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IT 프론트엔드 개발을 시작하려고 해 : 입문편 - HTML, CSS, JS 기본기부터 Git을 활용한 버전 관리와 클론 코딩까지, 2022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도서 HIT 시리즈 1
박영웅 지음 / 패스트캠퍼스 / 2022년 2월
평점 :
절판



한 때 프로그래머가 꿈이었습니다. 야근 아니 철야를 밥먹듯 해야 하는 직업 특성 상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교수님께서 적극 말리셨어요. 그래서 결국 웹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물론 덕분에 순탄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어요. 사내에 보통은 디자이너를 1명 이상은 잘 두지 않거든요. 일만 잘하면 얼마든지 TF팀에서도 야근없이 독고다이(?)할 수 있고, 딴지거는 사람도 없어 편했습니다. 그래도 이런 책을 보면 지나치지 못하는거 보니 미련은 남았나 봅니다. (ㅎㅎ)





<프론트엔드 개발을 시작하려고 해 입문편>은 패스트캠퍼스 프론트엔드 분야 1위 강좌 <초격차 패키지 Online: 한 번에 끝내는 프론트엔드 개발>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HTML· CSS·JS 기본기부터 Git을 활용한 버전 관리와 클론 코딩까지 담겨 있지만 입문편답게 쉽게 배울 수 있어요.



HTML· CSS·JS가 뭘까요?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외모에 비유할 수 있어요. 시각적으로 보이고, 우리가 터치할 수 있죠. HTML· CSS·JS는 이 인터넷을 구성하고 있는 장기, 조직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세부적인 내용이 담긴 code는 세포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듯 합니다.



"난 코딩이 처음이다, 웹개발이 뭔지 전혀 모른다!"면 입문편부터 시작하셔야 해요. 화려한 스킬을 빨리 배우고 싶어도 꾹 참으셔야해요. 왜냐면, 프로그래밍은 특히 더 기초가 탄탄해야 오류가 적어요. 오류가 한번 나기 시작하면 엄청 골치 아파지거든요. 애초에 암호같은 텍스트들이 빼곡히 적혀있어서 나중에 오류를 찾아내는 게 상당히 귀찮고 어려워요. 차라리 다시 만드는게 빠르고 편하고 오류가 적을 때도 있어요. 그래서 오류가 없도록 완벽하게 코딩하는게 중요해요. (전공자의 뼈아픈 조언입니다.ㅎㅎ)





배워보겠다 마음먹었다면,

목차부터 내용 빼먹지 말고 꼼꼼히 읽어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려요!! 내용이 정말 알차요. 아시죠? 학교 교과서는 기본만 다루고, 문제집이 더 설명이 꼼꼼하고 문제가 다양한거! 그 차이 ;)




가장 먼저 할 일은 프로그램 설치!


https://code.visualstudio.com 에 접속하여 설치용 압축 파일을 다운로드합니다.



기본 메뉴와 팁 설명 후엔 HTML, CSS, JS를 어떻게 연결해야 웹앱(pc, 스마트폰처럼 다른 단말기에서도 같은 컨텐츠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완성되는지도 설명해줍니다.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

프로그램을 한글 버전으로 바꾸는 방법 

"쉽게 배우고 싶다!" 하는 이들을 위한 오픈소스 라이선스

(하이라이트) 사이트 만들어보기 등...

'알겠거니...'하고 넘어갈 만한 것들도 한번씩 더 확인해줍니다.


code를 짰다면 어떻게 보이는지 테스트 해봐야겠죠~? 코드 점검은 인터넷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어요.



사이트를 만들 때 한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코드짜서 그 때 그 때 확인하지 않아요. 부분 부분 따서 테스트도 해볼 수 있어요. 요렇게 점검해서 오류가 없으면 내 프로젝트에 넣고, 넣고, 이렇게 하면 어디서 오류가 났는지 찾기 훨씬 쉽답니다.






https://codepen.io


전 자동으로 번역되는데, "땜질로 새로운 것을 배우"라고 ㅎㅎㅎ 소개하네요.



