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 - 일과 삶의 성공을 위한 나만의 원칙 만들기
레이 달리오 지음, 조용빈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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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토끼띠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엔 어떤 일을 계획하고 계신지요. 전 운동도 하고, 한국사도 좀 더 깊게 공부하고, 책도 올해처럼 부지런히 읽어보려고요. ;)
요맘때면 자기 계발서나 배우고자 하는 분야의 책을 꼭 한 권씩 읽어보게 되는데요. 전 조금 색다른 책을 읽어봤어요. 



<나만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은 32개국에서 4백만 부 이상 판매된 <원칙>을 쓴 레이 달리오가 쓴 신간입니다. <원칙>이 출간되고, 책을 여러 권 더 쓰고 강연을 하면서 계획 세우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나온 게 바로 <나만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이에요. 이전엔 "이렇게 했더니 좋더라 너도 해라." 였다면 이번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실전판이랍니다. 

원칙이란 삶에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현실을 다루는 방법이다. 한번 원칙을 수립해놓으면 비슷한 상황이 닥쳤을 때 몇 번이고 이를 적용할 수 있다.
P.10


저자가 말하는 '원칙'을 다른 말로 바꾸어 설명하면 '삶의 태도'라고 볼 수 있어요. 평생 누군가에게 기대 살기만 한 사람은 새로운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해줄 다른 사람을 찾습니다. 돈이 없을 때 도둑질을 하던 사람은 이웃집의 소를 탐내는 법이구요. 이 책은 내가 그동안 어떤 원칙을 갖고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동시에 바른 원칙을 세우도록 길잡이가 되어주기도 해요. 



연습1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자
강점과 약점, 현재 직면한 가장 큰 문제,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적어봅니다. 연습1장은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추구하고 바라는지를 알아봅니다. 그래야 내게 맞는 삶의 원칙이란 큰 틀을 잡을 수 있으니까요.

연습2 현재 닥친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최선의 원칙을 도출하는 방법
내가 겪어보았던 비슷한 사례를 떠올려보고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파악해 봅니다. 문제를 해결한 후 내가 이 경험으로 무엇을 배웠는지 기록으로 남깁니다. 그럼 후에 비슷하거나 같은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이 되겠지요. :) 

연습3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5단계 과정 마스터하기
같은 세대를 사는만큼 우리의 삶을 저마다 다른듯 닮아있습니다. 태어나서 학교를 다니고, 사회 생활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낳아 독립시키고, 늙어가며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며 생이 마무리됩니다. 일생이란 사이클이 우리 모두 비슷한 것처럼 원칙도 5단계가 반복됩니다. 

목표 → 문제 → 진단 → 계획 수립 → 실천

각 단계마다 어떻게 방향키를 잡고 실천해야할지 팁과 조언이 책에 담겨있습니다.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라던가 내가 예민하게 구는 부분에 대해서도 점검해볼 수 있어요. (너무 나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서... 셀프데스노트가 되어가는 느낌)


연습4 가장 큰 2가지 장애물을 극복하고 실수로부터 배우는 방법을 알아보자
​책에 (일부러) 여백이 상당히 많아요. 직접 이것 저것 적어보며 나만의 원칙을 내 환경과 형편에 맞게 세울 수 있어요. 단, 주의하세요. 너무 솔직히 적었는데 누가 보면 일기장이 공개되는 기분이 든다는거.... 심지어 아이가 봐도 부끄러워요.ㅎ

연습5 인생의 여정에서 당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사회에 속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가족, 지인들과 경제 공동체로 묶이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누군가의 재능을 발견해 취직을 시켜주고, 도와주고 싶어 함께 일을 하기도 하고 서로의 목표를 위해 의기투합하기도 합니다. 이런 결정에 큰 역할을 하는건 능력보단 '같이 함께하고 싶은' 마음인거 같아요. 물론 사랑한다고 모든걸 다 같이하는 건 아니지만 좋은건 함께 나누고 싶기 마련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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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기자 김방구 - 제1회 리틀 스토리킹 수상작 리틀 스토리킹 시리즈
주봄 지음, 한승무 그림 / 비룡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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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심사위원이 되어

직접 뽑은 스토리킹 수상작

<엉뚱한 기자 김방구>


병구는 기자가 꿈이에요.

병구는 동네 곳곳과 마을사람들을 취재하며 병구일보를 발행하고 있어요.





열심히 취재해 기사를 쓰는데

같은 반 학우인 강찬은 이런 정성을 무시하고

엉터리 기사를 쓰는 방구일보라 놀려요.

강찬의 말에 화가 나지만 병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해요.




왜냐하면

목구멍 속에 두꺼비가 살거든요!!

