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마음 가짐을 위한 독서_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
김부건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월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의 골자가 되는 고전은 노자, 맹자, 장자가 읊어주는 《맹자》, 《논어》, 《시경》 등 동양 고전입니다. (하지만 내용은 서양의 철학과도 이어져요.) 교훈적인 내용들이라 새해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겠다 한 번 더 고전을 통해 새겨볼 수 있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에게 바다를 설명할 수 없다.

정저지와 井底之蛙

- 《장자》<추수>

위 글은 “우물 안에 갇힌 개구리가 올려다볼 수 있는 것은 동그란 하늘밖에 없으므로 앎에도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우물 안 개구리에게 아무리 바다를 설명한들, 광활하고 수많은 생태계를 가진 바닷속 진실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P.91)

사람은 딱 배운 상식만큼의 식견을 갖습니다. 때문에 부모는 자녀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사회 안에서 다양한 일을 경험한다는 건 한 개인의 시야를 넓혀줍니다. 이는 사회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어 타인과 사회에 긍정적인 마음과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 합니다. 또 많은 사람들을 만나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도 자연스레 길러집니다.

전 요즘 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그가 국가원수가 되기까지 정치적 경험만 없는 건 아니었나봅니다. 국민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고 요원한 소리를 하는 걸 보면 '특권층 밖에서의 삶은 경험해보지 못했구나.', '경험이 삶에 이토록 중요하구나.' 간접적으로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세상을 볼 줄 모르고, 시야가 좁을수록 두 마리의 개에 좌지우지 된다고 합니다. 바로 ‘편견과 선입견’(P.155)입니다. 리더쉽이 아닌 고집을 갖고, 자신들의 소리만 울려퍼지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우물 안에 사는 그를 우리가 우물 밖으로 꺼낼 순 없습니다. 여름 한 철만 사는 벌레는 겨울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남은 어쩌지 못하지만, 나는 바꿀 수 있습니다. :) 나도 우물 안 개구리는 아닌지, 여름 한 철밖에 모르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잘 살펴야겠습니다. 바라건대 올해는 더 큰 바다를 볼 수 있는, 그래서 한계를 깨달을 줄 아는 성장하는 사람이 되길. 또 여러 이웃과 함께 진리를 나눌 수 있는 수준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100자평] 사모펀드와 M&A 트렌드 2023

사모펀드와 M&A 트렌드 2023 - 기관투자자, M&A전문가, 컨설턴트들이 분석한 미래 투자 전략
최우석 외 지음 / 지음미디어 / 2022년 12월

기관들은 전문가들은 어디에 투자하는지 어떻게 투자처를 고르는지 궁금했는데 배울 수 있었어요.

북극을 지켜야 할 이유

북극에 삽니다
예세 휘센스 지음, 마리케 텐 베르헤 그림, 정신재 옮김 / 노란코끼리 / 2022년 12월

북극의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2020년에 북극이 섭씨 38도씨를 기록했고 최근 30년간 빙하가 녹는 속도가 배로 빨라졌다고 해요. 미국은 영하50도의 날씨로 북극이 되어버리는 등 지구 온난화로 날씨가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가장 빠른 속도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북극에도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북극의 동물들은 피해를 온 몸으로 견디다 영문도 모른채 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잘못으로 생긴 피해를 동물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니 너무 마음 아픈 일입니다. 

북방가넷, 북극고래, 고리무늬 물범, 북방족제비, 극제비갈매기, 하늘다람쥐, 북극토끼, 북극늑대, 북방병코고래, 뇌조, 말코손바닥사슴, 북극곰, 울버린, 북극여우 등…

<북극에 삽니다>는 북극에 사는 동물들을 소개합니다. 각종 수상 내역과 “2022년 네덜란드에서

가장 사랑받은 동화책“이란 문구에 이야기책인줄 알았는데 언뜻보면 조금 달라요. 동물이 직접 자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래서 더 마음아프고 애틋했어요. 

사향소 

“저는 농장에 갇혀 지내지 않아서 좋아요. 툰드라 땅을 맘껏 걸을 수 있으니까요. 수천 년 전의 제 조상들도 이곳을 걸으며 지냈어요. 심지어는 마지막 빙하기 시절에도 살아 남았답니다.”