요기까지만 해도 내용이며 팁이 적지 않은데 1/5정도 밖에 되지 않아요. 그 뒤로 HTML 소스 설명, CSS 속성 설명, JS 코드, 표기법, 변수... 페이지 코딩도 하나 하나 다~ 나와요.







책보며 따라하다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JAVA, HTML, C++로 게시판 만들다 정신줄 놓을 뻔했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고요. 과제였는데 몇 시간을 눈 빠지게 봐도 오류가 안보이는거있죠. 결국 다시했어요..... 지금은 그 때보다 시력이 나빠져서 그런지 더 안보이네요. (디자인하길 잘했다아 싶네요. ㅎㅎㅎ) 그래도 과제하는게 아니라 그런지 훨씬 재밌었어요. 코드가 다 캡쳐되서 책에 실려 있어 쭉 훑어보고 비교할 수 있어 쉽기도 했거요. 매일 보는 인터넷 사이트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궁금해 배워보고 싶으시다면 입문용으로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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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바꾼 세계의 역사 - 로마제국의 번성에서 미국의 독립까지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음,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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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우리의 일상부터 굵직한 중대사까지 많은 일에 영향을 끼칩니다. 러시아 역사상 가장 추웠던 겨울로 기록된 1941년, 동장군은 히틀러의 진격을 막아 역사를 바꾸었습니다. (더 과거엔 나폴레옹의 발도 묶었지요.) 저자는 이 때, 히틀러가 러시아로 진격했다면 상당히 유리해져 전쟁의 판세를 바꿔 놓았을 수 있다고 예측해요. 어쩌면 세계사의 흑역사가 더 잔혹하고 길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날씨가 바꾼 세계의 역사>는 날씨가 어떻게 세계의 역사에 영향을 끼쳤는지 재밌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기원 전 200년 로마 제국부터 2005년 카트리나까지 23개의 역사적 순간을 포착해 우릴 그 날로 데려가요. 역사적 사실만 나열한게 아니라 날씨, 지형적인 특징 등을 생생하게 담고 있어 정말 당시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어요.





"로마는 기후최적기와 함께
정치적, 경제적 안정을 누리며 번성했다."
p.27


로마제국의 전성기는 세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내용입니다. 기원전 200년부터 기원후 300년까지를 최전성기로 보는데 대서양 연안에서부터 아프리카 북부 해안 지역, 중동까지 다 로마 영토였어요. 당시 로마는 이주민들에게 개방적인 도시였고 도로나 건축기술로 도시를 잘 정비해 100만명이 모여 산 대도시가 되었어요.

약 300년 동안 큰 기온변화가 없었고 비도 적절하게 내려 땅은 비옥했어요. 농사가 잘 되어 식량이 풍족해짐은 모든 삶이 영향을 미칩니다. 먹을 것에 대한 걱정이 없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워지면 지역 전체가 여유로워지죠. 말 그대로 로마는 가거지지(可居之地)였어요.

실제로 "지난 1만 2천년 동안의 기후변동과 기후사를 되돌아보면, ... 온난기에는 문화와 사회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가 발전하며 전성기를 누린 반면, 한랭기는 불안과 위기로 점철되었다."고 해요. "문자의 발명이나 새로운 문명의 대두, 다양한 조직과 기구의 형성 등 인류가 이뤄낸 역사적 발전 대부분은 홀로세Holocene라는 온난기에 집중되어 있다."고 합니다.(p.28)



과거 대도시를 이룬 마야문명은 숨겨진 이야기가 많습니다. 지금도 호기심을 자아내 판타지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배경이기도 하죠. 당시 마야 문명은 과테말라와 멕시코를 중심으로 천 년 넘게 유지됐어요. 온갖 예술이 꽃을 피우고 달력, 문자, 피라미드 등 위대한 유산을 많이 남겼던 마야도 외지인들에게 상당히 개방적이었어요. 하지만 이게 문제가 되었어요.