친구들을 인터뷰할 땐 분명 괜찮은데

화가 나고 속상할 때, 발표할 때마다 깨어나 병구의 목구멍을 탁 막아버려요.


목 안의 두꺼비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았어요.

낯선 할아버지에게 받은 개구리알을 먹고

친구의 코딱지를 먹을 위기에 처하는 등 고비가 이어지죠. 🤢


컴플렉스에 친구들의 놀림까지 더해지고

더 위축될법도 한데

병구는 용기를 내

강찬이에게 왜 자신을 자꾸 방구라 놀리는지 물어요.


나를 놀리는 나쁜 아이에게

다가가 묻고 이해해보려고 시도 한다니

병구 참 용감하지않나요?!

(이건 어른도 잘 못하는 어려운 일이라는거!)




기자는 “진실”을 전할 의무가 있지요. 동시에 상대의 인권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알아야 해요. 하지만 병구는 특종에 눈이 멀어 기사로 친구의 마음을 아프게 했어요.


강찬인 병구의 기사로

상처받아 병구일보를 싫어했던 거였어요.

누군가 날 괴롭히고 놀린다면

나쁜 애다 생각하고 안노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이렇게 다가가 대화를 먼저 시도해보는 방법도 있어요.

단 몹시 어려운 일이고 또 다른 나쁜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조심해야 해요.


누군가의 진실을 남에게 전할 땐 아주 신중해야 합니다.

상대가 원치 않는다면 절대 남에게 말해선 안돼요.

얘길 해도 되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면 이렇게 생각해보는거에요.

"내가 이 얘길하면 그 친구가 기뻐할까? 행복할까?"





병구는 이제 업그레이드 된 방구일보를 발행합니다. :)

한층 성장한 병구의 방구일보!

책 안에 아이가 직접 자기만의 특종을 써볼 수 있는 #독후활동지 가 들어있어요.


학창시절 신문부였던 대애애~ 선배로써

병구의 취재력은 이미 만랩! 열정도 어른 기자 못지 않았어요!

병구의 <방구일보>가 진짜 있다면 저도 구독하고 싶더라고요 😊



+

조심해요!

책 읽다보면

병구처럼 기자가 되고 싶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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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수학의 힘 - 수학은 어떻게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가
류쉐펑 지음, 이서연 옮김,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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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수학의 힘>은 수학으로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바라보는 책입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살 때만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고객의 항의를 수학적으로 해결하기도 하고, 망치를 어떻게 설계하는지 어떤 원리로 못을 박는지를 수학 공식으로 풀어보기도 하고, 도박이 왜 할수록 돈을 벌기 힘든지, 전기밥솥이 어떻게 밥을 짓고 보온을 유지하는지(온도센서+중량 센서 + 마이크로 컨트롤러 제어)도 알려줍니다.


인형 뽑기 기계가 왜 예전만큼 쉽지 않은지(저자는 중국인인데 신기하게 우리나라와 같은 경험..)도 알려줍니다. 집게를 하나 더 만들어 확률적 우위를 점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냥 집게 힘을 빼서 10번 중에 9번은 떨어뜨리도록 설계한 거랍니다. (화가난다아~😡)




무작위 방식을 사용해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기

노력으로 확률 뒤집기

인식의 폭을 넓히는 이론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연립방정식

선택의 순간에 합성곱

성공 피드백을 위한 제어 시스템



새로웠던 건 앞서 언급한 과학과 수학이 접목되는 문제뿐 아니라 우리 일상도 수학으로 풀어보고 있어요. 문과인 전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낯설고 신비로운 시각이었어요.





소확행과 대확행 중 무엇이 더 좋을까요?

이것도 합성곱과 임펄스 함수를 통해 풀어볼 수 있습니다. 계산은 저자가 열심히 했으니(궁금하신 분은 이 책의 60-70쪽을 참고해 주세요.) 저흰 답만 볼까요? (ㅎㅎ) 답은 '자주 찾아오는 소확행이 가끔 찾아오는 대확행보다 더 많은 행복감을 준다'입니다. 작은 소확행이 반복해서 자주 일어나면 전체 행복감이 높아지기 때문이에요.


이 그래프는 단어 암기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가끔씩 몰아서 외우는 것보다 몇 개라도 꾸준히 외우면 총 기억 가능 영역이 높아져요. 다시 말해 더 오래 많이 기억할 수 있단 뜻이에요. 꾸준히의 힘이 이렇게 수학적으로도 입증이 된다니! (전 놀람을 넘어 충격받았어요.)


