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의 기술

5명만 모이면 비즈니스가 되는 모임의 기술 - 고객 획득형 모임과 세미나 성공법
엔도 아키라 지음, 안양동 옮김 / 리텍콘텐츠 / 2014년 5월

개인을 상대로 하여 모객을 해야 하거나 누군가를 설득하여 물건을 판매해야 하는 세일즈에서 상대의 마음을 얻기란 매우 힘든 일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모색에는 매우 더딘 반응을 보인다. 그리하여 <5명만 모이면 비즈니스가 되는 모임의 기술>의 저자 또한 남들과 다를 바 없는 전통적인 모객방식이 이젠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자신의 장점인 교육능력을 살려 모임과 세미나를 통한 고객획득형 성공 모델을 만들게 되었다.

이 책이 시사하는 바는 마케팅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된 프리젠테이션이 청중의 마음을 단 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입장에서의 설득이 아니라 교육자와 학생의 입장으로 포지션을 정하도록 유도하는 능력이야 말로 가장 상대를 잘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라 여겨지는 것이다.

이미 소수의 특정인들을 대상으로 모임을 갖고 상품을 설명해본 경험이 있던 나와 같은 독자에게 세미나의 중요성은 더욱 깊은 의미로 다가온다.

그러나 단순한 모임만을 주선했다고 해서 곧바로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먼저 고객과의 신뢰구축이 우선이라고 명시하면서 신뢰를 얻기 위한 방법과 계약으로 이어지는 기술들을 저자의 경험에 비추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기존의 세일방법과 고객획득형 모임, 세미나를 통한 모객 효과의 차이점을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독자는 자신의 마케팅 방법과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모임의 기술을 통한 방법들을 비교하면서 좋은 내용들을 배울 수 있다.

모임과 세미나의 대상을 선정하는 방법에서부터 장소 선정과 그에 따른 비용에 이르기까지 세부적인 사항들도 조언을 해주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거의 무명이었던 그가 100명의 고객을 모을 수 있었던 비밀들과 그들에게 차별화된 컨텐츠를 제작하고 공급하기 까지의 그의 노력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또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모임과 세미나에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미팅을 이끌어내기 위한 저자의 강의 비법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성공적인 모임을 이끄는 기술들을 전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한 가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모임과 세미나를 통한 고객모집을 하려면 매우 전문적이면서 체계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개인이 시도하기에 그리 단순하거나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경우처럼 소모임부터 시작하여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것처럼 단계별로 시도해본다면 좋은 변화가 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또한 들게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