지나치게 많은 인구수로 농민들은 열대성 폭우와 수개월씩 이어지는 가뭄에도 더 많은 농작물을 수확해야 했어요. 현재로 치면 미국 콜로라도주 정도의 땅에 1천만명이 모여 살았다고 해요. 우리나라 여의도가 8.40㎢니까 3배 조금 넘는 아파트도 없는 동네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산거에요. 여기다 농사지을 땅을 얻기 위해 나무를 벌채해 토양 침식이 증가 했어요. 이로 인해 건기가 200년 동안 지속되고 맙니다. 벌채랑 건기가 무슨 상관이냐고요?




"오늘날 학자들은 마야인들의 무분별한 벌목이 10세기 중앙아메리카의 기후에 매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나무와 숲으로 울창하던 밀림에서 초록이 자취를 감추고, 벌거숭이가 된 대지가 햇빛을 지나치게 많이 반사한 탓에 지면 온도는 내려갔다. 지면 온도가 내려가면서 물의 증발량이 줄어들었고, 그 여파로 강수량마저 줄어들었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가뭄과 기근을 불러왔고, 그 이전부터 마야 사회에 이미 존재해 온 사회 왜곡 현상을 더더욱 가속화했다."
p.63


바다 깊은 곳에 있는 침전물을 분석해 마야 시대의 기후변화를 연구한 기후학자들은 아무리 고도로 발달된 문명이라도 환경을 파괴한다면 그 도시는 오래갈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중세시대 영국에 (유럽 곳곳에 영향을 끼친) 온난화가 있었습니다. 2022년 영국도 온난화 현상에 지리적 영향이 더해져 엄청난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마야 문명의 역사도 반복될 수 있습니다.

날씨는 흔히 하늘이 정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쩌면 우리 손에 달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장 내일의 날씨를 바꿀 순 없겠지만, 지구가 이토록 열이 펄펄 나게 아픈걸 보면 우리의 영향이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히틀러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많아 재밌게 읽었지만 볕에 앉아 있는 것도 아닌데 뒤통수가 따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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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철학 클럽 - 소설로 읽는 특별한 철학 수업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로버트 그랜트 지음, 강나은 옮김 / 비룡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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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아이가 있다. 이름은 마일로.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소리를 지르고, 반항하고, 학교를 뛰쳐 나가는 등 교칙을 어긴다. 이 아이는 정상일까?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혹시 '교육'이 덜 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았는가? 우리는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에게 온갖 00장애라는 이름을 만들어 명명하길 즐겨한다. 학교는 이 아이에게 '반항성 장애'란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학교는 이 장애를 '처리'해 마일로를 "모범교육생"으로 만들려 한다. 장애가 무슨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가.


"우리 학교는 모든 쓰레기를 3% 이하로 줄였습니다.

우리 학교는 올해 말까지 세계 최고의 학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P.24



마일로가 사고를 치게 된 건 사실 아픈 친구를 돕기 위함이었다. 세라 루이스는 선생님께 몸이 아프다며 보건실에 보내달라 말했지만 스마트워치는 수업 태도가 좋지 않다며 의자에 전기를 보내고, 교장은 스마트워치가 아프다고 말한게 아니기 때문에 꾀병이라고 말해 마일로가 화를 낸 것이다. 어른에 대한 반항으로 보이는가? 우리 생각이야 어떻든 교장은 반항으로 보았고 이 아이를 빨리 '처리'하고 싶어한다.





