 보여준 크리스 문의 이야기는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위기의 상황에서 다시 살아나 자신을 납치하고 자신의 신체의 일부를 앗아가게 한 나라에 다시 돌아가 그들에게 사랑과 평화의 정신을 전한 그의 인생이야 말로 위대한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 책은 진정한 인간의 생명력과 그 생명력을 유지하는 위대한 인간의 기개와 우리 안에 숨겨진 생존 영웅의 본능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삶이 힘들어 질 때 극한의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며 위기를 극복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모임의 기술

5명만 모이면 비즈니스가 되는 모임의 기술 - 고객 획득형 모임과 세미나 성공법
엔도 아키라 지음, 안양동 옮김 / 리텍콘텐츠 / 2014년 5월

개인을 상대로 하여 모객을 해야 하거나 누군가를 설득하여 물건을 판매해야 하는 세일즈에서 상대의 마음을 얻기란 매우 힘든 일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모색에는 매우 더딘 반응을 보인다. 그리하여 <5명만 모이면 비즈니스가 되는 모임의 기술>의 저자 또한 남들과 다를 바 없는 전통적인 모객방식이 이젠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자신의 장점인 교육능력을 살려 모임과 세미나를 통한 고객획득형 성공 모델을 만들게 되었다.

이 책이 시사하는 바는 마케팅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된 프리젠테이션이 청중의 마음을 단 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입장에서의 설득이 아니라 교육자와 학생의 입장으로 포지션을 정하도록 유도하는 능력이야 말로 가장 상대를 잘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라 여겨지는 것이다.

이미 소수의 특정인들을 대상으로 모임을 갖고 상품을 설명해본 경험이 있던 나와 같은 독자에게 세미나의 중요성은 더욱 깊은 의미로 다가온다.

그러나 단순한 모임만을 주선했다고 해서 곧바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먼저 고객과의 신뢰구축이 우선이라고 명시하면서 신뢰를 얻기 위한 방법과 계약으로 이어지는 기술들을 저자의 경험에 비추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기존의 세일방법과 고객획득형 모임, 세미나를 통한 모객 효과의 차이점을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독자는 자신의 마케팅 방법과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모임의 기술을 통한 방법들을 비교하면서 좋은 내용들을 배울 수 있다.

모임과 세미나의 대상을 선정하는 방법에서부터 장소 선정과 그에 따른 비용에 이르기까지 세부적인 사항들도 조언을 해주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거의 무명이었던 그가 100명의 고객을 모을 수 있었던 비밀들과 그들에게 차별화된 컨텐츠를 제작하고 공급하기 까지의 그의 노력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또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모임과 세미나에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미팅을 이끌어내기 위한 저자의 강의 비법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성공적인 모임을 이끄는 기술들을 전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한 가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모임과 세미나를 통한 고객모집을 하려면 매우 전문적이면서 체계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개인이 시도하기에 그리 단순하거나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경우처럼 소모임부터 시작하여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것처럼 단계별로 시도해본다면 좋은 변화가 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또한 들게하는 책이다.

의사소통

커플힐링 시리즈 : 의사소통 - 친밀한 크리스찬 커플을 위한 7가지 성경공부 교재 ㅣ 커플힐링 시리즈
댄 알렌더 & 트렘퍼 롱맨 3세 지음, 신겸사 옮김 / 은혜출판사 / 2014년 2월

커플힐링 시리즈 중 <의사소통>은 부부관계, 그리고 인간관계에 관한 책이다.

성경말씀에서 모범이 되는 모형을 찾고 있으며 하나님이 지으신 목적대로 어떻게 우리가 서로를 대해야 하며 어떤 관계를 영위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은 개인이 큐티를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온전한 인격체로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자신을 만들어 갈 수도 있고 부부가 서로 성경공부를 통하여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관계에 초점을 맞춘 ‘의사소통’은 성경말씀을 근거로 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대화법이 무엇인지를 <말의 힘, 관계를 허무는 말, 관계를 세우는 말, 잠잠할 때와 말할 때, 듣기와 생각의 기술, 부부여 함께 기도하라>라는 소제목으로 구분하였다.

소주제와 관련된 짧은 예화와 함께 우리 부부의 관계를 생각해보고 본격적으로 성경말씀이 제시하고 있는 말씀에 비추어 세부적인 질문에 대해 성경을 근거로 하여 답변하면서 지금까지 깨닫지 못하거나 무심히 지나쳤던 부부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책이다.

인간의 관계는 말에서부터 시작되는데 그 말 한마디가 서로를 세워줄 수도 있고 때론 누군가의 인생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원치 않는 결과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하여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부부관계, 또는 인간관계에서 말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자들에게 성경적으로 어떤 바람직한 모습들을 우리가 따라야 하는가에 대한 하나님의 귀한 말씀들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성경의 말씀들을 구절마다 알기 쉽게 풀이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이해한 내용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도록 하면서 성경공부를 통해 진실되고 더욱 아름다운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교재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올바른 결혼관계에 대한 개념들을 정립할 수 있으며 평생의 반려자로서 배우자를 서로가 아끼고 사랑하는 법을 잘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다.

결혼의 목적

커플힐링 시리즈 : 결혼의 목적 - 친밀한 크리스찬 커플을 위한 7가지 성경공부 교재 ㅣ 커플힐링 시리즈
댄 알렌더 & 트렘퍼 롱맨 3세 지음, 신겸사 옮김 / 은혜출판사 / 2014년 2월

커플힐링 시리즈 중 <결혼의 목적>은 성경적인 관점에서 결혼의 이상적인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성경말씀을 통하여 올바르게 알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다.

성경에서는 남편과 아내가 각각의 부모를 떠나 친밀한 연합을 이루고 육체로도 한 몸이 되는 것은 축복을 누리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성경적인 온전한 결혼의 모형에 대해 부부가 함께 말씀을 찾고,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결혼을 하도록 하신 깊은 뜻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결혼의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인간의 형상과 남녀의 특징들을 성경을 근거로 알아보고 서로 이성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결혼하면서부터는 사랑의 우선순위 대상이 자신의 부모로부터 자신의 아내나 남편으로 옮겨져야 한다는 말이 매우 깊은 인상을 준다.

성경적인 배경에서 남편과 아내가 이미 그 부모를 떠났음으로 모든 결정은 부부가 서로를 존중하며 내리는 것이 옳다는 것 또한 이 책을 통하여 새롭게 알게 되었다.

부부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이런 ‘떠나기’ 개념이 성경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며 부부가 서로를 더 잘 배려해야 하는 근거를 충분히 제시해 주고 있는 책이다.

인간의 외로움을 어루만져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수단이 결혼이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그 목적에 맞게 서로가 연합하여 어루만져야 할 부부가 잘못된 관계를 맺고 있다면 이 책은 그런 부부들에게 결혼의 목적을 다시 돌아보고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결혼 안에서의 육체적인 부부의 친밀함 또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 그러나 잘못 사용될 경우에는 오히려 관계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점도 성경적 근거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다.

세상적으로 자신들의 단순한 유익함을 위하여 결합한 존재가 아닌, 하나님의 목적대로, 결혼이라는 또 하나의 매우 친밀한 관계를 통해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하는지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100자평] 유레카 영단어 Basic 초급편

유레카 영단어 Basic 초급편 -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암기되는 ㅣ 유레카 영단어 시리즈 1
강창욱 지음 / 베이직북스 / 2014년 4월

어휘는 정말 우리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정말 어원중심의 어휘학습이 얼마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지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그런면에서 ｀유레카 영단어｀는 어휘학습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한 좋은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