해달

“마음만 먹으면, 남은 생 내내 물 밖으로 안 나가고도 살 수 있어요. 저는 결코 추위를 느끼는 법이 없거든요. 물개들처럼 피하지방이 많은 건 아니지만, 저는 믿을 수 없이 두꺼운 털을 가졌답니다. 전 세계에서 제일 두꺼운 털이지요! … 저는 바닷 속 밑바닥의 바윗돌을 뒤집어서 먹을 것을 찾아낼 수 있는 유일한 해양 포유류에요. … 그리고 입이 아니라 발을 사용해서 물고기를 잡는 유일 한 해양 포유류이기도 해요.”

전 오랫동안 동물들을 동물원에서 보는 게 마음 아프단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쩌면 동물원에서 보는 것조차 귀한 일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북극이 지금처럼 빨리 녹아 사라진다면, 동물원에서라도 살게 해 멸종위기를 막아야할거에요. 

하지만, 동물이 동물원 안에 갇혀 사는 건, 우리가 병원이나 집에서만 평생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답답하고 괴로운 일일거에요. 그러니 가장 좋은건 지금처럼 살 수 있게 도와주는 거에요. 동물원이나 다큐 속이 아닌 자연에서 살 수 있게 함께 노력해요! 

올해도 쉽지 않을 투자 _2023 미래지도

2023 미래지도 -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을 이겨내는 전방위 투자 전망
이상우 지음 / 여의도책방 / 2022년 12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공격적 금리 인상

IT 제품 수요 부진

미국의 중국 반도체 수출 제재

새해 경제 전망이 어둡습니다. 부동산과 주식 관련 전문가 모두 하락세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개미들은 모두 빠져나가고 이제 전문가들만 남은 적막한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 수 있을까요?

<2023 미래지도>는 크게 3 파트로 나뉩니다.

I. 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미디어&컨텐츠, 로봇&AI, K-글로벌, 여행&소비

II. 식량 위기, 에너지 위기, 지정학 위기, 기후 위기

III. 고환율, 고인플레이션, 고금리 대응

우리가 일하고 먹고 사는 한, 경제는 돌고 성장하는 분야가 있기 마련입니다. 한 예로 코로나로 묶여있던 여행과 영화 컨텐츠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저자는 (해외에서 잘 팔리는) K푸드와 OTT및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들은 #성장세를 올해도 이어갈거라 봅니다.

요즘 노인일자리가 국내 경제의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고령화시대인만큼 노인들도 일자리가 필요한데 어떻게 고용창출을 해야할까 온 나라가 고민 중입니다.

한 방송에서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치킨집이 방송되는 걸 본 적 있습니다. 손님 응대부터 포장까지 모두 하는데 딱 하나 직접 하지 않는 게 있었어요. 바로 치킨을 튀기는 일!

어르신들이 직접 하기엔 기름이 튀어 위험할 수 있으니 로봇이 대신 해주더라고요. 노인 일자리를 해결해주는 기특한 로봇이라니. 방송을 보며 우리 미래가, 아니 현재가 빠르게 변하고 있단 걸 체감했습니다.

로봇이 더 대중화되고 상용화되면 가게마다 키오스크가 있듯 주방에 로봇이 있는 게 익숙한 풍경이 되는 날도 오겠지요.

“제조 현장의 동일한 공간에서 작업자와 함께 일하는 협동 로봇, 실생활의 다양한 분야에서 부족한 노동력을 커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사용되는 각종 서비스 로봇들은 사람의 활동 영역을 공유하기에 반드시 진일보된 인공지능 기술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인 자율주행차, 로보택시, 도심항공교통(UAM) 그리고 물류 분야에서의 자율배송 로봇 등의 소프트웨어 성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P.298)

로봇 관련 기업 중,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기업도 있습니다. 🤩 때문에 로봇을 만드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좋겠지만 로봇이 상용화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핵심입니다. 이 발전이 있어야 로봇도 대중화될 수 있어요. 그 뿐 아니라 다른 기술(자율주행 등)에도 쓰이기 때문에 인공지능 분야를 투자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2023년의 주식 시장은 유행을 쫓으며 요행을 바라긴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저자의 전망을 따르자면 미래 가치에 투자한다면 덜 힘든 투자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엄마표영어에 문제가 생겼다_조이스박의 오이스터 영어교육법