이 아이들이 다니는 '평생직장 보장학교'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유명하고, 세계 우수 학교 평가에서 세계 2위로 꼽히는 훌륭한 졸업생들을 배출한 명성이 자자한 명문 학교이다. 학교는 첨단 기술을 적용해 아이들을 '개인별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줄여서 '두페드 DUFED')로 관리한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스마트 워치로 24시간 학생들의 반응을 분석하고 통제한다.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졸거나 딴짓을 하거나 집중하지 않으면 스마트워치가 캐치해 의자에 전기를 보내 아이들을 집중하도록 하고 통제 밖으로 나가려는 아이들은 교복으로 (뻣뻣하게 만들어) 움직임을 제한한다.


마일로는 우연히 학교 옆 정원에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어설라 선생님을 만난다. 어설라는 철학 선생님이었지만 교장이 음악, 미술, 체육, 철학은 직장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수업을 없애 교내 텃밭을 관리하는 농부가 되었다. 이 선생님을 통해 마일로는 철학에 눈을 뜬다. 그리고 (당연한 소리지만) 자신이 비정상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저는 왜 다른 애들처럼 입을 다물지 못했을까요? 전 왜 이 모양인지 모르겠어요. 혼날 걸 알면서도 그랬어요. 이제 저는 어떻게 될까요? 암살당할지도 몰라요."

...

"너는 훌륭하고 합당한 질문을 했어. 내가 보기에 너한테는 아무 문제도 없어."

"문제가 없어요?"

P.77



위안이 되는 선생님을 만나며 마일로는 자기만의 방향으로 가지를 뻗어가며 성장한다. 학교에서 생기는 부당한 일들을 시작으로 기술발전, 죽음 등 어려운 주제를 놓고 이야기 나누지만 선생님의 질문에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며 사고를 확장해간다. 반면 친구들은 하나 둘 생기있는 눈빛과 활기찬 움직임을 잃어가며 교장에게 순종하는 로봇같은 존재가 되어간다. 선생님의 말이 곧 답인 학교에서 아이들은 자유와 개성을 잃어간다. 학교는 그야말로 제품을 찍어내는 공장이나 다름없다. '내 아이들의 개성은 지켜지고 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마일로는 하나 둘 친구들에게 어설라 선생님을 소개하고 철학 모임을 갖는다. 마일로는 친구들을 위해 설득력있게 딱부러진 설명을 하진 못하지만 왠지 그렇게 해야만 할 것 같다 느낀다. 철학은 이렇게 모호한 순간에 우리가 올바른 결정을 하도록 돕는다. 시험도 정답도 없는 질문에 답하다 보면 뇌에 철학이라는 회로가 자연스레 생긴다. 성과주의 사회니까 교육은 꼭 효율적이어야할까?



"철학을 하는 건 수동적인 로봇이 되는 것과는 정반대되는 일이거든. 이의를 제기하고, 질문을 하고,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인지를 알려고 적극적으로 생각하는 일이야. 철학을 하면 남이 말하는 걸 고스란히 받아 들이기만 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지."

p.121



타임머신을 타고 내가 고등학생이던 시절의 일이다. 미술 시간이었는데 선생님은 내 색칠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다. 주변을 몇 번 어슬렁 거리시더니 붓을 빼앗아 들고 선생님이 색칠을 했다. 갈색에 녹색에 보라를?? 덧칠해가며 "이.렇.게. 칠해야 한다"고 정해주셨다. 내가 하고 싶은건 점수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중요치 않았다. 물론 지금은 다르다."다름"을 존중하는 교육 트렌드가 유행인걸 보며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미스터리 철학 클럽>도 이 흐름에 발맞춰 나온 소설이란 생각이 들었다. 소설 속 아이들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어른들이 이 아이들을 지지하고 신뢰해줄까? 교육은 어디까지 이뤄져야 할까? 학교는 어떤 곳이어야 할까? <미스터리 철학 클럽>은 독자에게 무수하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1년 1권 읽기 해도 될 정도, 부록까지 있어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모든 의구심의 끝에 다름, 존중이 있었다. 만약, 이 소설을 읽고 부러워하는 아이들이 많다면 우리 교육에 문제가 있단 뜻이겠다. 아이들은 이 책을 어떻게 읽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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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수준 수학 4-2 (2024년용) - 상위권 실력 완성 초등 최고수준 수학 (2024년)
최용준.영재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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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방학 = 노는 날 이었지만

이제 방학은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선행기간이지요..