세상 모든 일을 계산기를 두들겨 살 순 없겠지만 이렇게 보는 것도 '이해'에 도움이 되긴 하나 봅니다. 책을 읽다 보니 저도 모르게 설득되고, 확률적으로 통계 안에, 즉 다수 속에 포함된다는 게 느껴져 수학책인데도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수학적 사고가 궁금한 분이나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게 어떤 건지 궁금하신 분들께, 딱 부러지게 이해가 돼야 수긍되는 성격을 가졌다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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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문해력이 평생 공부습관 만든다 - 글쓰기로 완성하는 우리 아이 공부머리
임영수 지음 / 청림Life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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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뿐만 아니라 초등맘 모두가 공감할 문해력 고민 ㅠ 국어 문제집이냐 독해문제집이냐 늘 고민했는데… 학교 과정에 맞춰 글쓰기를 알려줘서 공부도 잡고 문해력도 잡을 수 있어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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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나라 경제툰 - 만화로 배우는 돈의 원리 한빛비즈 교양툰 21
무선혜드셋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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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으로 유명한 무선혜드셋의 경제툰이 책으로 옷을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

요즘 웹툰 만화책 많이 나오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아이도 함께 읽을 수 있을만큼

쉽고 친절하고 명랑한 개미나라 경제툰 입니다.




전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사회 나와서

정확히는 경제신문을 구독하면서 더 많이 배운거 같아요.

신문을 읽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검색해보거나

(보통 기사에서 어려운 단어가 나올 땐 앞뒤문장에 설명이 덧붙지요.)

주변에 물어보고 그랬는데...

다들 전공자라 추천하는 책들(꿀벌, 맨큐...이런 책들)이 너무 어려웠 ㅠ


그래서 기초를 익힐 수 있는 자격증 시험을 보려고 했는데

책이 온통 "영어 세글자(약자) : 설명"범범 😱

그냥 읽고 무조건 외우라는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제 경험으로 보았을 때

경제는 (역사처럼) 흐름을 통해 익히는게 중요해요.

용어만 딱 떼놓고 읽으면 낯설고 잘 이해가 되지 않지요.

귀찮고 돌아가는거 같아도 사실 더 빨리 이해할 수 있는 길!이랍니다.




개미 왕국이 자급자족하던 시대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개미들은 스스로 물건을 만들어 쓰다

내가 만들기 어려운 물건이 생기자

교환하고 구매하기 시작했어요.

구매대금은 바로 사탕~!!!

개미들이 좋아해 거래할 때 사탕을 원하는 개미들이 점점 늘어갔어요.

(돈과 거래의 시초)




사탕이 많아진 일부 개미들은

집안에 보관하기 힘들기 시작했어요.

그 때 한 개미가 금고를 만들어 사탕을 보관해준다며 나타났어요.

심지어 자신에게 맡기면 사탕을 다달이 몇개씩 더 주겠다고!

사기꾼같아 보였지만 일단 맡겨봅니다.

(은행의 탄생)



그런데 다달이 사탕이 나오자 다른 개미들도 사탕을 맡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사탕을 맡긴만큼 종이에 적어 확인증처럼 돌려줬어요.

개미들은 이 종이로 간편하게 거래하기 시작합니다.

(화폐 발행의 시작)



하지만, 사탕이 없는데도 은행이 돈을 마구 발행하고,

너도 나도 은행 사업에 뛰어들면서 시장이 혼란에 빠지고 맙니다.

결국 은행에 사탕이 얼마 없단걸 알게 된 개미들은

자기 사탕을 모두 찾아 가 버렸고 은행 금고는 텅 비고 맙니다.

화폐 가치는 추락하고 개미들은 큰 손해를 보았죠.


이게 바로 "뱅크런"이에요.

한 곳이 무너지면 다른 곳도 함께 무너지는.. 은행계 전염병.


자, 은행은 어떻게 다시 일어날까요?

은행은 다시 부활하지만 인플레이션을 맞고

경제 순환으로 기업이 탄생합니다.



그 뒤를 이어 책은

기업, 무역, 주식, 스테그플레이션, 공매도, 옵션,

거품, 세금, 대공황, 뉴딜, 사회주의까지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거래가 생긴 먼 옛날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루고 있어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기초 내용들만 꼽아 알려주는데

편의점도 설명해줄만큼 내용이 쉽고 꼼꼼합니다.

깐깐한 엄마표 검수를 마치고

초4인 아이도 천천히 읽고 있어요.


아,

만화가 끝날 때 마다

이론에 대한 설명이 열줄 내로 간략하게 들어 있어요.

예시로 만화가 담겨있는거지만 덕분에

개념도 한번 더 이해하고 넘어갈 수 답니다. :)


경제용어는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말이 많지요.

그래서 뜻을 알고 있다가도 자꾸 잊게 되는거 같아요.

내년엔 역사나 경제를 좀 더 꼼꼼하게 공부해볼 생각이에요.

무턱대고 어려운거 읽지 말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읽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이왕이면 요렇게 재밌으면 더 좋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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