조이스박의 오이스터 영어교육법
조이스 박 지음 / 스마트북스 / 2022년 12월

<조이스박의 오이스터 영어교육법>은 영어읽기가 안되는 경우, 파닉스가 안되는 이유 등을 따져 코칭을 해줍니다.엄마표 영어를 하다 문제가 생겼을 때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에요. 물론 미리 읽어두면 대처하기 더 쉽겠지요. 

아이 영어를 처음 가르칠 때, 가장 혼란스러운게 전문가마다 다 추천하는 방법이 다르단 거 였어요. 뭐가 좋은건지, 어떤 방법이 내 아이에게 더 적합한지를 따져보는게 정말 어려웠어요. 파닉스도 가르치는게 맞다, 아니다 집중듣기로 자연스럽게 익히게 둬야(?) 한다 등.... 저자는 파닉스 교육을 시키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언제 해야하나, 한글 배울 시기에 해야 하나 다음 고민이 또 생기지요.. (영어는 고민 너머 고민~) 더 깊은 고민은 책에 조언이 담겨 있어요. 

영어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요.

알파벳을 막 익힌 아이와 소리내어 읽기 시작한 아이의 읽기 속도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알파벳을 익힌 아이는 알파벳 하나 하나에 집중하고, 읽기 시작할 나이가 되면 아이는 단어 조각 조각이 눈에 들어와 훨씬 빨리 읽게 됩니다. 읽기 실력이 더 성장하면 문장을 주술따라 구조따라 끊어 읽게 됩니다. 

아이의 뇌발달에 맞춰 영어를 가르치지 않고, 너무 일찍 파닉스를 떼면 문자를 읽긴 하지만 인지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아 기계적으로만 읽게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문해력이 따라주질 않는 거에요. 

주변 엄마들이나 맘카페 글을 보면 보통 초1,2 문제집 4권을 풀거나 학원 3개월 수강으로 파닉스를 뗐다 말합니다. 저도 한번씩은 푼다는 파닉스 문제집 사다 풀려보기도 했는데요. 영국은 초5까지 파닉스를 배운다고 합니다. 원어민도 이렇게 배우는데 왜 몇 권으로 아이를 잡으려 했는지^^; 둘째는 좀 내려놓고 가르쳐야겠습니다. 

파닉스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표지 속 뇌과학이란 단어를 보고 너무 멀리서 보는 이야기 아닌가 실전서가 아니라 이론서인가 했는데 이론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간만 되어 있어요. 

엄마표영어를 하며 직접 파닉스를 가르치고 싶은 맘들을 위해 다양한 방법과 놀이가 책에 담겨 있었어요. 아이가 b랑 d를 아직도 한번씩 바꿔쓰는데 책에 구분하는 방법이 나와있더라고요. 전 쌍따봉으로 가르쳐줘야겠어요. ^^ 

청킹 영어 유창성을 키우려면?

아이가 4학년인데 여전히 문장을 읽을 때 한단어씩 읽고 있어요. 영어 단어 자체가 아직 눈에 베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책 읽다 저자가 추천하는 좋은 방법을 발견! 저흰 요걸 좀 해서 읽기 실력을 좀 키워볼까봐요. 

저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단어 빨리읽기, 어구 익히기, 반복읽기에요. 책에 있는걸 a4지에 뽑아서 입에 붙도록 읽어보려고요. :) 

영어를 매끈하게 읽는 그 날을 기대하며! ☺️

본론은 역시 영어 코칭과 로드맵, 워크시트! 🎁

⭐️ 퍼즐, 골넣기 놀이, 탑쌓기 게임같은 활동

⭐️ 아이 수준과 언어 발달에 맞춘 추천챕터북

⭐️ 활동지(워크시트) PDF 41개

⭐️ 추천 영어 동영상 15개

⭐️ 워드 연습 PDF 66개 

겨울방학에도

새해에도 엄마표 공부 열심히 달려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