학교에서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던 시간만큼은 아니어도

너무 놀면 개학해서 힘드니까

공부를 아주 손 놓으면 안될거 같아요.

그래서 방학 땐 심화서를 꼭 하나씩 같이 해요.

수학 문제집이 보통 출판사마다

개념 - 응용 - 심화(경시) 정도 난이도로 나눠서 나오는데요.

저희는 개념은 학기 전에 예습용으로

응용, 심화는 학기 중에 풀어요.

1년 이상 진도가 빠른 선행을 하고 있다면 그만큼 문제집을 당겨서 풀겠지요.

이번엔 진도를 살짝 당겨봤어요.

선행 수준은 아니지만

아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체크하려고 일부러 조금 어려운 걸 해 봤어요.


최고수준 초등수학 4-2

심화 문제 해결서

초등 4-2 수학 과정

분수의 덧셈과 뺄셈

삼각형

소수의 덧셈과 뺄셈

사각형

꺾은선그래프

다각형

이렇게 6단원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최고수학은 한 단원을 여러 유형으로 나눠 가르쳐줘요.

좋은건 바로 심화서 문제를 쭉 뽑아놓고 마는게 아니라

개념설명과 개념-응용 단계의 문제도 간략하게 들어있어서 워밍업이 된다는 거에요.

한 단원 안에서도 수준을 서서히 높여가도록 구성을 해 놓아서 아이가 차근히 익혀나갈 수 있어요.


위 사진이 첫 장 개념파트에요.

딱 보아도 널널하죠. 문제도 짧고 풀이도 암산으로 가능한 수준이에요.


그리고 한장 건너뛴 그 다음장 사진이에요.

이쯤 되면 개념이지만

식을 써서 풀어야 할 문제들이 등장합니다.

암산도 가능하지만 대분수를 가분수로 바꾸고 더했다 뺐다 해야해서

일단 차근히 써서 풀도록 가르치고 있어요.

암산으로 풀었다 틀리면 어느 과정에서 틀렸는지 모르잖아요.

아이가 어느 부분에서 잘 틀리는지

같이 알아보려고 가급적 쓰도록 하고 있어요.

STEP2. 유형은 쪽마다 유형이 달라요.

위 사진 속 문제들은 모두 대분수의 개념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요.

하지만 좌측은 기본 원리를 살짝 꼬아 이해했는지를 확인하고 있고,

우측 문제는 대분수 이해 + 수직선 거리를 구하는 방법을 이용해 더하고 빼는 걸 응용해 문제를 풀도록 하고 있지요.

이게 심화서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단골 유형인거 같아요.

거리 구하기, 종이 테이프 겹쳐서 이어놓은거 길이 구하기, 나무 반복해 심어놓은거 직선 혹은 곡선 거리 구하기...

결국 길이 구하기인데 문제 속에 꼭 함정을 하나씩 파 놓더라고요.

(여기 가장 잘 걸리는건 엄마ㅋㅋㅋ)

자연수로도 어려웠는데 분수로 문제를 내놓으니 더 어려운 기분 ><


카드 문제는 없을 줄 알았는데 세상에 분수도 카드를 응용해 문제를 낼 수 있네요?!!

누가 출판사 천재교육 아니랄까봐 천재들!!!

심화서 풀 땐 엄마인 저도 워밍업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개념 설명 부분에서 제가 꼭 함께 읽고 설명을 해줘요.

아이가 혼자 읽으면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하거나

잘 모르는데 건너뛰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저도 아이가 뭘 배우는지 알아야 거기에 맞춰 문제풀이를 설명할 수 있으니까요.

분수 덧셈, 뺄셈 하는데 제가 곱셈식으로 풀었더니

이걸 또 설명하고.. 시간이 길어져서...

아무튼 배우면 좋겠지만, 일단은 교과 과정에 맞춰 하려고요. 제 수준이 그 이상은 아닌지라 ^^;;



아이랑 같이 대충 풀다 틀린 것도 있어요.

위 예제 7-1에서는 시간이 늦게 가는 시계의 시간을 맞추는 문제였는데

아래 문제 7-2에서는 반대로 빨리 가는 시계였더라고요.

7-3은 한명은 늦고 한명은 빠르고...

근데 하나 빼고, 하나 더하는게 아니라

결국 시각 차이를 물어 둘을 시간 차이를 합쳐야 하는 문제.

(설명이 이상하죠?ㅡ.ㅜ;; 사진으로 보시고 문제를 풀어보시는게 훨씬 빠르실지도 모르겠어요.)

한편으론 제가 옆에서 너무 쫑알거려서 집중이 떨어졌나 싶기도 하고요...ㅎㅎ

조용히 포인트만 집어주고 빠졌어야 했는데 말이죠.

동생까지 셋이서 모여 앉아 떠들기 시작하면

저흰 남자애들인데도 접시가 깨질 지경;;; 생각해보니 집중력이 떨어질만했네요.

창의 융합은 심화, 경시대회 수준의 최고수준 보다 문제가 길어요.

수학+사회, 수학+과학 이라니 시작부터 바짝 긴장하게 만들지만

예제가 있어서 차근히 따라 풀면 원리를 이해할 수 있어요. :)

아이가 다 풀고 씩 웃더라고요. 생각보다 할만하다 느꼈나봐요.


그리고 대망의 심화, 최고수준

두둥!

고대 경시, 성대 경시 등 유명한 경시대회 문제들이 많이 담겨 있어요.

아시죠? 천재교육도 경시대회있잖아요.

'HME 해법수학 학력평가'

초등 고학년부터 꼬박꼬박 치르는 쉽지 않은 대중적인(?) 대회죠.

인터넷 후기보면 개인보다는 학원에서 주로 많이들 보더라고요.

경시 유형은 정답률이 30%라니 아이들이 단박에 답을 맞추길 바라는 것보단

틀리더라도 함께 풀어보고 그 과정을 이해해보는걸로 만족해도 좋겠어요.




저흰 요 장은 2학기 단원 나갈 때 풀려고 킵해뒀어요.

제가 느끼기엔 아이가 응용을 한번 더 풀어야 할 수준이더라고요.

그래서 찾은게

동영상 강의 그리고 이 부록처럼 들어 있더라고요.

분량이 69쪽이나 되니 적지 않죠. 거의 문제집 하나가 더 들어있는 셈이에요.

거의 같은 문제에 숫자를 살짝 바꿔 놓아서

틀린 문제 다시 풀어볼 때 딱이겠더라고요.

심화랑 최고수학 페이지 킵하는 대신 요걸로 한번 더 복습삼아 풀려고요 ><

동영상 강의 보려고 들어갔다 문제집 한 권 득템한 기분ㅎㅎㅎ


3학년까진 도형 날로 먹었는데(?)

4학년이 되니 삼각형, 사각형이 이리저리 합쳐지고, 변의 길이를 구하는 등

복잡해지네요.


이젠 정말 엄마도 아이 공부 '봐준다'가 아니라 '같이 한다'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여름 방학도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에어컨 대령해놓고

(열을 식혀가며?ㅎㅎ 화 아니고 열정인걸로!) 함께 부지런히 공부해봐야겠어요.

모두 즐거운 여름방학 보내세요!!

#천재교육 #초등수학문제집 #초등수학심화서 #수학심화꼭해야 #천재맘 #서포터즈 #최고수준 #초등수학 #초등4수학문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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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원에서 20억 부자가 된 채 부장
채희용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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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자신의 자산 피라미드를 쌓는다고 생각해 보자.

초저 금리 시대에 예금과 적금으로 20억까지 한 칸 한 칸 쌓아올리려면,

이자를 무시했을 경우 매년 4천만 원씩 50년을 저축해야 가능하다.

p.38


투자를 하기 위해서 종잣돈이 필요한 건 누구나 안다. 하지만 모으는게 어디 쉬운 일인가. <천만원에서 20억 부자가 된 채부장>의 저자인 채부장 또한 등록금 대출로 마이너스 2천만원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저자는 어디서 목돈이 굴러 들어온 것도 아닌데 어떻게 돈을 굴렸을까?





왜 20억인가?

'리치워커RichWorker' 부유한 직장인이 되기 위한 방법



계획 세우기 - 목표액 : 20억


실거주할 아파트 1채 (2021년 12월 수도권 아파트 평균 시세 7억 7천만원)


5억원의 수익형 부동산 (연 5% 임대수익 : 2500만원)


7억원의 배당수익 (연 6% 배당수익 : 4200만원)


현금자산 3천만원 (예비자금)






저자는 종잣돈의 액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천만원을 투자하든 1억을 투자하든 실력이 있다면 결국 위에서 만나게 될거라고. 다만 천만원을 투자한 사람은 더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이 책은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매 달 일한만큼 버는 '근로소득'이야 말로 투자와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코로나로 자산시장이 폭등하고, 세계 흐름의 영향으로 장기 침체의 시작점에 있는 지금은 자산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외부적 요건이 이렇게 흔들려도 우리가 출근하는 한 근로소득은 변치 않는다. 저자는 이 베네핏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건축물로 비유를 하자면, 힘들어도 돌덩이를 내 몸으로 직접 날라야 하는 것이 1억 까지고, 1억으로 주춧돌을 쌓고 나면 그것이 타워크레인이 되어서 내가 돌을 운반하는 것을 도와준다.

실제로 나의 경험을 돌이켜봐도 순자산이 -1,000만 원에서 1억까지 가는데 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5억에서 10억까지 가는데는 부동산호황이라는 바람을 타고 2년 만에 달성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10억에서 20억까지 가는데도 2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p.40







<천만원에서 20억 부자가 된 채부장>은 저자가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어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경제 흐름이 하향선이어도 우리의 월급은 줄지 않고 수익도 꼭 경제 흐름을 쫓아가지만은 않는다. 주식을 무조건 장기투자 한다고 수익이 나는건 아니다. (저자는 ISA를 강추한다.) 직장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4대보험 특히 국민연금은 필수로 이런 소소한 것도 놓쳐선 안된다고 말한다. 주먹만한 눈덩이를 몇 십년 잘 굴려놓으면 나중에 '죽을 때까지' 매달 돈이 생기니까 직장을 잃더라도 꼭 가입은 유지하길 권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부동산. 오늘 뉴스에도 부자감세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빛을 발했다. 3억 6천만원 세금 내던 다주택자의 세금을 3억이나 깎아준다고. 역시 한국은 부동산이다. 저자는 인구수가 줄어도 수도권 집값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마치 학생 수가 줄어들어도 명문대 입시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p.118)






저자는 당시의 이자나 경제 성장률을 뛰어넘는 수익을 어떻게 냈는지 본인의 투자를 낱낱이 해부하듯 알려준다.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어 그만큼 많이 공부하고 잘 관리해야해서 쉽지 않아 보이는데 직장까지 꾸준히 다녔다니... 똑똑한데 부지런하기까지 한 문어발 투자자이다. 그가 공부하고, 투자하고, 실패하길 반복하는 걸 보고 있노라니 이러니 성공했지란 생각이 절로 든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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